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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훌륭한 CIO는 ‘최고 통합 책임자’다

2012.08.08 Jack Bergstrand  |  CIO
칼럼니스트 잭 베그스트랜드는 지금이 바로 수직 계열화된 조직과 현업 이해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데 역량을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3가지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훌륭한 CIO들이 배운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주요 현업 담당자들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각기 다른 부서의 견해들을 성공적으로 통합해 같은 곳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다 즉, 이 CIO들은 최고 통합 책임자다. 이 역할에는 기능별로 쪼개 놓은 IT조직을 전략적인 무기로 바꿔놓는 기술이 필요하다.

수십 년 전 IT업무가 생겨났을 때, IT부서는 타 부서들과는 격리된 독립 조직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은 그 반대다. 지금은 고객, 파트너, 공급업체, 사내지원 부서, 현업 업무 부서 등 모두가 IT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최고의 CIO들만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조직을 통합하는 책임을 맡았다. CIO가 다른 사람에게 이러한 통합을 주도하게끔 하면, CIO와 IT부서를 종종 곤경에 빠뜨릴 것이다. 비즈니스-IT 접목에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조직 통합을 주도하고 이러한 통합을 개인과 업무에 이익이 되는 방향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성공적으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주요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1. IT의 관점으로 비즈니스를 바라보지 말고 비즈니스 관점으로 바라보라. 회사의 전략을 내재화하고 어떻게 사람들을 평가하는지를 배우며 경쟁력에 대해 가장 압박을 받는 비즈니스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이러한 중요 정보들을 취합한 다음, IT의 역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기업 성공을 위해서는 훌륭한 관리자에서 훌륭한 리더로 변신할 수 있는 CIO가 필요하다. 유명 저자이자 컨설턴트 및 교육자인 피터 드러커의 말을 빌자면, 경영자란 직원들이 일을 잘 하게 하는 사람이지만 리더란 직원들이 스스로 일을 잘 하게끔 하는 사람이다. CIO에게는 무엇보다도 이러한 통찰력이 필요하다.

2. 약어 사용은 금물이다. 최고의 CIO들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는를 주의 깊게 살펴보기 바란다. 모든 업무와 현업 부서들은 그들만의 언어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고의 CIO들은 이러한 암호 같은 단어들을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면 그들은 이러한 약어들이 비IT 사람들과 멀어지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대대적인 변화와 조직 통합은 CIO들에게 회사의 로제타석이 될 것을 요구한다. 이것은 IT약어뿐 아니라 통합 솔루션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등장하는 모든 약어들을 피하면서 일반 언어를 사용하라는 뜻이다.

3.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라. 회사가 조직 통합을 할 때 일반적으로 주요 이슈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다. CIO가 같은 경로로 이해 관계자를 설득하려 할 때, 그들이 CIO의 관여를 알 때까지 CIO가 무엇을 알고 있는지 상관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사람들과 성공적으로 개인적인 친분을 쌓는 것은 통합을 성공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어렵다면, 최소한 어려운 사람들의 동참을 끌어내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드는 일만큼은 없도록 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 긍정적인 감정 교류와 공감을 얻는 것은 훌륭한 CIO가 되기 위한 사회적 윤활제다. CIO들은 종종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는 데 미숙함을 보인다.

다른 방법을 검토한 결과, 필자는 훌륭한 CIO들은 훌륭한 컨설턴트라는 것을 알게 됐다. 훌륭한 CIO들은 비즈니스 이슈를 이해하고자 하며 객관적인 조언을 제공하며 개개인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상황에 공감하면서 인간적인 연락을 취하고자 한다.

회사의 최고 통합 책임자 되는 것은 연습과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일 것이다. 당신과 당신 동료들, 그리고 당신 회사를 위해 좀더 즐겁게 일하고 욕심을 줄이면 결과는 훨씬 더 성공적일 것이다.

*Jack Bergstrand는 코카콜라에서 CIO와 CFO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 기업 브랜드 벨로시티(Brand Velocity)의 설립자이자 CEO다. ciork@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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