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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콘텐츠 한류 이끈다"••• EBS 박성환 스마트서비스센터장

2012.08.21 박해정  |  CIO KR


마케팅이 EBS를 발전시킨다
“스마트서비스센터가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부서는 아니지만, 돈 벌 자신은 있다. 서비스는 플랫폼이다. ITPV, TV, SNS도 다 플랫폼이다. 나는 어떤 플랫폼을 통해 EBS 콘텐츠를 어떻게 가공해서 보내면 되고 이것들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는 이러한 플랫폼들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 모바일, SNS에도 고객서비스에서 담당자를 두고 있다. EBS 콘텐츠를 간접 홍보하며 EBS를 좋아하는 고객들을 만드는 게 이들의 임무다.”

이러한 활동들이 직접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수익으로 이어진다. 박 센터장은 이러한 활동을 ‘백 마케팅(Back Marketing)’이라고 소개했다.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박 센터장은 대학원에서 방송영상 미디어를 전공하면서 마케팅, 정책, 콘텐츠 등에 공부했다. 그는 “마케팅이 결국 EBS를 발전시킨다고 배웠다”며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EBS에서 근무하면서 스스로 공학에는 일가견이 있지만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학원에 진학했고 식견을 넓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일을 즐긴다”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변화한다. 조직도 유지체기 때문에 변화한다. 세상이 변하는 데 내가 하고 싶은 것만 고집하는 것은 정보화 사회를 넘어서 감성 사회로 가는 현재와 맞지 않다. 세상의 변화에 맞추지 않고 뒤에 오는 버스에 올라타면 이미 늦었다.”

박 센터장은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동영상 강의를 매일 30분씩 꾸준히 시청하고 있다. 여기에는 IT 관련 강의도 있고, 명강사의 강의도 있다고 한다. 그는 하루 일과가 바빠 시청하지 못하면, 주말에라도 시간을 내서 강의를 듣는다고 전했다.

“자기 일만 잘하는 사람은 전문가지 리더가 아니다. 리더는 내 업무 이외에 어떻게 하면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를 위해서는 어떤 플랫폼이 필요할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다. 세리CEO, KMA 사이트에 가면 좋은 동영상 강의들이 많다. 예를 들어 법륜스님의 즉문즉답 강의가 있는데, 사람들이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면 스님이 그 자리에서 답을 주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 강의를 듣다 보면, 세상의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할 지 깨닫게 된다.”

엔지니어들이여, 알을 깨고 나와라
“세상에는 공부 꺼리가 널렸다. SNS로 좋은 글을 보내주는 사람도 선생님이고 MIT에서 공학을 쉽게 가르쳐 주는 강의를 제공해 주는 MITX도 선생님이다. 온라인에는 선생님들이 많은데 이들이 바로 네트워크 티처(Network Teacher)다. 그리고 내가 이들에게 배우기도 하지만 나 역시 누군가에게 네트워크 티처가 될 수 있다.”

박 센터장은 꾸준한 학습 이외에 사람을 만나 소통하는 법을 익히라고 후배 엔지니어들에게 당부했다. “콘텐츠 만드는 회사는 내가 IT를 하건, 프로그램을 만들건, 행정을 맡건,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콘텐츠를 이해하려면, 그 주변 사람 만나야 한다. 엔지니어의 약점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해하는 것인데 그것을 뛰어넘으면 추진력이 생기며 일이 훨씬 쉬어질 것이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방송국 IT종사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모든 기업의 IT부서원들은 타 부서와 교류해 회사의 핵심 업무를 이해하지 못하면, IT프로젝트의 추진력이 떨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EBS는 KBS, IT중소기업 등과 글로벌 개방형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성장에 동참하기로 선언했다. 방송사와 IT중소기업들은 개방형 콘텐츠 유통체계인 ‘오픈 스마트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지상파 방송사의 콘텐츠를 IT중소기업이 활용해 다양한 스마트 미디어 사업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EBS의 <한국기행>이나 KBS의 <1박2일>같은 여행 프로그램에 IT기업이 숙박, 교통, 특산물 등의 메타데이터를 추가해 새롭게 판매하는 것이다. 스마트서비스센터는 오픈 스마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박 센터장의 역할은 방송국 내의 현업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타 방송사 및 IT기업들로 확대됐다. “엔지니어들이 알을 깨고 나와야 한다. 거대한 공룡도 알 상태에서는 아무 힘이 없지만 알만 깨면 더 클 수 있다”라며 박 센터장은 후배 엔지니어들에게 충고를 던졌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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