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4

아이폰 5, 왜 NFC가 빠졌나?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애플이 아이폰 5에 NFC를 제외시켰다. NFC 지지자들은 이것이 애플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여러 모바일 결제 전문가들은 애플의 이런 결정이 특히 미국에서 NFC의 도입 속도가 느린 것을 고려해봤을 때, 현재로서는 잘 한 결정이라고 분석한다.
 
아이트 그룹(Aite Group)의 애널리스트 릭 오글레스비는 전 세계적으로 NFC 단말기를 갖추고 있는 상점은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애플의 주목을 받기에는 충분치 않다면서 “애플이 NFC를 지원하려면 좀 더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록사마(Proxama)라는 영국의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업체의 관리 책임자인 마일스 퀴트맨은 “NFC는 애플 없이 계속 발전할 것이다. 애플의 손실이 될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퀴트맨은 많은 신용카드 업체들과 스마트폰 업체들이 NFC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기술 개발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프록사마는 아이폰 5가 포스터나 제품 포장지에 들어가 있는 NFC 마케팅 태그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NFC 배터리 슬리브 개발을 위해서 디바이스 피델리티(Device Fidelity)와 협력하고 있다.
 
애플은 NFC 대신 패스북(Passbook) 모바일 결제 소프트웨어를 강조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패스북은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6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데이터를 아이폰 5의 4인치 디스플레이에 바코드를 통해서 전송한다. 
 
애플의 iOS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인 스콧 포스탈은 “패스북은 모든 패스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권, 스타벅스 카드, 풋볼 경기 티켓, 그리고 다른 형태로 결제가 가능한 ‘패스’들이 어떻게 바코드 형태로 나타나 결제가 진행되는지 보여주었다.
 
스타벅스 역시 1년 전부터 스타벅스 카드를 바코드 스캐닝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스마트폰에 NFC 칩이 널리 도입될 때 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의 수석 부사장인 필 쉴러는 아이폰 5에 NFC를 도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올씽스디(AllThingsD) 측에 “오늘날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패스북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1년 전 출시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구글 월릿(Google Wallet)은 NFC에 의존하고 있으며 여러 안드로이드 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S3같은 일부 안드로이드 폰은 NFC칩을 휴대폰끼리의 빠른 데이터 전송만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무선 통신 업체인 AT&T와 버라이즌 와이리스, T-모바일 USA 등의 컨소시엄인 이시스(Isis)는 솔트 레이크 시티와 오스틴, 텍사스 등에 올해 말까지 NFC에 기반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시스는 NFC가 가장 확장성이 좋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 방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글레스비를 비롯해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가장 얇고 가벼운 아이폰을 만드는데 집중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공간을 차지하는 NFC를 아이폰 5에 제외시킨 것이 잘 한 결정이라고 주장한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기기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LTE가 1순위이고, 현재로서는 NFC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지적하면서, “NFC는 휴대폰 안에 공간과 리소스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기가 더 두꺼워지거나 배터리 용량이 부족할 수 있다. NFC가 단 하나의 칩에 불과하더라도, 매우 빽빽한 기기 속에서 다른 것들을 방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골드는 애플이 현재 NFC를 급하게 지원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서, “NFC는 매우 느린 속도로 도입되고 있으며 주류로 자리잡기에는 최소한 2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소비자들은 지금 당장 NFC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많은 미국의 소비자들은 여전히 신용 카드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수표를 사용한다고 지적하면서 “소비자들이 모바일 결제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의문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NFC를 지원해야 할 급한 이유가 없다”라면서, “생태계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이것이 애플이 NFC에 관심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애플은 이점을 활용할 수 있고 사용자들에게 차별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때 NFC를 도입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2012.09.14

아이폰 5, 왜 NFC가 빠졌나?

Matt Hamblen | Computerworld
애플이 아이폰 5에 NFC를 제외시켰다. NFC 지지자들은 이것이 애플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여러 모바일 결제 전문가들은 애플의 이런 결정이 특히 미국에서 NFC의 도입 속도가 느린 것을 고려해봤을 때, 현재로서는 잘 한 결정이라고 분석한다.
 
아이트 그룹(Aite Group)의 애널리스트 릭 오글레스비는 전 세계적으로 NFC 단말기를 갖추고 있는 상점은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애플의 주목을 받기에는 충분치 않다면서 “애플이 NFC를 지원하려면 좀 더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록사마(Proxama)라는 영국의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업체의 관리 책임자인 마일스 퀴트맨은 “NFC는 애플 없이 계속 발전할 것이다. 애플의 손실이 될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퀴트맨은 많은 신용카드 업체들과 스마트폰 업체들이 NFC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기술 개발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프록사마는 아이폰 5가 포스터나 제품 포장지에 들어가 있는 NFC 마케팅 태그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NFC 배터리 슬리브 개발을 위해서 디바이스 피델리티(Device Fidelity)와 협력하고 있다.
 
애플은 NFC 대신 패스북(Passbook) 모바일 결제 소프트웨어를 강조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패스북은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6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데이터를 아이폰 5의 4인치 디스플레이에 바코드를 통해서 전송한다. 
 
애플의 iOS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인 스콧 포스탈은 “패스북은 모든 패스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권, 스타벅스 카드, 풋볼 경기 티켓, 그리고 다른 형태로 결제가 가능한 ‘패스’들이 어떻게 바코드 형태로 나타나 결제가 진행되는지 보여주었다.
 
스타벅스 역시 1년 전부터 스타벅스 카드를 바코드 스캐닝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스마트폰에 NFC 칩이 널리 도입될 때 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의 수석 부사장인 필 쉴러는 아이폰 5에 NFC를 도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올씽스디(AllThingsD) 측에 “오늘날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패스북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1년 전 출시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구글 월릿(Google Wallet)은 NFC에 의존하고 있으며 여러 안드로이드 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S3같은 일부 안드로이드 폰은 NFC칩을 휴대폰끼리의 빠른 데이터 전송만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무선 통신 업체인 AT&T와 버라이즌 와이리스, T-모바일 USA 등의 컨소시엄인 이시스(Isis)는 솔트 레이크 시티와 오스틴, 텍사스 등에 올해 말까지 NFC에 기반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시스는 NFC가 가장 확장성이 좋고 안전한 모바일 결제 방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오글레스비를 비롯해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가장 얇고 가벼운 아이폰을 만드는데 집중하기 위해서는 내부에 공간을 차지하는 NFC를 아이폰 5에 제외시킨 것이 잘 한 결정이라고 주장한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기기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있어서 LTE가 1순위이고, 현재로서는 NFC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지적하면서, “NFC는 휴대폰 안에 공간과 리소스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기기가 더 두꺼워지거나 배터리 용량이 부족할 수 있다. NFC가 단 하나의 칩에 불과하더라도, 매우 빽빽한 기기 속에서 다른 것들을 방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골드는 애플이 현재 NFC를 급하게 지원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서, “NFC는 매우 느린 속도로 도입되고 있으며 주류로 자리잡기에는 최소한 2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캐롤리나 밀라네시는 “소비자들은 지금 당장 NFC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많은 미국의 소비자들은 여전히 신용 카드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수표를 사용한다고 지적하면서 “소비자들이 모바일 결제에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의문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NFC를 지원해야 할 급한 이유가 없다”라면서, “생태계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이것이 애플이 NFC에 관심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애플은 이점을 활용할 수 있고 사용자들에게 차별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때 NFC를 도입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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