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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XR 추세 바뀐다”··· AR/VR 기업 활용 사례 4가지

2019.11.12 Clint Boulton  |  CIO


드보프는 “막대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분야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면서 “기업들이 점증적으로 발전하며 효율성을 높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액센츄어는 XR의 잠재력을 보고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업스킬(Upskill)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업스킬은 보잉, 제너럴 일렉트릭 등이 AR을 기업 환경에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도운 바 있다.

드보프는 XR의 진화에 관해 “일시적 유행이 아니다. 사람들이 미래에 살고 일하는 방식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드보프는 오늘날 XR을 저해하고 있는 레이턴시 문제가 5G의 출현으로 제거되어 XR 응용 분야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웨어러블 미신의 타파. XR은 소프트웨어만으로 가치를 부가할 수 있다. 꼭 헤드셋이나 안경이 필요하지는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내과의사는 3D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의해 단조로운 2D 이미지보다 훨씬 더 선명한 디테일로 아이패드 상에서 조직과 뼈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고 드보프는 설명했다. 아울러 와비 파커(Warby Parker) 같은 업체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애플의 AR킷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소비자가 안경테를 가상으로 써볼 수 있도록 한다고 그는 전했다.

현장 작업을 원격으로 지도하는데 쓰이는 XR 
유망한 XR 응용 분야 중 하나는 반-은퇴자(semi-retired employees)를 지정하여 경험이 부족한 현장서비스 직원을 원격으로 지도하는 것이라고 컨설팅 업체 너더리(Nerdery)의 CTO인 조 토볼스키는 말했다.

예를 들어, 한 석유가스 회사가 XR 웨어러블을 이용해 서로 간에 수 마일 떨어진 고참 직원과 신입 직원을 연결할 수 있다. 반-은퇴 직원은 자택의 컴퓨터에서 현장 직원의 헤드셋 동영상 피드를 볼 수 있다. 따라서 현장 직원이 보는 것을 보면서 이들에게 해법을 안내할 수 있다. 심지어 디지털 설명서를 전송할 수도 있다. 

문제가 해결되면, 반-은퇴 직원은 집을 떠나지 않고 다음의 가상 서비스 요청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는 안전한 작업을 추구하는 기업의 역량을 배가시킬 수 있다고 토볼스키는 말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서로 떨어진 동료들이 VR 헤드셋을 통해 코드를 주고 받으며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 

기술-물리적 장벽이 여전히 존재. 이 활용 사례에는 혼란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주변 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헤드셋이 여전히 필요하다. 토볼스키는 “하드웨어의 발전이 뒤따르고 있고, 컴퓨터의 현실 융합 능력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기 전망 
전문가들은 기술이 진보하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XR이 성숙해질 것이고, 기업 분야의 XR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 다만, 가트너에 따르면 시장이 성숙해지기까지 앞으로 5 ~10년이 걸릴 전망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투옹 후이 응구엔은 “오늘날 기업들은 이미 VR을 시험하고 있지만, 전면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주저한다”면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가능성에 매료되어 있지만, 가치가 크지 않다면 HMD(Head-Mounted Displays)에 크게 투자하기 어렵다. 이러한 동향은 앞으로 5년 동안 점차 변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2년까지 70%의 기업이 소비자 및 기업 용도로 몰입 기술을 시험하는 한편, 25%가 이를 실무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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