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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국장 스캔들의 결정적 증거는 ‘이메일 추적’

2012.11.19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추적을 피하는 건 생각보다 아주 쉽다”라고 존스는 말했다. 그는 자신이 디지털 수사를 피해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약간의 주의만 기울이면, 이메일의 발신지를 실제 당신의 계정이 아닌 다른 곳처럼 보이도록 할 수 있다. 익명 프록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익명 프록시는 이메일과 같은 온라인 활동의 추적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고안된 도구다. 익명 프록시를 사용해 이메일을 보낼 경우, 발신인을 대신해 인터넷에 접속함으로써 발신인에 대한 정보를 감출 수 있다.

이는 마치 누군가가 대신해서 내 편지를 전달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존스는 설명했다.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 우편물을 전달해 주며 겉봉투에도 내 주소 대신 자신의 주소를 적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대부분 사람들이, 기업 마케팅 플랜에 대한 이메일이든, 협박성 이메일이든, 혹은 불륜 상대와 주고받는 이메일이든 익명 프록시를 사용하기 귀찮아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신들이 보낸 이메일을 받는 사람 이외에 그 누군가가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절대 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개인이나 기관들은 개인적인, 혹은 중요 정보를 담은 이메일을 보내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무어 인사이트&스트레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말했다. “그저 자신의 PC, 핸드폰, 혹은 이메일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사생활이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는 것이다”라고 무어헤드는 강조했다.

이메일은 누구나 볼 수 있다
기업이나 단체에서 발송하는 이메일의 경우도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생각해선 안 되며 반드시 보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업무상 이메일을 보낼 때는 반드시 누군가가 당신의 메일을 볼 수 있거나 이미 보고 있다는 가정 하에 행동하라”고 무어헤드는 충고했다. “대부분 기업들은 회사 규칙에 맞지 않는 욕설이나 부적절한 사진이 들어간 이메일을 걸러내는 필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존스는 또 불법적인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은 상당히 쉽게 적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륜을 저지를 때는 문자메시지를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은가”라고 존스는 덧붙였다. “내가 불륜을 저지른다면, 이메일보다는 문자 메시지를 활용하겠다. 문자 메시지 보존 기간은 매우 짧아서 고작해야 몇 일 후면 기록이 사라진다. 바람을 피우거나 누군가를 협박하려 한다면 이메일은 그다지 좋은 수단은 아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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