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30

코로나19 진단 앱 인기 속 '프라이버시 우려'도 부상

Tamlin Magee | Techworld
킹스 대학 런던(KCL)과 가이즈 앤 세인트 토마스 병원이 영양 데이터 기업인 조 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 증상 트래커’(COVID Symptom Tracker)가 수백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왓츠앱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이후 일반 이용자들의 다운로드가 급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구진이 3일 만에 개발한 이 앱은 꽤 간단하다. 사용자는 자신에 대한 프로필을 작성하고 나열된 증상에 대해 유무를 표시하게 된다. 기본 아이디어는 앱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발생지를 나타내는 지도를 형성하는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왜 사람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주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KCL의 유전 역학자인 팀 스펙터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앱이 처음에는 연구에 참여하는 쌍둥이를 대상으로 개발됐지만, 이후 일반 대중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수정됐다고 전했다. iOS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링크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검색을 통해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한편 스펙터 교수는 조 글로벌의 디렉터로도 재직하고 있으며, 그간 ‘다이어트 오해’(The Diet Myth)를 비롯해 다수의 영양 관련 서적을 집필한 바 있다. 

개인정보 이슈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학계에서는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최대한 수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팻 월쉬(Pat Walshe)를 비롯한 프라이버시 전문가들은 데이터 사용 정보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는 앱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월쉬는 “코로나19 증상을 보고하도록 하는 여러 웹사이트나 앱의 출현에 우려하고 있다”라며, “배후에 누가 존재하는지 알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들이 데이터 보호법을 준수하는 적절한 기준을 채택하지 않기도 한다. 윤리적으로 모호한 측면도 포착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앱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그러나 영국 NHS 등이 제대로 된 신뢰와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코비드 증상 트래커(COVID Symptom Tracker) 웹 사이트의 FAQ 페이지에는 데이터가 GDPR에 따라 보호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데이터가 동의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개인 식별 정보가 최소화되며 제출된 데이터가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보호 알림에서 사이트 측은 미국의 연구진과 데이터를 공유할 때 데이터가 GDPR 방식으로 보호되지 않을 수 있다고 표기하고 있다. 또 KCL과 가이즈 앤 세인트 토마스 병원, NHS, 하버드 대학, 스탠포드, 메사추세스 제너럴 병원, 버클릭, 노팅엄 대학 등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관을 나열하고 있다. 

건강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기관인 메드컨피덴셜(MedConfidential)의 필 부스 담당자는 “의료 연구에 있어 데이터 보호 문제가 간과되고 있다. 세계 의료 협회의 헬싱키 선언은 ‘인간 대상과 관련된 모든 연구는 첫 번째 대상을 모집하기 전에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러한 기본 원칙에서 벗어난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해 개방형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자 하는 다른 시도도 있다. 오픈소스 접근방식으로 전염병을 해결하려는 ‘오픈 코비드-19 데이터 워킹 그룹’이 한 사례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ciokr@idg.co.kr

 



2020.03.30

코로나19 진단 앱 인기 속 '프라이버시 우려'도 부상

Tamlin Magee | Techworld
킹스 대학 런던(KCL)과 가이즈 앤 세인트 토마스 병원이 영양 데이터 기업인 조 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 증상 트래커’(COVID Symptom Tracker)가 수백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왓츠앱과 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이후 일반 이용자들의 다운로드가 급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구진이 3일 만에 개발한 이 앱은 꽤 간단하다. 사용자는 자신에 대한 프로필을 작성하고 나열된 증상에 대해 유무를 표시하게 된다. 기본 아이디어는 앱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발생지를 나타내는 지도를 형성하는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왜 사람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주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KCL의 유전 역학자인 팀 스펙터 교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앱이 처음에는 연구에 참여하는 쌍둥이를 대상으로 개발됐지만, 이후 일반 대중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수정됐다고 전했다. iOS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링크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검색을 통해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한편 스펙터 교수는 조 글로벌의 디렉터로도 재직하고 있으며, 그간 ‘다이어트 오해’(The Diet Myth)를 비롯해 다수의 영양 관련 서적을 집필한 바 있다. 

개인정보 이슈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학계에서는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최대한 수집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팻 월쉬(Pat Walshe)를 비롯한 프라이버시 전문가들은 데이터 사용 정보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는 앱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월쉬는 “코로나19 증상을 보고하도록 하는 여러 웹사이트나 앱의 출현에 우려하고 있다”라며, “배후에 누가 존재하는지 알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들이 데이터 보호법을 준수하는 적절한 기준을 채택하지 않기도 한다. 윤리적으로 모호한 측면도 포착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앱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물론 가능하다. 그러나 영국 NHS 등이 제대로 된 신뢰와 보호를 제공하기 위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코비드 증상 트래커(COVID Symptom Tracker) 웹 사이트의 FAQ 페이지에는 데이터가 GDPR에 따라 보호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데이터가 동의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개인 식별 정보가 최소화되며 제출된 데이터가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프라이버시 보호 알림에서 사이트 측은 미국의 연구진과 데이터를 공유할 때 데이터가 GDPR 방식으로 보호되지 않을 수 있다고 표기하고 있다. 또 KCL과 가이즈 앤 세인트 토마스 병원, NHS, 하버드 대학, 스탠포드, 메사추세스 제너럴 병원, 버클릭, 노팅엄 대학 등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관을 나열하고 있다. 

건강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기관인 메드컨피덴셜(MedConfidential)의 필 부스 담당자는 “의료 연구에 있어 데이터 보호 문제가 간과되고 있다. 세계 의료 협회의 헬싱키 선언은 ‘인간 대상과 관련된 모든 연구는 첫 번째 대상을 모집하기 전에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해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이러한 기본 원칙에서 벗어난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관련해 개방형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자 하는 다른 시도도 있다. 오픈소스 접근방식으로 전염병을 해결하려는 ‘오픈 코비드-19 데이터 워킹 그룹’이 한 사례다. 세계보건기구(WHO)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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