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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더 세분화된 전문성' 부티크 퍼블릭 클라우드가 뜬다

2019.12.16 James Kobielus  |  InfoWorld
올해, 기업 네트워킹 부문에서 가장 뜨거운 테마는 역시 멀티클라우드 컴퓨팅이었다. 메소피어(Mesosphere)의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멀티클라우드 도입은 매년 2배 증가하고 있으며 점차 많은 기업이 컨테이너화된 마이크로서비스 작업 부하를 대형 멀티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다.
 
ⓒ Getty Images Bank

멀티클라우드를 반드시 ‘단일 창(SPoG)’ 모니터링 및 관리 개념에 연동할 필요는 없다. 대신 기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단일 클라우드 제공자에 대한 록-인을 지양하는 것은 필요하다. 이렇게 2개 이상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데이터를 저장, 처리하면 더 비용 효율적이고 성능을 개선하거나 혹은 작업 부하를 유연하게 이전할 수 있다.

실제로 2020년이 다가오면서 더 많은 기업이 단일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기타 퍼블릭 클라우드로 작업 부하를 이전하는 동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다. 따라서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더 낫고 빠르며 비용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기업이 멀티클라우드 옵션을 고려할 때는 다양한 컴퓨팅 및 스토리지 작업 부하를 온프레미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신 또는 이와 함께 여러 특화된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선택적인 클라우드별 작업 부하 배치 활동으로의 전환 움직임은 주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지향하는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도커, 쿠버네티스, 기타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과 관련된 것이 대상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이용하면 특화된 클라우드들 사이에서 다양한 작업 부하의 분할 및 배치를 더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성능에 민감하지 않고 지속적인 고용량 메시지 및 데이터 흐름이 관련되지 않는 작업이라면 기업 IT 부문이 서로 다른 클라우드에서 관련된 마이크로서비스를 운용하는 것이 적합할 수 있다. 각 클라우드가 특정 컴퓨팅 및 스토리지 작업 부하에 최적화된 경우에는 더 그렇다.

이런 기업 클라우드 전략의 변화 덕분에 점차 많은 부티크(Boutique) 퍼블릭 클라우드가 이제 대기업에  맞서 다양한 배치 시나리오 하에서 특정 마이크로서비스 작업 부하를 운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부티크 클라우드는 IaaS를 제공하며 성능, 가격, 범용성, 기능, 사용성 측면에서 기존 업체와 경쟁한다. 일부는 쿠버네티스, 가상화된 마이크로서비스, 기타 PaaS 기능을 지원하고, 일부는 사설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배치와 함께 많은 기업 클라우드 컴퓨팅 작업 부하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다국적 입지와 고성능 데이터센터를 제공한다.

부티크 퍼블릭 클라우드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기타 주요 제공자와 경쟁하면서 다음과 같은 일련의 주문식 IaaS 및 PaaS 기능을 제공한다.

- 확장 가능하고 저렴한 PaaS 기능: 일부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는 리눅스 가상 머신뿐 아니라 LAMP(Linux, Apache, MySQL, Perl/PHP/Python) 스택과 기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설치 및 사용자 정의용 시작 스크립트에 대한 저렴하고 고성능의 주문식 액세스를 제공한다. 웹, 도커,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동급 퍼블릭 클라우드 PaaS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하 균형, 백업, 무료 유출 대역폭을 패키지에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PaaS 기능을 예측 가능한 시간 및 월 단위 가격 정책을 통해 관리형 가상 머신으로 제공하는 곳도 있다.
- 역외 백업 및 저장: 일부 퍼블릭 클라우드는 아마존 S3 같은 형태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높은 성능의 역외 데이터 저장 및 백업 스토리지를 제공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와사비(Wasabi)다.
- 전용 스토리지 및 처리: Vultr 등은 전용 베어-메탈 서버나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통한 저렴한 컴퓨팅 및 스토리지 등 더 광범위한 스토리지 및 컴퓨팅 제공물을 제공한다.
- 고성능 상시 디스크 스토리지: 업클라우드 등 일부 클라우드 업체는 서비스에 SDN(Software Defined Networks)을 추가할 계획이다.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고성능 상시 디스크 스토리지에 집중하고 있다.
- 베어-메탈 서버의 유연한 배치: 일부 클라우드 업체는 중앙 집중식 프로비저닝, 보안 및 처리, 스토리지, 기타 리소스 관리가 필수적인 퍼블릭 및 하이브리드 배치를 위한 고성능 베어-메탈 서버를 제공한다. 패킷(Packet) 등이 있다.
- 고속 배치 공유 호스팅 서비스: 일부 전통적인 공유 호스팅 서비스 업체는 퍼블릭 클라우드 부문에 진출했다. IONOS, A2, 블루호스트(BlueHost), 호스트게이터(HostGator), 인모션(InMotion)은 현재 가상 사설 및 전용 서버에서의 신속한 PaaS 기능 배치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것은 일반적으로 더 다양화된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이 제공하는 주문식 작업 부하 스핀-업(Spin-up)/티어-다운(Tear-down)이 제외된다.

이런 트렌드 덕분에 앞으로 기업이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배치에서 작업 부하를 분리해 부티크 클라우드 및 복잡한 클라우드-엣지 서비스 메시 안의 다른 곳으로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이전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이그나이트 2019(Ignite 2019)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내용에서 이런 변화의 전조를 발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처음에 자사의 애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구동하기 위해 개발한 마이크로서비스의 멀티클라우드 재배치를 과감하게 지원했다. 분명,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이 애저를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기업 고객이 증가하면서 이런 기업 고객의 요구에 귀를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애저 아크(Azure Arc)가 발표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기업 멀티클라우드 부문의 최전방에 서게 되었다. 현재 프리뷰 단계인 애저 아크는 쿠버네티스 및 애저 SQL 애널리틱스부터 시작해 이런 서비스의 위치에 상관없이 통합된 관리, 거버넌스, 보안, 준수성, 감사, 통제력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애저 서비스용 클라우드-엣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크가 실제 기업 업무 환경에 적용되면 고객은 이런 작업 부하 중 일부를 골라 다양한 엣지 장치에 배치해 애저 마이크로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제3자 퍼블릭 클라우드 또는 이질적인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의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또는 심지어 클러스터 관리형 HaaS(Hardware as a Service) 제공물인 새로운 애저 스택 엣지에서 구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기업 클라우드 전문가는 애저 리소스 매니저, 애저 포털, 애저 폴리시 등 기존 툴을 이용해, 배치된 위치에 상관없이 마이크로서비스 작업 부하를 모니터링, 관리, 보호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이런 멀티클라우드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IBM SMM(Services for Multicloud Management), 구글 클라우드 앤토스(Anthos),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의 클라우드센터 스위트(CloudCenter Suite) 같은 제품도 있다. 이런 멀티클라우드 관리 도구가 점차 보급되면서 어디에서든 클라우드 마이크로서비스 작업 부하의 중앙 집중식 발견, 맵핑, 모니터링, 보안, 진단, 문제해결이 가능해질 것이다.

클라우드 사이의 원활한 마이크로서비스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데브옵스 전문가는 이질적인 컨테이너화 및 가상화 환경을 아우르는 비트버킷(Bitbucket), 클라우드포지(CloudForge), 깃허브(GitHub), 깃랩(GitLab), 소스포지(SourceForge) 등의 소스 관리 저장소를 사용해야 할 수 있다. 또한 얼레이션(Alation), 클라우데라(Cloudera), 콜리브라(Collibra), IBM, 인포매티카(Informatica) 등의 고성능 데이터 카탈로그를 통해 통합된 멀티클라우드 패브릭 안의 다른 영역에 배치된 데이터, 메타데이터 자원의 지능형 쿼리 및 시각화도 가속화될 것이다.

결국 클라우드 작업 부하가 주요 제공자로부터 부티크, 엣지, 메시, 구내, 기타 대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지속해서 이동하여 뿌리를 내릴 것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타 공공 클라우드 제공자의 시장이 궁극적으로 축소될지 여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미래의 점차 복잡해지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이 입지에 상관없이) 모든 컨테이너화 되고 가상화된 작업 부하를 중앙에서 모니터링, 관리, 보호하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될 것임은 확실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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