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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실화!’ 재앙으로 끝난 2012년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들

2012.12.12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구식’ 소프트웨어로 인해 날아간 수백 만 달러의 주차요금
캘리포니아주 롱 비치(Long Beach)시의 몇몇 주차위반자들은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행운(?)을 맞이했다.  3월에 공개된 롱 비치 시 회계 감사관 로라 다우드에 의하면, 시정부가 사용하는 ‘구식’ 소프트웨어 시스템 때문이었다.

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래된 오토프로세스(AutoProcess) 시스템으로 인해 1,760만불에 달하는 벌금이 미징수되었다. 보고서에는 “기존의 시스템이 구식이었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주차 위반 범칙금의 발부와 징수를 공무원들이 손수 조사하고 조정하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또 그마저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라 기술돼 있다.

다우드는 추가로, 시스템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유지관리가 없다는 점이 이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2000년이래, 시의 데이터베이스는 ‘오래되고 부정확하거나 징수불가능한 범칙금들의 정리가 안된 상황”이엇으며 그로 인해 시스템이 “심각하게” 느려지게 되었고, 아웃풋의 신뢰도 또한 낮아지게 되었다는 게 감사측의 의견이다.

에피코 프로젝트 실패는 고객들이 독립 시 자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에피코는 4월 계약 제조사인 그룹 매뉴팩쳐링 서비스(Group manufacturing Services)로부터 또 하나의 ERP 프로젝트 소송을 당하게 된다.

벤더인 에피코는 그룹 매뉴팩쳐링측에 에피코의 소프트웨어가 아주 적합하며, 고객측의 자체 직원이 장래에 요구되는 소규모 조작들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는 게 소송의 내용이다.

원고 주장에 따르면 그 프로젝트는 “수많은 [그룹 매뉴팩쳐링의]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투입하게 했고, 산발적이었으며, 그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문제들이 터져나왔다.” 그래서 그룹 매뉴팩쳐링은 마침내 에피코어측에 계약을 정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에피코의 법무 자문위원 존 아일랜드는 그룹 매뉴팩쳐링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아일랜드는 또한 그룹 매뉴팩쳐링이 “프로젝트 관리자를 해고했고, 에피코의 전문성을 활용하거나 의존하지 않은채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자세를 견지했다”라고 진술서에 기술했다.

아일랜드는 그룹 매뉴팩쳐링의 직원들이 그들 스스로 그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는 법원 기록에 의하면, 이 분쟁은 5월 양측이 소송을 기각하기로 합의를 보면서 신속하고 조용하게 정리된 것으로 나와있다.

ERP 문제로 연차 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한 건설사
미국 펜실베니아의 건설사 뉴 엔터프라이즈 스톤 앤 라임(New Enterprise Stone and Lime)은 오라클 JD 에드워드(Oracle JD Edwards) 시스템 출시로 인한 문제 때문에 회계연도 2012년 연차보고서의 발행을 연기해야만 했다.

회사에 따르면 운영과 재무 보고서와 시스템 인터페이스상의 “예상치못한 지연과 다른 문제들”로 인해, 뉴 엔터프라이즈는 보고서 작성을 위해 수집해야 하는 데이터를 구하지 못하게 됐다.

뉴 엔터프라이즈는 그러나 자사의 “현재 프로젝트, 부자재와 제품 배송, 고객 경험 등은 실질적으로 크게 영향받지 않았다”라며 시스템 문제로 인한 더 큰 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오라클 소프트웨어 결함이 학자금 지원 난제를 유발
오라클 피플소프트(PeopleSoft) 시스템이 일으킨 문제로 인해 학자금 지원에 광범위한 차질이 발생하면서, 워싱턴주립대학(Washington State University) 은 8월 학기의 시작을 험난하게 맞이했다.

학교측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의 학생 재정과 재정 지원 모듈 사이의 통신 문제로 인해 이 사태가 벌어졌다고 당시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다. 다른 요인들로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도와줄 직원 부족이 작용했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IT 관계자들이 이 문제를 비교적 빠르게 수정했다고 한다.

1,500만달러의 비용이 들어간 이 시스템은, 워싱턴주립대학의 오래된 학생-정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점차 교체해가고 있는 중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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