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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윈하는 '최고 데이터 책임자와 CIO'··· 책임, 구분, 업무 분담은?

2019.11.14 Mary K. Pratt  |  CIO

조직이 데이터 중심 전략으로 전환함에 따라 CDO 역할이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중심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CIO와 CDO가 책임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협력해야 한다.
 

ⓒGetty Images Bank

NI(Nationwide Insurance)의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 짐 타이오는 회사가 데이터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자신의 역할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

타이오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NI의 기업 데이터 부서에는 80명의 동료가 있으며, 40개의 협력업체가 이 데이터팀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타이오는 성공을 위해 자신의 부서가 IT와 잘 통합되어야 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그는 “IT, 데이터, 현업 사업부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데이터 툴과 서비스 및 전략을 동원하여 비즈니스 결과를 도출하려는 CIO의 역할 뿐 아니라 우리가 보유한 구조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타이오는 NI의 데이터 프로그램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CDO와 기업 CIO 및 현업 사업부 CIO 사이의 경계에 대한 구분도 명확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경계는 데이터와 IT 사이의 생산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필수적이었다.

그는 “같은 일을 하기 위해 경쟁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네이션와이드에서는 이런 역할과 책임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했다. 왜냐하면 자신이 무엇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협력자의 것과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업무를 처리하고 팀과 잘 협력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성공을 위해서 이보다 중요한 것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CDO는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임원이며 지난 10년 동안 CDO의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가트너는 2010년에 대형 조직에 근무하는 CDO를 15명으로 확인했지만 2014년에는 400명 그리고 2017년에는 4,000명으로 파악했다.

즉, 데이터 활용과 CDO 역할에서 네이션와이드만큼 성숙한 조직은 거의 없다고 임원 전문가, 연구원, 분석가들은 의견을 같이했다.

CDO 지위가 각 조직 안에서 항상 명확히 정의된 것은 아니다. 그리고 CDO의 목표, 책임, 범위가 잘 표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CDO와 그의 직원들이 무엇을 해야 하며 (오랫동안 많은 데이터 및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CIO와 IT의 담당 업무가 무엇인지에 대한 혼란은 여전하다.

하지만 CDO 역할은 실제 직위의 수에 따라 발전하고 있다. 조직들은 점차 네이션와이드와 같은 접근방식을 취하면서 CDO를 위한 구체적인 강령을 작성하고 직원을 고용하며 미래의 데이터를 주도할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발전을 통해 CDO는 데이터 및 분석 프로젝트 감독에서 ‘제품 중심적인 조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고 가트너는 밝혔다. CDO 역할의 등장의 예와 조직이 이 새로운 데이터 집중적인 임원의 명확하고 협업적인 책임을 정의하는 방법에 관한 예를 살펴보자.

CDO: 데이터 주도적인 조직을 위한 핵심 역할
조직들이 디지털에서 데이터 주도적인 비즈니스 전략으로 발전하는 트렌드 덕분에 CDO 직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트너는 2019년 5월 <CDO가 데이터 주도적인 조직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10가지 방법(10 Ways CDOs Can Succeed in Forging a Data-Driven Organization)>이라는 보고서에서 2022년까지 기업 전략의 90%는 ‘명시적으로 정보를 기업 필수 자산으로 언급할 것이며 분석을 필수 역량으로 지목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는 성공을 위해 조직이 CDO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발전시킬 뿐 아니라 데이터 주도적인 사고방식과 훈련을 포용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트너의 부사장 겸 데이터 집중 연구 조직의 프로그램 책임자 마리오 파리아는 “조직을 위한 데이터 제품 구축에 집중하는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 리더인 CDO 4.0이 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 CDO는 아직 완전히 전략적이지 못하다. 여전히 데이터 및 분석 전문가 조직 구축, 데이터 주도에 대한 조언, 조직의 데이터 능숙도 지원 등 더 높은 수준의 업무보다는 분석 서비스 이행과 대시보드 제공 등의 전술적인 과업에 집중된 경우가 많다고 가트너는 보고했다.

가트너는 5월 보고서를 통해 “CDO는 전략과 전술 활동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CDO의 운영 모델은 기업 전반에 걸쳐 데이터 주도적인 역량을 배양하는 것보다는 서비스 센터가 되는 쪽으로 편향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CDO 역할을 포함하여 여러 임원 데이터 직위 중 베테랑으로서 알테아 데이비스는 이 발전을 직접 경험했다. 현재 독일의 양조기업 하이네켄(Heineken)의 글로벌 데이터 거버넌스 관리자인 데이비스는 한때 단순히 데이터를 두고 경쟁하던 조직들이 이제는 데이터를 이용해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리더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CDO는 ‘사람들이 비전을 보고 눈을 뜨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전도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데이비스는 CDO가 비즈니스 사례를 통해 자신의 말을 입증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이 기여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해 조처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데이비스와 다른 전문가들은 분명 모든 조직이 이런 수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사실, 데이터 담당 임원이 없는 조직이 많으며 여전히 IT 안에서 데이터 활동을 처리하는 곳도 있다. 그리고 기업마다 다른 CDO의 권한, 책임, 영향력에서 알 수 있듯이 CDO가 있는 많은 조직이 해당 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명확하지 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차이는 조직의 데이터 성숙도, 개별적인 CDO의 전문지식, 다른 임원들이 데이터와 CDO의 역할에 대해 갖는 생각에 기인한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자사의 5월 보고서를 통해 “많은 조직에서 CDO 역할은 여전히 새로우며 검증되지 않고 아직 틀이 잡혀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CDO의 역할의 범위, 우선순위, 책임이 빠르게 부풀려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관리 컨설팅 회사 뉴밴티지 파트너스(NewVantage Partners)도 빅데이터와 AI 임원 보고서 2019(Big Data and AI Executive Survey 2019)에서 CDO “역할은 여전히 잘 정의되어 있지 않아 CDO가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조직들이 오랫동안 데이터를 생성했지만 약 20년 전에 CDO 역할이 등장하기 전까지 그 어떤 것도 관리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이런 결론이 그리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조직이 상황에 따라 CDO 역할을 구성하고 있으며 데이터 인력을 충원하고 있지만, 데이터의 가치를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한 비전을 갖는 것은 고사하고 그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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