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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 비즈니스|경제

페이스북의 IPO 악몽··· 흔들리는 저커버그 입지

2012.08.20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페이스북의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서 공동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대신 다른 전문 경영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 주 골드만삭스 등 초기 투자자가 보유한 2억 7,100만 주의 거래 제한이 풀리면서, 목요일 장 마감 기준 19.87달러, 금요일 오전 11시 30분에는 더 떨어진 19.06달러를 기록했다. 실제로 제한이 풀린 주식이 얼마나 거래됐는지는 알 수 없다. 
 
몇 달 전 페이스북의 기업 상장 당시 업계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의 주식이 상장가 38달러에서 최대 50, 60달러선 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주가가 끝없이 떨어지면서, 28살의 젊은 저커버그는 기술에 집중을 하고, 경력이 있는 전문 경영인이 페이스북을 이끌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으로 논점이 바뀌고 있다.
 
시카고의 증권 변호사인 앤드류 스톨트맨은 “주가는 상당부분 신용과 인식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페이스북은 투자자들이 갖고 있던 신용을 깨트렸다. 공개적으로 주식이 거래되는 기업을 운영하는 저커버그의 능력에 신용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가 지금까지 페이스북을 만들어 온 것은 훌륭한 능력이지만, 공개된 기업을 운영하는 능력과는 별개의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스톨트맨은 페이스북의 주가가 바닥을 친 것인지 확신하지 못한다면서, 지금 당장에는 새로운 CEO를 데리고 오는 것이 좋은 생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측면에서 저커버그를 보면, 그는 천재다. 하지만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 성장해야 하거나, 혹은 더 경험이 많은 최고 경영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저커버그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무어 인사이트 & 스트리티지(Moor Insights & Strategy)의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무어해드는 페이스북의 CEO 교체에 관해서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빠르다고 지적한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이만큼 성장하는데 필요한 비전을 제시했고, 페이스북이 계속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가 필요할 것이다”라면서, “지금으로써, 페이스북에 기회를 주기 위해서는 저커버그가 최고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 현재 이 이슈들은 결함이 있는 회사가 아니라 결함이 있는 IPO의 영향이다”라고 지적했다.
 
IDC의 애널리스트 카르스텐 바이데는 저커버그가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 새로운 경영 리더를 앉히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빠른 시일 내에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세상을 더 개방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다. 이런 미션을 가진 사람으로써, 그의 최고 관심사는 경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톨트맨은 페이스북의 경영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면서도, 페이스북의 IPO가 실패라고 단정짓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회사라도, 특히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일수록, 시장에서 성숙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주가의 단기적인 움직임에 좋은 인상을 받지만, 회사를 평가하기 전에 1년~2년 정도의 시간을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페이스북이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톨트맨은 페이스북과 모건 스탠리가 시작 주가를 너무 높게 잡았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현금을 쥐었다. 나쁜 소식은 이 주가가 나빠져서 많은 투자자들을 화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 소액 투자자들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바이데 또한 소규모 투자자들이 페이스북보다 더 힘들다는 점에 동의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주가가 2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은, 더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40달러 정도에 페이스북 주식을 산 소액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음을 의미한다”라면서, “그것을 제외하고, 아마도 엄정하게 평가하면 20달러 선인 페이스북의 실제 가치를 찾아가는 시장 안정화 단계일 뿐이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해서 페이스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페이스북 운영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하지만 소셜을 통해서 억만장자가 되길 바랬던 많은 사람들의 꿈이 끝났다. 너무 큰 기대가 현실을 만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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