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

8K 지원 기업용 VR 헤드셋··· VR기니어, 차세대 'XTAL' 모델 공개

김달훈 | CIO KR
가상현실 시스템 시장은 크게 일반과 기업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 시장에서 가상 현실 기술과 제품이 지향하는 방향과 목표는 조금 다르다. 

개인이나 가정을 겨냥한 일반용 제품은 ‘가성비’가 포인트다. 성능과 가격이 적당하게 균형을 이뤄야 한다. 영화와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면 충분하다. 반면 기업이나 정부를 고객으로 삼는 기업용 제품은 ‘고성능’이 중요하다. 가격도 저렴하면 좋겠지만 설령 비싸다고 해도 성능이 뒷받침되는 것이 중요하다. VR 시스템이 비싸더라도 현실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이다.

VR기니어(VRgineers)가 고해상도 VR 헤드셋인 XTAL의 차세대 모델(XTAL professional VR headset, 이하 XTAL 프로)을 공개했다. XTAL 프로는 기존 모델인 XTAL의 성능과 기능을 개선한 제품으로, XTAL 보다 더욱 향상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쿼드로 RTX 8000에 최적화된 가독성을 제공한다고 VR기니어는 밝혔다.

XTAL 프로는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8K의 초고화질 영상을 지원한다. 머리에 착용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형태로 디자인된 XTAL 시리즈는, 기업용 제품인 만큼 ‘성능’과 ‘기능’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이다. 아직 상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8년 9월 선보인 XTAL의 디자인과 기존 기능을 따르면서, 추가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기업용 VR 헤드셋 전문기업인 VR기니어가 선보인 8K 고화질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차세대 XTAL 모델. 고속 시선 추적, 포비티드 렌더링, 180도 시야각, 고정밀 립 모션 센서, 버추얼링크 케이블 등을 채용했다.(사진 : VRgineers)

XTAL의 경우 한쪽당 2,560x1,440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2개의 쿼드(Quad) HD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눈으로 볼 경우 5K 화질인 5,120x1,440화소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VR기니어의 설명이다. 

XTAL 프로는 이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만큼, 고화질 재생이 필수적인 VR 헤드셋이 있어야 하는 기업 현장에 적합하다. XTAL 프로의 경우는 한쪽 눈으로 보는 영상 화질이 4K로, 양쪽 눈을 합하면 8K 해상도를 제공한다.

XTAL 프로는 8K 고화질 영상을 지원하는 것 이외에도 ►포비티드 렌더링(Foveated rendering capabilities), ►AR 혼합현실 모듈 애드온(AR mixed reality module add-on), ► 개선된 180도 시야각 렌즈(Improved lenses with 180º FOV), ► 일초에 최대 210프레임을 지원하는 시선 추적(Eye tracking capable to run up to 210fps), ► 고정밀 립 모션 센서(Highly accurate Leap Motion sensors), ► 버추얼 링크 케이블 사용 (Unique VirtualLink cable implemented)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포비티드 렌더링은 눈동자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실제 시야처럼 보여주는 가상현실 기술이다. 어떤 방향이나 사물을 보고 있을 때, 시야 중심에 들어온 부분은 또렷하게 보이고, 주변 부분은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포비티드 렌더링은 가상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보는 영상에서도, 실제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초점이 맞는 곳은 고화질로 나머지 배경은 낮은 해상도로 처리한다. 가상으로 보이는 장면이지만 더욱 실제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포비티드 렌더링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정확하고 빠르게 눈동자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일초에 최대 210프레임의 시선 추적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아울러 18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현실감 있는 영상을 볼 수 있고, 실제 영상에 가상 현실 장면을 결합한 증강 및 혼합 현실 기능을 애드온 모듈로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밀 립 모션 센서는 손이나 손가락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이를 가상현실 영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비행 시뮬레이터를 조작해 항공기를 조종하거나, 자동차 엔진을 보면서 분해 또는 조립하고, 수술실에서 환자를 수술하는 모의 수술을 진행할 때, 사용자의 손을 통해 현실과 가상이 연결된다. 따라서 립 모션 센서의 성능이 VR 헤드셋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비즈링크(BizLink)의 버추얼링크(VirtualLink) 케이블을 채용한 세계 최초의 헤드셋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버추얼링크는 차세대 가상 현실 헤드셋을 위해 개발된 개방형 산업 표준이다. 기존 제품들은 전력 공급, 영상 신호, 데이터 전송의 기능을 담당하는 케이블을 별도로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USB-C 타입으로 제작된 버추얼링크를 활용하면, 하나의 케이블로 전원 공급부터 영상 및 데이터 전송이 모두 해결된다.

VR기니어는 기업용 가상현실 장치를 개발 및 제조하는 가상현실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체코 프라하에 본사가 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XTAL 모델은 이미 미국 국방성, 주요 항공사,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최신 버전의 XTAL 헤드셋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VR기니어는 밝혔다. 아울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 마련된 부스에서 전시와 시연을 진행한다. ciokr@idg.co.kr



2020.01.09

8K 지원 기업용 VR 헤드셋··· VR기니어, 차세대 'XTAL' 모델 공개

김달훈 | CIO KR
가상현실 시스템 시장은 크게 일반과 기업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 시장에서 가상 현실 기술과 제품이 지향하는 방향과 목표는 조금 다르다. 

개인이나 가정을 겨냥한 일반용 제품은 ‘가성비’가 포인트다. 성능과 가격이 적당하게 균형을 이뤄야 한다. 영화와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면 충분하다. 반면 기업이나 정부를 고객으로 삼는 기업용 제품은 ‘고성능’이 중요하다. 가격도 저렴하면 좋겠지만 설령 비싸다고 해도 성능이 뒷받침되는 것이 중요하다. VR 시스템이 비싸더라도 현실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이다.

VR기니어(VRgineers)가 고해상도 VR 헤드셋인 XTAL의 차세대 모델(XTAL professional VR headset, 이하 XTAL 프로)을 공개했다. XTAL 프로는 기존 모델인 XTAL의 성능과 기능을 개선한 제품으로, XTAL 보다 더욱 향상된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쿼드로 RTX 8000에 최적화된 가독성을 제공한다고 VR기니어는 밝혔다.

XTAL 프로는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8K의 초고화질 영상을 지원한다. 머리에 착용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형태로 디자인된 XTAL 시리즈는, 기업용 제품인 만큼 ‘성능’과 ‘기능’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이다. 아직 상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8년 9월 선보인 XTAL의 디자인과 기존 기능을 따르면서, 추가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기업용 VR 헤드셋 전문기업인 VR기니어가 선보인 8K 고화질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차세대 XTAL 모델. 고속 시선 추적, 포비티드 렌더링, 180도 시야각, 고정밀 립 모션 센서, 버추얼링크 케이블 등을 채용했다.(사진 : VRgineers)

XTAL의 경우 한쪽당 2,560x1,440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2개의 쿼드(Quad) HD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눈으로 볼 경우 5K 화질인 5,120x1,440화소로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VR기니어의 설명이다. 

XTAL 프로는 이보다 훨씬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만큼, 고화질 재생이 필수적인 VR 헤드셋이 있어야 하는 기업 현장에 적합하다. XTAL 프로의 경우는 한쪽 눈으로 보는 영상 화질이 4K로, 양쪽 눈을 합하면 8K 해상도를 제공한다.

XTAL 프로는 8K 고화질 영상을 지원하는 것 이외에도 ►포비티드 렌더링(Foveated rendering capabilities), ►AR 혼합현실 모듈 애드온(AR mixed reality module add-on), ► 개선된 180도 시야각 렌즈(Improved lenses with 180º FOV), ► 일초에 최대 210프레임을 지원하는 시선 추적(Eye tracking capable to run up to 210fps), ► 고정밀 립 모션 센서(Highly accurate Leap Motion sensors), ► 버추얼 링크 케이블 사용 (Unique VirtualLink cable implemented) 등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포비티드 렌더링은 눈동자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실제 시야처럼 보여주는 가상현실 기술이다. 어떤 방향이나 사물을 보고 있을 때, 시야 중심에 들어온 부분은 또렷하게 보이고, 주변 부분은 흐릿하게 보이게 된다. 

포비티드 렌더링은 가상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보는 영상에서도, 실제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초점이 맞는 곳은 고화질로 나머지 배경은 낮은 해상도로 처리한다. 가상으로 보이는 장면이지만 더욱 실제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포비티드 렌더링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정확하고 빠르게 눈동자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일초에 최대 210프레임의 시선 추적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아울러 18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현실감 있는 영상을 볼 수 있고, 실제 영상에 가상 현실 장면을 결합한 증강 및 혼합 현실 기능을 애드온 모듈로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밀 립 모션 센서는 손이나 손가락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이를 가상현실 영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비행 시뮬레이터를 조작해 항공기를 조종하거나, 자동차 엔진을 보면서 분해 또는 조립하고, 수술실에서 환자를 수술하는 모의 수술을 진행할 때, 사용자의 손을 통해 현실과 가상이 연결된다. 따라서 립 모션 센서의 성능이 VR 헤드셋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비즈링크(BizLink)의 버추얼링크(VirtualLink) 케이블을 채용한 세계 최초의 헤드셋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버추얼링크는 차세대 가상 현실 헤드셋을 위해 개발된 개방형 산업 표준이다. 기존 제품들은 전력 공급, 영상 신호, 데이터 전송의 기능을 담당하는 케이블을 별도로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USB-C 타입으로 제작된 버추얼링크를 활용하면, 하나의 케이블로 전원 공급부터 영상 및 데이터 전송이 모두 해결된다.

VR기니어는 기업용 가상현실 장치를 개발 및 제조하는 가상현실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체코 프라하에 본사가 있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지사를 두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차세대 XTAL 모델은 이미 미국 국방성, 주요 항공사,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최신 버전의 XTAL 헤드셋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VR기니어는 밝혔다. 아울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에 마련된 부스에서 전시와 시연을 진행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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