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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 예견되는 PC 시장···인텔도 매출 전망 하향조정

2012.09.10 Sharon Gaudin  |  PCWorld
PC 업계에 나쁜 소식이 또 하나 날아 들었다. 인텔이 자사의 2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세계 최대의 칩 업체인 인텔은 자사의 3분기 매출 전망을 138~148억 달러에서 132억 달러 내외로 조정했다. 인텔은 공급망의 재고 감소와 기업 PC 시장의 침체, 신흥 시장의 수요 감소를 원인으로 들었다.
 
수년 간의 경기 침체와 태블릿의 부상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PC 업계로서는 어느 것 하나 나쁘지 않은 소식이 없다. 그리고 IT 업계 전체에게도 우울한 소식이다. 왜냐하면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이 IT 업계 전체의 지표라는 데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인텔의 PC 시장의 건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인텔이 매출 전망을 낮췄다는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며, “칩은 분명 IT 산업의 지표가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IT 업계 전체가 아니라 PC 산업에만 국한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올즈는 “고객들은 이전보다 한층 더 가격에 민감해 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C 시장과 칩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은 예견된 것이었다.
 
지난 달 IHS 아이서플라이는 자사의 2012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경기 침체와 칩 매출을 기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이서플라이의 애널리스트들은 3% 이하의 성장을 예상했던 전세계 칩 시장의 올해 전망을 0.1% 하락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가트너는 올해 업계가 확실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며, 전세계 컴퓨터 칩 매출을 2011년보다 4% 증가한 3,160억 달러로 전망했다. 하지만 아이서플라이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또한 PC 시장의 침체가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PC 업체는 물론, 유통 채널, 부품 업체 등 PC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구나 소비자 PC 판매의 절반이 이뤄지는 연말연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나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엔델레 그룹의 애널리스트 롭 엔델레는 많은 PC 업체들이 윈도우 8이 인기를 얻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산 규모를 줄이고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역시 PC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이며, 칩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엔델레는 “태블릿과 새로운 운영체제 이전의 구매 감소의 조합”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에 대한 마케팅 프로그램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윈도우 8의 수요를 알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시장을 살펴보면, 심지어 애플조차도 전통적인 컴퓨터를 밀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의 구매 역시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PC 업체 중에는 중국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레노버만이 선전하고 있는 상황. 찰스 킹은 “만약 PC 업체들이 생산을 강화하지 않고 연말의 낮은 수요에 맞춰 재고를 소진할 계획인 것으로 보이는데, 연말연시 PC 판매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최악의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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