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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더 재미있게"··· 애플, '에브리원 캔 코드' 교육 과정 재정비

2019.11.26 김달훈  |  CIO KR
애플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인 ‘누구나 코딩을 할 수 있다(Everyone Can Code, 이하 ECC)’의 교육 과정을 새롭게 재설계했다.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적인 코딩 교육 프로그램인 ECC는, 특히 초중고교 학생이 대상이다. 이번 교육 과정 정비를 통해 교사들을 위한 더 많은 리소스가 추가되고,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가이드북과 스위프트 코드 클럽(Swift Code Club) 자료 업데이트 등이 이뤄졌다.

ECC 프로그램은 애플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위프트(Swift)를 이용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쉽고 간편하게 코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스위프트는 단순히 코딩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니다. 아마추어 프로그래머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 TV, 애플워치 등 다양한 애플 장치에서 구동되는 앱을 만드는 데 실제로 활용되는 프로그램 언어다.


애플이 ‘누구나 코딩을 할 수 있다(Everyone Can Code)’ 교육 과정을 새롭게 설계하고 개선했다. 회사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컴퓨터 사이언스 교육 주간을 기념해 수 천개의 코딩 세션을 무료로 오픈한다.(사진 : 애플)

애플은 스위프트를 이용한 대화형 퍼즐과 캐릭터를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코딩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Swift Playground)’를 제공하고 있다. 8세 이상의 학생들이 활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는 아이패드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앱으로, 코딩 지식 없이 대화형으로 주고받는 교육 과정을 통해, 퍼즐을 해결하며 재미있게 놀면서 코딩 학습을 할 수 있는 일종의 ‘코딩 놀이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애플은 또 학생용 가이드북인 '누구나 퍼즐을 코딩할 수 있다(Everyone Can Code Puzzle)’를 새롭게 전자책으로 만들어 배포한다. 가이드북에는 40시간 이상의 학습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 전략과 비판적 사고 기술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118페이지로 구성된 가이드북은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코딩 개념을 실험하고, 코딩이 자신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창의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애플은 밝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진행하게 될 교사들을 위한, 교사용 가이드북도 함께 선보였다. 교사들은 가이드북을 활용해 학생들의 코딩 학습 수준을 깊고 넓게 확장할 방법을 제공한다. 아울러 다양한 예제 솔루션도 활용할 수 있다. 

2019 컴퓨터 사이언스 교육 현황에 따르면 45%의 미국 고등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또한 2016년 실시한 갤럽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 학부모의 91%는 자녀가 컴퓨터 사이언스를 배우기를 원하고, 93%는 학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가 정규과목으로 개설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드(code.org)에 따르면 영국인들의 52%는 외국어보다 코딩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지난해부터 일부 중학교를 대상으로 코딩 교육이 정규 수업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초등학교까지 확대되는 코딩 교육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으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정규 교육 과정이 주춤한 틈을 타고, 강남 등 사교육 열풍이 불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미 코딩 강좌를 개설한 학원들이 새로운 사교육 열풍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이번에 확대 개편한 ECC를 ‘누구나 창작을 할 수 있다(Everyone Can Create)’라는 프로젝트 가이드와 통합해, 학생들이 배운 것을 그림, 음악, 비디오, 사진을 통해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컴퓨터 과학 교육 주간을 기념해,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수 천개의 무료 애플 코딩 세션(Today at Apple Coding Session)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와 앱 스토어에서 제공되는 20만 개가 넘는 교육용 앱을 사용하여, 선생님과 학부모가 세션을 주최할 수 있도록 새로운 HCEG(Hour of Code Facilitator Guide)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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