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이 발전하면서 미국의 IT 근로자들이 일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최근의 BLS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의 24%가 매주 최소 몇 시간씩은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취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변화에는 많은 장점이 수반되지만 팀의 의사소통, 협업, 단합 등을 중심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CIO닷컴은 리얼 소프트웨어(REAL Software)의 CEO 제프 펄먼과 함께 원격근무자들만 구성된 팀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지에 관해 대화를 나눠 보았다.
"IT 분야에서 원격 근로자들이 점차 보편화 되고 있다. 이것은 하나의 적응 메커니즘으로 볼 수 있다"라고 펄먼은 말했다. 그는 원격 근로자들만을 고용하는 IT기업을 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원격 근로자에 대하여 독특한 관점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항상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펄먼이 지난 2008년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자신의 기업을 설립할 당시 해당 기업에 속한 원격 개발자는 자신의 고향인 콜로라도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 한 사람뿐이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면서 원격근무자들을 더 고용했고 이 개념에 더욱 익숙해지게 되었다.
"나는 MySQL 개발자의 75%가 재택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기사를 읽었으며 매우 큰 흥미를 느꼈다. 또한 IBM에도 많은 근로자들이 재택으로 근무하고 있다. 나는 이것이 하나의 가능성이라 생각했으며 스스로 조사를 시작했다"라고 펄먼은 말했다.
펄먼은 조사를 끝낸 후, 직원을 모아놓고 1개월 동안 모든 직원들이 원격으로 근무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 달에 직원들은 의사소통과 협업을 위한 툴을 발견했으며 처리해야 할 문제도 규명했다. 펄먼은 이 경험을 토대로 전통적인 물리적 환경을 완전히 원격 사무실로 대체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원격 근로자의 장점
협업과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IT 시장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서 공유, 화상 회의/데스크톱 공유, IM(Instant Message) 등에 익숙해졌다.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블로그에서 스콧 에딩거는 사실 원격 근로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 아니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 모든 것을 통해 가장 큰 이익을 얻는 것은 고용주들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원격으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물리적인 사무실이 필요 없으며 대부분 자신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고 펄먼은 전했다. 또한 BLS의 통계에 따르면 원격 근로자들이 사무실 근로자들에 비해 하루 평균 1시간을 더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연간 6주치의 생산성과 맞먹는 양이다.
"집에서 더 긴 시간 동안 근무한다. 많은 고객들이 나에게 24시간 근무를 기대하고 있으며, 야간 근무 또는 주말 근무라 하더라도 이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원격 사무실 근로자이자 인터넷 컨설턴트인 린다 콜은 밝혔다.
BLS는 자사의 보고서 <통신에 대한 불편한 진실(The Hard Truth about Telecommuting)>에서 "미국 경제에서 고용주들이 허용할 경우, 재택으로 근무할 수 있는 근로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BLS의 통계에 따르면 원격 근로자들이 사무실 근로자들보다 하루 평균 1시간을 더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