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8

최형광 칼럼 | 가트너 · IDC의 2020 전략 기술 톺아보기

최형광 | CIO KR
2020년은 한 해를 넘어 앞으로의 십 년을 가늠하는 기준점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와 IDC가 제시한 2020년 전망은 문화와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융합적 관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두 기관의 전망과 분석을 함께 살펴본다. 

먼저 가트너는 전략기술(그림1)을 사람 중심과 스마트 공간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인간 중심의 스마트 공간의 구현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기술 발전에 따른 확장을 강조한다. 이는 과거와 다소 다른 양상이다. 그 동안은 정보기술 자체에 대한 내용과 기술 활용이 강조됐다. 정보기술과 비즈니스의 연계에 대한 방점도 있기도 했었다. 그러나 2020 전략에서는 정보기술에서 사람과 환경의 관계 및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 동안 정보기술이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전문가의 도구로 사용됐지만, 이제는 사람과 생활 중심의 영역으로 전이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달리 표현한다면 정보기술이 기술의 범위를 넘어서 미디어 역할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정보기술의 수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일반적인 사람들도 쉽게 수용하고 적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가트너는 2020 전망에서 이러한 정보기술의 대중화에 의한 사회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 

일례로 클라우드라는 용어가 더 이상 정보기술 전문가의 용어가 아니며, 일반 사용자도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보기술을 이용하는 1인 크리에이터, 유투버 등이 새로운 계층으로 나타나 기존의 미디어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역시 특징적 사례다. 


그림1. 가트너와 IDC의 기술전망

인간 중심에서 먼저 ‘초자동화’(Hyperautomation)는 자동화의 여러 도구가 오케스트레이션 됨을 말하고 있다. 정보기술의 보편적 적용은 하나로 아우르는 자동화를 향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편으로 이러한 통합된 연결과 관리로 인한 어려움이 나타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한다. 

두번째는 ‘다중경험’(Multiexperience)으로, 인간과 디지털 세상의 상호인식 자체가 달라짐을 나타낸다. 모바일앱, 챗봇, 음성비서, AR/VR 등을 통해 디지털이 인간의 경험과 중첩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로 인해 인류는 기존의 인간과 다른 경험, 증강된 경험을 갖게 되고, 그 경험이 새로운 경험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예측이 포함돼 있다. 논리적 인지, 언어와 감각적 인지, 시각적 인지의 확장을 포함하게 된다. 한편 다중경험을 지원하려면 MASA(Mash Application program and Service Architecture)의 구축이 요구될 전망이다.


그림 2. Multiexperience를 위한 계발

그림2. 다중경험을 위한 계발을 설명한다. 이는 네번째에 언급된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과 밀접한 면을 가진다. 가트너에 따르면 다중경험은 인간의 증강을 만들어낸다. ‘BYOE(Bring Your Own Enhancement)’로 새로운 정보기술 미디어를 통한 능력의 확장을 보유한 증강 인간(Augmented humans)이 된다는 설명이다. 정보기술이 인간을 통하여 생산성을 높였다면, 미래의 정보기술은 물리적, 인지적 그리고 문화를 포함하는 인간 증강으로 진화시킨다. 한발 더 나아간다면 인간 증강은 기존의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정의가 필요해질 수도 있다.

다음은 전문성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Expertise)다. 이는 기술의 진화에 따른 사회의 발전을 보는 듯한 기술진화론적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시민 접근(Citizen access)’ 기반으로 누구나 분석과 개발, 지식의 발달로 이어지는 구조에 접근하기 쉽게 된다고 가트너는 설명하고 있다. 2020 기술전망의 가장 근본적 특징이라 생각된다. 향후에는 IT 비전문가들이 확산된 기술을 통하여 전문가의 영역으로 접근하게 됨을 말하고 있다. 

사람중심 영역 마지막은 ‘투명성 및 추적성’(Transparency and Traceability)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 본인의 데이터에 대한 투명성과 추적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구글이나 네이버를 무료로 사용함에 감사했지만, 이제는 나에 대한 데이터를 모두 가져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 

‘마이 데이터’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정보보호에 대한 요구가 커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기업에서는 데이터 소유와 그에 따른 설계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EU에서는 정보보호에 대한 징벌적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시장에는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 웹브라우저가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 추적성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 또는 권리가 재정립된다면 새로운 구글 또는 네이버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은 스마트공간 영역이다. 먼저 자율권을 가진 엣지(The Empowered Edge)로 사물인터넷의 진화를 의미한다. 자율권을 가진 엣지 환경을 구축하려면 엣지 컴퓨팅 환경을 구현해야 한다. 이러한 발전이 자율주행차의 서비스를 가능케하고, 스마트 시티와 공간의 구현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세번째에 언급된 자율 사물(Autonomous Things)과 일맥상통하며 IDC에서 언급하는 ‘Build out the Egde’(엣지를 구축하기)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가트너는 이와 관련해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엣지 환경을 구축하는 것과 조화될 수 있는 관리와 통제 방법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자율사물은 다중경험을 지원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해야 한다. 자율권을 가진 엣지, 자율 사물에 대한 표준의 확립과 인터페이스 준수 등이 중요해질 것이고, 보안이 더욱 요구될 전망이다.

네번째는 실용적 블록체인(Practical Blockchain)이다. 블록체인은 태생적으로 탈중앙화(Decentralization)특성을 가지며, 이는 앞서 언급된 사람 중심에서 전문성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Expertise)과 교집합을 이룬다. 원장(Ledger)을 공유하는 기술과 스마트 계약을 구현하는 기술은 여러 영역에서 수용될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실질적 적용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페이스북 등 대부분의 정보 기업에서도 가장 관심 높은 분야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보안(AI Security)이다. 앞서 언급된 IoT 등의 자율성을 가진 엣지와 자율사물 등에서 강조된 사항이며 IDC에서 일곱 번째로 언급한 ‘Trust gets promoted’와 관련된다. 이러한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안과 하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서의 보안 로직 기반, 트러스트 실행 존의 구현과 보증이 기본적인 사항이 될 것이다. 인간중심의 스마트 공간 확보를 위한 핵심 전제는 인공지능 보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DC의 전망과 가트너의 전망은 표현이 상이할 뿐 유사한 관점을 갖고 있다. 가트너는 상대적으로 정보기술 미디어뷰 관점으로 접근을 하고 있고 IDC는 보다 친숙한 기술 관점으로 설명한다. ‘Companies hasten to innovation(혁신을 추구하라)’는 가트너의 초자동화 및 다중경험, 인간증강을 위한 기술적인 진보에 해당하며 이를 혁신을 추구로 표현하고 있다. 즉 디지털 혁신 프로세스를 강조하고 있다. 

두번째의 ‘Clouds get connected(클라우드를 연결하라)’는 하이브리드, 퍼브릭 클라우드 등의 통합과 거버넌스를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초자동화(Hyperautomation)와 엣지 구축과 활용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연결된 정보를 적시성 있게 운용하는 빠른 혁신추구를 강조하고 있다. 

네번째는 ‘Digital innovation Factories(디지털 혁신기반 제조)’다. 향후의 제조기업 또한 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공급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오픈소스 기반의 관리와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혁신제조 기업들은 자신의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통하여 고객에게 전달하려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Industry app explosion(산업 앱의 급증)’에 집중하게 된다고 IDC는 전망한다. 

가트너가 언급한 자율사물과 인공지능기반 AI에 대해 IDC는 ‘피할 수 없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AI is inescapable)’으로 보고 있다. 결국 모든 기업은 플랫폼 기업으로 바뀌게 되며 플랫폼은 여러 사용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생태계를 만들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IDC는 또 비즈니스의 기회가 그 동안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 오기 때문에 ‘Cross Industry Mashup (산업간 매쉬업)’을 통한 서비스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새로운 매쉬업은 증강된 비즈니스를 만들게 되고 증강된 인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경쟁(Tech platform war continue)’는 당분간 격화될 것이고 몇 년 안에 소수의 승자가 시장을 독과점 할 수 있다고 IDC는 전망한다. 

아울러 현재의 격동기에 있는 기업은 신중하게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할 것이며, 기존과 다른 디지털 기업이 출현한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가트너와 달리 IDC는 디테일과 기업의 속성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언급하고 있다. 

2020 양대 기관 전략기술의 다른 듯 닮은 전망은 우리가 고민하는 미래의 길을 조금이나마 밝히려 노력한다. 새해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건승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 최형광 교수는 숭실대학교 대학원 IT유통물류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ciokr@idg.co.kr



2019.12.18

최형광 칼럼 | 가트너 · IDC의 2020 전략 기술 톺아보기

최형광 | CIO KR
2020년은 한 해를 넘어 앞으로의 십 년을 가늠하는 기준점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와 IDC가 제시한 2020년 전망은 문화와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융합적 관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 두 기관의 전망과 분석을 함께 살펴본다. 

먼저 가트너는 전략기술(그림1)을 사람 중심과 스마트 공간으로 나누어 제시한다. 인간 중심의 스마트 공간의 구현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기술 발전에 따른 확장을 강조한다. 이는 과거와 다소 다른 양상이다. 그 동안은 정보기술 자체에 대한 내용과 기술 활용이 강조됐다. 정보기술과 비즈니스의 연계에 대한 방점도 있기도 했었다. 그러나 2020 전략에서는 정보기술에서 사람과 환경의 관계 및 조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 동안 정보기술이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전문가의 도구로 사용됐지만, 이제는 사람과 생활 중심의 영역으로 전이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달리 표현한다면 정보기술이 기술의 범위를 넘어서 미디어 역할로 전환됨을 의미한다. 정보기술의 수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일반적인 사람들도 쉽게 수용하고 적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가트너는 2020 전망에서 이러한 정보기술의 대중화에 의한 사회 변화를 언급하고 있다. 

일례로 클라우드라는 용어가 더 이상 정보기술 전문가의 용어가 아니며, 일반 사용자도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사용하는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보기술을 이용하는 1인 크리에이터, 유투버 등이 새로운 계층으로 나타나 기존의 미디어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역시 특징적 사례다. 


그림1. 가트너와 IDC의 기술전망

인간 중심에서 먼저 ‘초자동화’(Hyperautomation)는 자동화의 여러 도구가 오케스트레이션 됨을 말하고 있다. 정보기술의 보편적 적용은 하나로 아우르는 자동화를 향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편으로 이러한 통합된 연결과 관리로 인한 어려움이 나타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한다. 

두번째는 ‘다중경험’(Multiexperience)으로, 인간과 디지털 세상의 상호인식 자체가 달라짐을 나타낸다. 모바일앱, 챗봇, 음성비서, AR/VR 등을 통해 디지털이 인간의 경험과 중첩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로 인해 인류는 기존의 인간과 다른 경험, 증강된 경험을 갖게 되고, 그 경험이 새로운 경험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예측이 포함돼 있다. 논리적 인지, 언어와 감각적 인지, 시각적 인지의 확장을 포함하게 된다. 한편 다중경험을 지원하려면 MASA(Mash Application program and Service Architecture)의 구축이 요구될 전망이다.


그림 2. Multiexperience를 위한 계발

그림2. 다중경험을 위한 계발을 설명한다. 이는 네번째에 언급된 ‘인간 증강’(Human Augmentation)과 밀접한 면을 가진다. 가트너에 따르면 다중경험은 인간의 증강을 만들어낸다. ‘BYOE(Bring Your Own Enhancement)’로 새로운 정보기술 미디어를 통한 능력의 확장을 보유한 증강 인간(Augmented humans)이 된다는 설명이다. 정보기술이 인간을 통하여 생산성을 높였다면, 미래의 정보기술은 물리적, 인지적 그리고 문화를 포함하는 인간 증강으로 진화시킨다. 한발 더 나아간다면 인간 증강은 기존의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정의가 필요해질 수도 있다.

다음은 전문성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Expertise)다. 이는 기술의 진화에 따른 사회의 발전을 보는 듯한 기술진화론적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시민 접근(Citizen access)’ 기반으로 누구나 분석과 개발, 지식의 발달로 이어지는 구조에 접근하기 쉽게 된다고 가트너는 설명하고 있다. 2020 기술전망의 가장 근본적 특징이라 생각된다. 향후에는 IT 비전문가들이 확산된 기술을 통하여 전문가의 영역으로 접근하게 됨을 말하고 있다. 

사람중심 영역 마지막은 ‘투명성 및 추적성’(Transparency and Traceability)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제 본인의 데이터에 대한 투명성과 추적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 동안 구글이나 네이버를 무료로 사용함에 감사했지만, 이제는 나에 대한 데이터를 모두 가져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 

‘마이 데이터’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정보보호에 대한 요구가 커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기업에서는 데이터 소유와 그에 따른 설계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EU에서는 정보보호에 대한 징벌적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시장에는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 웹브라우저가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 추적성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 또는 권리가 재정립된다면 새로운 구글 또는 네이버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은 스마트공간 영역이다. 먼저 자율권을 가진 엣지(The Empowered Edge)로 사물인터넷의 진화를 의미한다. 자율권을 가진 엣지 환경을 구축하려면 엣지 컴퓨팅 환경을 구현해야 한다. 이러한 발전이 자율주행차의 서비스를 가능케하고, 스마트 시티와 공간의 구현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세번째에 언급된 자율 사물(Autonomous Things)과 일맥상통하며 IDC에서 언급하는 ‘Build out the Egde’(엣지를 구축하기)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가트너는 이와 관련해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위한 엣지 환경을 구축하는 것과 조화될 수 있는 관리와 통제 방법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자율사물은 다중경험을 지원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해야 한다. 자율권을 가진 엣지, 자율 사물에 대한 표준의 확립과 인터페이스 준수 등이 중요해질 것이고, 보안이 더욱 요구될 전망이다.

네번째는 실용적 블록체인(Practical Blockchain)이다. 블록체인은 태생적으로 탈중앙화(Decentralization)특성을 가지며, 이는 앞서 언급된 사람 중심에서 전문성의 민주화(Democratization of Expertise)과 교집합을 이룬다. 원장(Ledger)을 공유하는 기술과 스마트 계약을 구현하는 기술은 여러 영역에서 수용될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실질적 적용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페이스북 등 대부분의 정보 기업에서도 가장 관심 높은 분야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보안(AI Security)이다. 앞서 언급된 IoT 등의 자율성을 가진 엣지와 자율사물 등에서 강조된 사항이며 IDC에서 일곱 번째로 언급한 ‘Trust gets promoted’와 관련된다. 이러한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안과 하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서의 보안 로직 기반, 트러스트 실행 존의 구현과 보증이 기본적인 사항이 될 것이다. 인간중심의 스마트 공간 확보를 위한 핵심 전제는 인공지능 보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DC의 전망과 가트너의 전망은 표현이 상이할 뿐 유사한 관점을 갖고 있다. 가트너는 상대적으로 정보기술 미디어뷰 관점으로 접근을 하고 있고 IDC는 보다 친숙한 기술 관점으로 설명한다. ‘Companies hasten to innovation(혁신을 추구하라)’는 가트너의 초자동화 및 다중경험, 인간증강을 위한 기술적인 진보에 해당하며 이를 혁신을 추구로 표현하고 있다. 즉 디지털 혁신 프로세스를 강조하고 있다. 

두번째의 ‘Clouds get connected(클라우드를 연결하라)’는 하이브리드, 퍼브릭 클라우드 등의 통합과 거버넌스를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초자동화(Hyperautomation)와 엣지 구축과 활용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연결된 정보를 적시성 있게 운용하는 빠른 혁신추구를 강조하고 있다. 

네번째는 ‘Digital innovation Factories(디지털 혁신기반 제조)’다. 향후의 제조기업 또한 제품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공급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오픈소스 기반의 관리와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혁신제조 기업들은 자신의 서비스를 클라우드를 통하여 고객에게 전달하려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Industry app explosion(산업 앱의 급증)’에 집중하게 된다고 IDC는 전망한다. 

가트너가 언급한 자율사물과 인공지능기반 AI에 대해 IDC는 ‘피할 수 없는,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것으로(AI is inescapable)’으로 보고 있다. 결국 모든 기업은 플랫폼 기업으로 바뀌게 되며 플랫폼은 여러 사용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생태계를 만들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IDC는 또 비즈니스의 기회가 그 동안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 오기 때문에 ‘Cross Industry Mashup (산업간 매쉬업)’을 통한 서비스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새로운 매쉬업은 증강된 비즈니스를 만들게 되고 증강된 인간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에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경쟁(Tech platform war continue)’는 당분간 격화될 것이고 몇 년 안에 소수의 승자가 시장을 독과점 할 수 있다고 IDC는 전망한다. 

아울러 현재의 격동기에 있는 기업은 신중하게 클라우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할 것이며, 기존과 다른 디지털 기업이 출현한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가트너와 달리 IDC는 디테일과 기업의 속성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언급하고 있다. 

2020 양대 기관 전략기술의 다른 듯 닮은 전망은 우리가 고민하는 미래의 길을 조금이나마 밝히려 노력한다. 새해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건승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 최형광 교수는 숭실대학교 대학원 IT유통물류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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