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9

'여전히 IT 기회의 땅' 2020년 중동 지역 시장 전망

Keri Allan | CIO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국가가 긴축 기조를 유지했지만 중동의 국가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즉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IT 투자는 곧 훌륭한 공공 서비스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 자체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 Getty Images Bank

이제는 낡은 개념인 e전자정부의 기술 투자 초점은 공공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것이었다. 전통적인 IT 서비스 모델을 활용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방법 대비 변화의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다. 가트너의 디지털 정부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 아더 믹콜레이트는 "최근 중동 국가는 돈과 인력을 애자일 디자인과 협업 혁신, 시민 경험 관리 같은 것에도 투입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과 기업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혁신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의지를 구현한 것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기존 것을 개선하는 일련의 국가 전략과 정부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방점이 찍혀 있다. 블록체인, 5G, 클라우드, AI 같은 기술을 활용해 시민 참여와 생산성을 개선하는 등 공공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사우디 NTP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rogram 2020), UAE 비전 2021, 쿠웨이트 2035, 오만 비전 2020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들 전략을 위해 공공 부문 CIO들은 정부 서비스에 대한 시민 경험을 개선하고 정부 제도를 뒷받침하고 디지털 신원을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다. IDC는 향후 5년간 META(Middle East, Turkey and Africa) 지역 공공 부문에서 IT에 32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한다.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준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공공부문 CIO를 위한 핵심 기술 트렌드
투자가 몰리는 기술 중 하나가 블록체인이다. 가트너는 전 세계 정부의 7%가 이미 블록체인을 도입한 것으로 본다. 중동지역 정부 역시 블록체인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UAE 패스(UAE Pass), 이란의 국가도서관 아카이브, 쿠웨이트 중앙은행의 블록체인 기반 송금 서비스가 있고, 심지어 요르단의 이민자 캠프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블록체인이 쓰인다.

이 기술은 정부 서비스를 혁신할 잠재력이 있다. 정부 업무에 대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이 되기 때문이다. IDC의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 컨트리 매니저 함자 나취밴디는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투표, 토지 등록, 스마트 계약, 특허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AI에 대한 투자도 중동 지역 국가의 주요 관심사다. UAE는 AI 전담 장관을 임명했고, 이집트는 2030년까지 GDP의 7.7%를 AI 사업으로 만들어낸다는 구상이다. 공공기관 내에서 AI는 많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계획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AI 기반 자동화를 특정 업무에서 여러 업무와 절차로 확장하는 것이 있는데, 이를 통해 처리 시간을 줄이고 운영 비용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중동의 스마트 시티 정책은 AI뿐만 아니라 5G와 IoT에 대한 관심과 도입을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인프라를 관리, 제어하는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지역별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5,000억 달러 규모 메가시티 '네옴(Neom)'을 건설할 계획이고 쿠웨이트는 친환경 사드 알 압둘라(SaadAl-Abdullah) 프로젝트를, 카타르는 루세일(Lusail)을 프로젝트 카타르 2020의 첫 대상 도시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에게 인프라스트럭처와 에너지, 모빌리티, 유틸리티 등을 포함한 스마트 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공공/민간 부문 협업 강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중동의 정부들은 민간 영역에서의 성과에 주목해 가장 잘된 사례와 혁신, 아이디어 인큐베이션을 등을 수용해왔다. 정부 지원을 받는 혁신 센터와 허브, 생태계가 발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집트의 카프르엘 셰이크(Kafr El Sheikh) 대학은 사우드 정부와 암호통화 기업 컨센시스(Consensys)의 지원을 받아 AI 학부와 블록체인 부트캠프를 신설했다.

믹콜레이트는 "이들 정부의 엑셀러레이션 센터와 허브가 많이 있다. 공공 부문의 스타트업 문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도 더는 낯선 일이 아니게 됐다. 실제로 중동에서 이런 것이 강력하게 지원, 장려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동의 국가가 IT 업체와 협업한 것은 꽤 오래전부터이지만, 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가 늘어나면서 민간 영역 기업에도 정부 CIO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업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 예를 들어 두바이는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Dubai Healthcare City)를 포함해 헬스케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에는 주로 대형 업체가 주도해, 예를 들어 사우디의 리야드 지자체와 IBM이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는 전략 계획을 만든다. 그러나 작은 스타트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변화는 중동에서 공공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선하는 일부가 되고 결국 공공 부문 전반에서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믹콜레이트는 "새로 부상하는 기술 영역 중에는 주로 정부와 시민 사회의 요구에 초점을 맞춘 것들이 있다. 독창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업체와의 파트너십 혹은 경쟁으로 조달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일하든 민간 기업에서 일하든 상관없이, 2020년 한 해 동안 중동의 공공 부문에서는 협업과 혁신의 기회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ciokr@idg.co.kr



2019.12.19

'여전히 IT 기회의 땅' 2020년 중동 지역 시장 전망

Keri Allan | CIO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국가가 긴축 기조를 유지했지만 중동의 국가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다. 즉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IT 투자는 곧 훌륭한 공공 서비스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자 자체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 Getty Images Bank

이제는 낡은 개념인 e전자정부의 기술 투자 초점은 공공 서비스를 디지털화하는 것이었다. 전통적인 IT 서비스 모델을 활용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혁신적이고 선제적인 방법 대비 변화의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다. 가트너의 디지털 정부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 아더 믹콜레이트는 "최근 중동 국가는 돈과 인력을 애자일 디자인과 협업 혁신, 시민 경험 관리 같은 것에도 투입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과 기업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고 혁신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의지를 구현한 것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기존 것을 개선하는 일련의 국가 전략과 정부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방점이 찍혀 있다. 블록체인, 5G, 클라우드, AI 같은 기술을 활용해 시민 참여와 생산성을 개선하는 등 공공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사우디 NTP 2020(National Transformation Program 2020), UAE 비전 2021, 쿠웨이트 2035, 오만 비전 2020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들 전략을 위해 공공 부문 CIO들은 정부 서비스에 대한 시민 경험을 개선하고 정부 제도를 뒷받침하고 디지털 신원을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다. IDC는 향후 5년간 META(Middle East, Turkey and Africa) 지역 공공 부문에서 IT에 32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한다.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준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공공부문 CIO를 위한 핵심 기술 트렌드
투자가 몰리는 기술 중 하나가 블록체인이다. 가트너는 전 세계 정부의 7%가 이미 블록체인을 도입한 것으로 본다. 중동지역 정부 역시 블록체인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UAE 패스(UAE Pass), 이란의 국가도서관 아카이브, 쿠웨이트 중앙은행의 블록체인 기반 송금 서비스가 있고, 심지어 요르단의 이민자 캠프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블록체인이 쓰인다.

이 기술은 정부 서비스를 혁신할 잠재력이 있다. 정부 업무에 대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이 되기 때문이다. IDC의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 컨트리 매니저 함자 나취밴디는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투표, 토지 등록, 스마트 계약, 특허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AI에 대한 투자도 중동 지역 국가의 주요 관심사다. UAE는 AI 전담 장관을 임명했고, 이집트는 2030년까지 GDP의 7.7%를 AI 사업으로 만들어낸다는 구상이다. 공공기관 내에서 AI는 많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계획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AI 기반 자동화를 특정 업무에서 여러 업무와 절차로 확장하는 것이 있는데, 이를 통해 처리 시간을 줄이고 운영 비용을 낮추는 것이 목표다.

중동의 스마트 시티 정책은 AI뿐만 아니라 5G와 IoT에 대한 관심과 도입을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인프라를 관리, 제어하는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지역별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5,000억 달러 규모 메가시티 '네옴(Neom)'을 건설할 계획이고 쿠웨이트는 친환경 사드 알 압둘라(SaadAl-Abdullah) 프로젝트를, 카타르는 루세일(Lusail)을 프로젝트 카타르 2020의 첫 대상 도시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민에게 인프라스트럭처와 에너지, 모빌리티, 유틸리티 등을 포함한 스마트 앱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공공/민간 부문 협업 강화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중동의 정부들은 민간 영역에서의 성과에 주목해 가장 잘된 사례와 혁신, 아이디어 인큐베이션을 등을 수용해왔다. 정부 지원을 받는 혁신 센터와 허브, 생태계가 발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집트의 카프르엘 셰이크(Kafr El Sheikh) 대학은 사우드 정부와 암호통화 기업 컨센시스(Consensys)의 지원을 받아 AI 학부와 블록체인 부트캠프를 신설했다.

믹콜레이트는 "이들 정부의 엑셀러레이션 센터와 허브가 많이 있다. 공공 부문의 스타트업 문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도 더는 낯선 일이 아니게 됐다. 실제로 중동에서 이런 것이 강력하게 지원, 장려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동의 국가가 IT 업체와 협업한 것은 꽤 오래전부터이지만, 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가 늘어나면서 민간 영역 기업에도 정부 CIO와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협업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 예를 들어 두바이는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Dubai Healthcare City)를 포함해 헬스케어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에는 주로 대형 업체가 주도해, 예를 들어 사우디의 리야드 지자체와 IBM이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는 전략 계획을 만든다. 그러나 작은 스타트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변화는 중동에서 공공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선하는 일부가 되고 결국 공공 부문 전반에서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믹콜레이트는 "새로 부상하는 기술 영역 중에는 주로 정부와 시민 사회의 요구에 초점을 맞춘 것들이 있다. 독창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업체와의 파트너십 혹은 경쟁으로 조달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일하든 민간 기업에서 일하든 상관없이, 2020년 한 해 동안 중동의 공공 부문에서는 협업과 혁신의 기회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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