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

집중력 높이는 온라인 발표, 3가지를 기억하라

Theodore May | CIO
온라인 발표에 성공하려면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온라인 발표를 준비할 때 명심해야 할 3가지 중요한 사항을 소개한다. 

그동안 대부분 업무 발표에서 온라인 발표는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예외적인 형태였다. 그런데 지난주 부로 미국 내 거의 모든 업무 전문가가 이제 최소한 일부 시간에는 원격 근무 중이며 온라인 동영상 회의를 통해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라는 요청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온라인 발표가 대세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

온라인 발표의 주요 장점은 좀더 널리 퍼져 있는 광범위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 각자의 집에 격리된 업무 전문가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런데 가상 발표의 내용과 전달 방식에 대해 사람들에겐 다음과 같은 흔한 오해가 있다. 

• 전형적인 실시간 대면 발표(‘전형적인 발표’)를 언제나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 어느 쪽이든 기본적으로 동일한 발표이다.
• 결국에는 그저 전형적인 발표에서 길이만 줄어든 버전, 즉, ‘가벼운 발표’다.

가상 발표는 공간 측면에서는 대개 동시성이 없고 시간 측면에서는 동시성이 있거나 없다. 가상 발표는 일상 업무나 사소한 전술 변화처럼 접근과 실행이 간단한 아이디어에 집중한 내용을 전달할 때 가장 적합하다. 발표의 가상적인 측면은 전달 방식에 미묘하지만 심오한 영향을 미친다.
 
ⓒGetty Images Bank

멀티버스의 세계로
전형적인 발표는 실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나는 공유된 사건이다. 반면, 가상 발표는 다수의 공간에서 일어난다. 발표자와 각 시청자가 차지하는 고유한 공간들이 합쳐진 것이다.

사람들이 이 가상의 공간 네트워크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공통의 기술 플랫폼에 대한 접근권이 있는 경우로 국한된다. 그러나, 시청자 각자의 주위 환경과 연결성, 기기들은 공통적이지 않다. 각각의 기기와 연결 상태, 환경이 제공하는 경험은 서로 크게 다르므로 발표를 듣는 시청자도 각자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된다.

사실상 발표자는 각 시청자가 차지한 다양한 세계로 통하는 창문을 만드는 셈이다. 단순히 “다들 제 말 잘 들리시나요? 다들 제 컴퓨터 화면이 보이시나요?” 하는 차원을 넘어서 각 시청자가 그 창문을 통해 들어오도록 주의를 끄는 것이 목적이다. 바로 그것이 발표자가 해야 할 일이다.

발표자는 단순한 앱 실행, 로그인, 탐색, 마이크(또는 카메라) 작동 등의 접근 작업 차원에서 벗어나 기술을 효과적인 소통 수단으로 활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 모든 원격 공간에 존재하는 소음을 극복하도록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발표자는 시청자가 오롯이 발표 내용에만 집중하는 조용하고 질서 정연한 환경을 상정할 수 없다(뒤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이런 공간에서 발표자가 주인이 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기술을 숙달하면 이 공간의 주인이 되는 길이 열린다. 바로 이 기술의 능숙한 사용을 통해 우리의 관리 능력이 드러난다.

중요한 것은 목소리
요즘 나와 있는 다양한 이동식 동영상 회의 방식을 감안하면 언뜻 와 닿지 않을지 모르지만, 가상 발표에서도 여전히 목소리가 가장 중요한 소통 매체다.

발표자는 자신의 컴퓨터 화면에 표시되는 슬라이드를 응시하느라 시청자가 있다는 사실은 잊어버리기 쉽다. 마치 전화 통화를 하는 것처럼 가볍게 자기가 계속하는 말을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청자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이들은 자리를 뜰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시청자가 당연히 발표 내용에 집중할 것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즉, 발표를 시작한다고 해서 바로 시청자가 주목하는 것이 아니다. 시청자의 주의를 끌어야 하고 붙들어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정적인 슬라이드만으로는 부족하다. 다른 모든 참석자의 영상은 품질도 떨어지고 정보의 가치가 낮기 때문에 여기에 의존할 수도 없다. 

대부분의 기업 임원들은 방송 환경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유지하도록 효과적으로 목소리를 사용하는 훈련을 받지 않았다. 속도, 뚜렷한 발음, 발성의 다양성과 역동성, 또한 전략적으로 잠시 멈추기 등도 말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가상 발표는 라디오 방송이나 팟캐스트와 같다. 전달 내용이 듣는 사람의 머릿속에 각인되기를 원한다. 그러려면 목적의식을 갖고 목소리를 활용해야 한다.

세부 내용은 늘리되 아이디어 수는 줄일 것
가상 발표에서 대부분의 슬라이드는 발표자와 시청자들에게 2차원적인 경험이다. 슬라이드 상에 상세한 내용이 담겨야 하겠지만 화면들이 다 똑같지는 않다. 어떤 사람은 노트북 컴퓨터로 발표를 지켜본다. 어떤 사람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보는데 이 경우 스프레드시트는 알아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화면으로 볼 때는 평평한 2차원적인 속성 때문에 전형적인 발표의 대형 화면에 비해 시각적인 집중력이 떨어진다. 엄청나게 큰 생산 가치가 없다면 시청자들의 집중력과 관심을 계속 유지하기도 더 어렵다.

발표자는 물론 참여하는 시청자의 행동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시청자의 경우 썸네일 밖에서는 서로를 쉽게 관찰할 수 없다) 시청자의 집중력과 참여도, 반응이 더욱 제한된다.

간단한 해결책은 발표를 짧게 하라는 것이다. 각 슬라이드에 세부 내용을 늘리는 것은 괜찮다. 단, 시청자가 집중해야 할 부분을 강조해야 하고, 전달하는 아이디어의 숫자와 복잡성을 줄이고, 한 슬라이드에서 다음 슬라이드로 역동적으로 넘어가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성공적인 가상 발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매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소음을 극복하고 멀리 떨어진 공간에 있는 광범위한 시청자들의 주의를 끈다.
• 목소리가 강하고 긴박한 느낌을 준다.
• 집중력 있게 압축되어 있고 지속 시간이 짧다.

가상 발표로는 이러한 긴박한 시기에도 시청자의 집중력과 행동을 유도하기가 어렵다. 거리가 떨어져 있다는 특성 때문에 발표자의 집중력도 낮은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온라인 자료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발표하는 일은 우리가 모두 해야 할 일이다. 위에서 말한 3가지 사항을 명심한다면 모든 사람에게 이 일이 좀더 쉬워질 것이다.

*Theodore May는 해킹 프레젠테이션 테크닉(Hacking Presentation Technique)의 개발자다. ciokr@idg.co.kr



5일 전

집중력 높이는 온라인 발표, 3가지를 기억하라

Theodore May | CIO
온라인 발표에 성공하려면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온라인 발표를 준비할 때 명심해야 할 3가지 중요한 사항을 소개한다. 

그동안 대부분 업무 발표에서 온라인 발표는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라 예외적인 형태였다. 그런데 지난주 부로 미국 내 거의 모든 업무 전문가가 이제 최소한 일부 시간에는 원격 근무 중이며 온라인 동영상 회의를 통해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라는 요청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온라인 발표가 대세로 자리 잡을 수도 있다.

온라인 발표의 주요 장점은 좀더 널리 퍼져 있는 광범위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 각자의 집에 격리된 업무 전문가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런데 가상 발표의 내용과 전달 방식에 대해 사람들에겐 다음과 같은 흔한 오해가 있다. 

• 전형적인 실시간 대면 발표(‘전형적인 발표’)를 언제나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
• 어느 쪽이든 기본적으로 동일한 발표이다.
• 결국에는 그저 전형적인 발표에서 길이만 줄어든 버전, 즉, ‘가벼운 발표’다.

가상 발표는 공간 측면에서는 대개 동시성이 없고 시간 측면에서는 동시성이 있거나 없다. 가상 발표는 일상 업무나 사소한 전술 변화처럼 접근과 실행이 간단한 아이디어에 집중한 내용을 전달할 때 가장 적합하다. 발표의 가상적인 측면은 전달 방식에 미묘하지만 심오한 영향을 미친다.
 
ⓒGetty Images Bank

멀티버스의 세계로
전형적인 발표는 실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나는 공유된 사건이다. 반면, 가상 발표는 다수의 공간에서 일어난다. 발표자와 각 시청자가 차지하는 고유한 공간들이 합쳐진 것이다.

사람들이 이 가상의 공간 네트워크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은 공통의 기술 플랫폼에 대한 접근권이 있는 경우로 국한된다. 그러나, 시청자 각자의 주위 환경과 연결성, 기기들은 공통적이지 않다. 각각의 기기와 연결 상태, 환경이 제공하는 경험은 서로 크게 다르므로 발표를 듣는 시청자도 각자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된다.

사실상 발표자는 각 시청자가 차지한 다양한 세계로 통하는 창문을 만드는 셈이다. 단순히 “다들 제 말 잘 들리시나요? 다들 제 컴퓨터 화면이 보이시나요?” 하는 차원을 넘어서 각 시청자가 그 창문을 통해 들어오도록 주의를 끄는 것이 목적이다. 바로 그것이 발표자가 해야 할 일이다.

발표자는 단순한 앱 실행, 로그인, 탐색, 마이크(또는 카메라) 작동 등의 접근 작업 차원에서 벗어나 기술을 효과적인 소통 수단으로 활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 모든 원격 공간에 존재하는 소음을 극복하도록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발표자는 시청자가 오롯이 발표 내용에만 집중하는 조용하고 질서 정연한 환경을 상정할 수 없다(뒤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이런 공간에서 발표자가 주인이 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기술을 숙달하면 이 공간의 주인이 되는 길이 열린다. 바로 이 기술의 능숙한 사용을 통해 우리의 관리 능력이 드러난다.

중요한 것은 목소리
요즘 나와 있는 다양한 이동식 동영상 회의 방식을 감안하면 언뜻 와 닿지 않을지 모르지만, 가상 발표에서도 여전히 목소리가 가장 중요한 소통 매체다.

발표자는 자신의 컴퓨터 화면에 표시되는 슬라이드를 응시하느라 시청자가 있다는 사실은 잊어버리기 쉽다. 마치 전화 통화를 하는 것처럼 가볍게 자기가 계속하는 말을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시청자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이들은 자리를 뜰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시청자가 당연히 발표 내용에 집중할 것이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즉, 발표를 시작한다고 해서 바로 시청자가 주목하는 것이 아니다. 시청자의 주의를 끌어야 하고 붙들어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정적인 슬라이드만으로는 부족하다. 다른 모든 참석자의 영상은 품질도 떨어지고 정보의 가치가 낮기 때문에 여기에 의존할 수도 없다. 

대부분의 기업 임원들은 방송 환경에서 시청자의 관심을 유지하도록 효과적으로 목소리를 사용하는 훈련을 받지 않았다. 속도, 뚜렷한 발음, 발성의 다양성과 역동성, 또한 전략적으로 잠시 멈추기 등도 말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가상 발표는 라디오 방송이나 팟캐스트와 같다. 전달 내용이 듣는 사람의 머릿속에 각인되기를 원한다. 그러려면 목적의식을 갖고 목소리를 활용해야 한다.

세부 내용은 늘리되 아이디어 수는 줄일 것
가상 발표에서 대부분의 슬라이드는 발표자와 시청자들에게 2차원적인 경험이다. 슬라이드 상에 상세한 내용이 담겨야 하겠지만 화면들이 다 똑같지는 않다. 어떤 사람은 노트북 컴퓨터로 발표를 지켜본다. 어떤 사람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보는데 이 경우 스프레드시트는 알아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화면으로 볼 때는 평평한 2차원적인 속성 때문에 전형적인 발표의 대형 화면에 비해 시각적인 집중력이 떨어진다. 엄청나게 큰 생산 가치가 없다면 시청자들의 집중력과 관심을 계속 유지하기도 더 어렵다.

발표자는 물론 참여하는 시청자의 행동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시청자의 경우 썸네일 밖에서는 서로를 쉽게 관찰할 수 없다) 시청자의 집중력과 참여도, 반응이 더욱 제한된다.

간단한 해결책은 발표를 짧게 하라는 것이다. 각 슬라이드에 세부 내용을 늘리는 것은 괜찮다. 단, 시청자가 집중해야 할 부분을 강조해야 하고, 전달하는 아이디어의 숫자와 복잡성을 줄이고, 한 슬라이드에서 다음 슬라이드로 역동적으로 넘어가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성공적인 가상 발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 매체를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소음을 극복하고 멀리 떨어진 공간에 있는 광범위한 시청자들의 주의를 끈다.
• 목소리가 강하고 긴박한 느낌을 준다.
• 집중력 있게 압축되어 있고 지속 시간이 짧다.

가상 발표로는 이러한 긴박한 시기에도 시청자의 집중력과 행동을 유도하기가 어렵다. 거리가 떨어져 있다는 특성 때문에 발표자의 집중력도 낮은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온라인 자료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발표하는 일은 우리가 모두 해야 할 일이다. 위에서 말한 3가지 사항을 명심한다면 모든 사람에게 이 일이 좀더 쉬워질 것이다.

*Theodore May는 해킹 프레젠테이션 테크닉(Hacking Presentation Technique)의 개발자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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