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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속도낼 것'··· 2020년 와이파이6 전망

2020.01.07 Jon Gold  |  Network World
802.11ax(와이파이 6)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많다. 하지만 2020년에는 이것이 업계를 송두리째 뒤흔들 급격한 변화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인 802.11ax(와이파이 6)가 2020년 한 해 동안 기업 설비 부문에서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업용 와이파이가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이 2020년에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Dreamstime

시장조사기관 파포인트 그룹 대표 크레이그 매티어스는 "와이파이 6로 브랜딩되고 있는 802.11ax의 액세스 포인트(AP)가 계속해서 일부 기업에 도입될 것이지만, 새로운 표준이 더 넓은 와이파이 생태계에서 지배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802.11ac(와이파이 5) 조차도 이제 배치 중인 기업이 있다"라고 밝히며 이전의 최신 와이파이 표준을 예시로 들었다. 802.11ax의 배치는 바로 이전의 새로운 와이파이 표준이었던 802.11ac와 같은 패턴을 따를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인 시나리오는 기업들이 다음 교체주기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며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한 다음에 도입하는 것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802.11ax AP를 설치한 기업이 성능 효과를 볼 것이다. 동시 접속하는 기기의 수가 많은 고밀도 환경에서 802.11ax에 탑재된 다중안테나(MU-MIMO) 기술이 이전 버전의 와이파이 표준보다 더 적합하다. 그러나 이것보다는 802.11ax 기기들이 시장에 출시될 때 나타날 성능 향상 효과가 더 크다. 802.11ax 기기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부터 IoT 센서 및 의료 기기와 같은 전문 장치 등이 있다.

“안타깝게도 802.11ax가 대중화되기까지 약 5년 정도가 걸릴 것이다”라고 매티어스는 예상하면서, “한동안은 802.11ax 기기가 많이 보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에는 기기가 최신 와이파이의 표준 규정을 완벽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비록 현재는 의학 같은 전문 기기를 사용하는 분야에서만 규정 준수가 필수적이다. 헬스케어, 중공업, 유틸리티 부문은 모두 예상수명이 평균보다 훨씬 더 길다. 이는 일부 기기들이 802.11ac에 오래 머무를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전 와이파이 표준을 계속 사용하는 것은 보안과 처리량 관점에서 모두 좋지 않다. 미국 뉴욕의 광통신 ISP인 스텔스 커뮤니케이션 CEO 슈리하리 판디트는 802.11ax의 AP는 802.11ax를 뒷받침하는 기술 덕분에 이러한 환경에서도 여전히 이점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디트는 “와이파이 6 기기들은 내부에 8개 주파수를 가진다. 와이파이 6에 탑재된 기술인 MIMO와 빔포밍은 성능 향상을 보장한다. 이들이 다중접속을 더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되는 지점은 오래된 802.11 버전의 일부 커넥티드 기기들이다. 어떤 경우에는 n, g 심지어 b 알파벳까지 있다. 이 기기들은 802.11ax 주파수와 연결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새로운 표준의 수많은 기술적 이점을 누릴 수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IT 담당자에게 현재 네트워크와의 호환성 확보는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오래된 장비의 AP를 업그레이드하려는 IT 담당자에게는 특히 그렇다. 

판디트는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기술 회사들이 점점 더 802.11ax로 유선 인터넷 연결을 대체하려고 한다. 스텔스 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많은 기술 회사 중 일부는 와이파이 6를 통해 유선 연결 없이 기가비트 성능을 사용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티아스는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이 과거 와이파이 표준과는 약간 다르게 시장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전 와이파이가 더 빠른 전송 속도에 집중했다면, 802.11ax는 연결성에 핵심을 둔다. 이는 더욱 향상된 사물인터넷 기기 처리 및 제어를 비롯해 AI/ML 시스템과의 통합을 포함한다. 

다행히도 와이파이 6의 설치 비용이 현재 최신 와이파이 설치 비용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거의 모든 조직들이 와이파이 6로의 전환에 대해 비용적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매티아스는 “기존 예산과 유사한 수준으로 802.11ax를 설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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