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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7페타바이트!' 페이스북 임원 "콜드 스토리지 활용 준비 중"

2012.10.18 Loek Essers  |  IDG News Service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매월 7페타바이트에 이르는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렇듯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보다 저렴하고 전력 효율적인 방안이다.

회사의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링 부사장 제이 파릭은 사용자들이 매일 올리는 사진이 3억 장에 달한다면서 "특히 할로윈은 사진 업로드가 절정에 달하는 날이다. 올해에는 하루만에 10억~20억 장의 사진이 올라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할로윈 시점에 촬영한 사진은 순식간에 흥미꺼리에서 멀어져간다. 며칠 정도 지나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게 된다. 그는 "그러나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해도 삭제하지 않는 것이 고객과의 약속이다. 우리는 보관해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파릭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콜드 스토리지'라는 아이디어가 도출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다른 종류의 스토리지를 채용한 데이터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은 콜드 스토리지를 활용해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구축하려는 것일까?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가 낮아지면 접근 속도 또한 느려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테이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경우다.

AWS(Amazon Web Services)는 이미 글러셔(Glacier)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라는 이름의 테이프 저장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복구에 수시간이 소요되도 무방한 데이터에 최적화돼 있다.

파릭은 그러나 이 정도의 시간 지연은 곤란하다면서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상대적으로 실시간에 가까운 접근 속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페이스북이 고려하고 있는 '콜드 스토리지'는 공간은 많이 필요로 하지만 전력을 그리 필요로 하지 않는 기술이라며, 데이터센터의 모든 요소가 새롭게 구상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인프라스트럭처 어디에, 그리고 어떻게 저장할지를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파릭은 "이는 데이터 조각이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이동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빠른 반응속도와 저렴한 비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페이스북의 콜드 스토리지 기술은 향후 1~2년 내 회사의 인프라스트럭처에 편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와 관련한 자세한 기술을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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