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CIO / 모바일 / 분쟁|갈등 / 소비자IT

BYOD가 어떻게 IT와 현업을 화해시켰나

2012.11.09 Tom Kaneshige  |  CIO

오랜 시간 동안 반목해 왔던 IT와 현업간의 극적인 화해가 가능할까? 영원히 평행선을 달릴 것처럼 보였던 이 둘의 관계가 최근 BYOD의 등장으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시스코의 BYOD 정책을 어떻게 IT와 현업간의 윈윈이 가능했는지 알아보자.

시스코에서는 지난 18개월 동안 1만 3,000대의 아이패드가 BYOD 프로그램에 편입됐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시스코의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IT 담당 실라 조던 부사장에 따르면, 아이패드를 프로젝터에 더 쉽게 연결하고, 앱 스토어에 더 나은 콘텐트 창출 소프트웨어가 확보되면, BYOD의 관문이 크게 열릴 전망이다.


시스코의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IT 담당 실라 조던 부사장


조던은 "장기간 PC 및 맥과 관련된 전략을 파악하는 로드맵을 갖고 있었다. 아이패드가 더욱 기업 친화적인 제품이 되면, (일부 직원들의 경우) PC와 맥을 대체해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볼 계획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2013년은 BYOD에 의미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특히 태블릿과 기업용 앱 부문에서 발전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CIO들은 IT 부서에 압력이 되기 전에, 그리고 기업 데이터를 위험에 몰아넣기 전에 BYOD라는 기술 동향을 시급히 파악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런 프로세스의 일환이 IT-비즈니스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다.

가트너는 BYOD가 2013년에 가장 각광받는 기술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모바일 장치가 PC를 능가해 웹 접속에 가장 많이 쓰이는 툴이 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안 측면에서 보자면 BYOD에는 많은 위험이 수반된다. 가트너의 분석에 따르면, 직원 소유의 장비가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은 기업 소유의 장비에 비해 2배 이상 높다(2014년까지 기준).

CIO들은 BYOD와 관련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BYOD를 본격화한 시스코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시스코는 아이패드에 추가해 6만 대의 스마트폰을 BYOD 장비로 지원하고 있다. 시스코는 기업용 앱 스토어, 자동화 및 프로비저닝 앱 툴, 직원들의 BYOD 전환을 돕는 소셜 툴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시스코는 BYOD를 목표로 정교한 다단계 계획을 발전시켜왔다. BYOD 정책 수립, 서비스 공급업체와의 재협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새 소비자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하는 계획이다.

과거 IT와 현업의 관계가 어려웠다고 판단한다면, BYOD로 이런 관계가 더 큰 시험대에 놓일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식적인 BYOD 정책이 없는 회사들은 이미 직원 보유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기업망에 접속하면서 초래된 문제들을 직면하고 있다.

현업 부서들은 IT가 모르게 BYOD용 앱을 개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위험이 발생하기도 한다. 모바일 장치 관리 벤더인 모바일아이언(MobileIron)은 한 대형 의료 서비스 기업의 경우, 소비자 기술 환경에 설치한 모바일 앱은 3개에 불과했지만, 실제 사용되고 있는 앱은 60개에 달했다고 전하고 있다.

모바일아이언의 오자스 레지 전략 담당 부사장은 "여기저기서 앱이 튀어나온다. 대부분은 아주 중요한 데이터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업 사용자들이 IT에 불만을 갖는 것 중 하나가 BYOD 정책이다. 직원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엄격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장비를 잃어버리거나 도난 당할 경우 원격 삭제를 허락해야 한다. 이 경우 개인 데이터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