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canvas

블록체인

'블록체인과 AI, IoT의 결합'··· IBM, 새 공급망 서비스 출시

2019.10.14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IBM이 블록체인 플랫폼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새로운 공급망 서비스 SSCS(Sterling Supply Chain Suite)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드파티 앱과 레거시 기업 데이터 시스템을 분산 원장 기반으로 통합할 수 있다.

또한, 오픈 API를 이용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리테일러가 자신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것은 물론 공급업체의 데이터, 네트워크와 통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두 하이퍼레저 기반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상품과 부품을 추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렇게 통합할 수 있는 데이터 중에는 IoT 센서 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보내는 위치 정보도 포함된다. IBM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이 서비스는 다음 세기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을 혁신하는 매우 중요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 SSCS는 블록체인과 AI를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IBM SSCS는 API를 이용해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s), ERP 시스템, 주문관리 시스템(Order Management Systems), 상거래 애플리케이션 등 레거시 인프라와 연결된다. IBM의 WCE(Watson Customer Engagement) 사업부 제너럴 매니저인 인희 조 서에 따르면 이 새 솔루션은 IBM이 2010년에 AT&T로부터 인수한 SOM(Sterling Order Management) 브랜드에 속한 제품이다. 따라서 이미 7,000개 이상의 사용 기업, 50만 개에 달하는 거래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

유럽 최대 백화점 체인 엘 꼬르떼 잉글레스(El Corte Ingles)의 CIO 주안 안드레스 프로 디오스는 "복잡한 전 세계 규모의 옴니 채널 작업은 공급망의 큰 어려움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적절한 기술이 적용되면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 IBM SSCS는 오픈 개발 역량을 제공해 우리가 우리만의 독특한 사업적 요구에 맞춘 솔루션을 빠르게 맞춤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능을 최적화하고 옴니채널 고객 경험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운영 복잡성을 관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IBM은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왓슨(Watson)의 AI 기능을 활용했다. 예를 들어 오더 옵티마이저(Order Optimizer)와 서플라이 체인 인사이트(Supply Chain Insights)를 이용하면 SCBA(Supply Chain Business  통해 실시간 알림과 권고를 받을 수 있다. SCBA는 공급망 붕괴 같은 예외 상황에 대해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IDC의 리서치 디렉터 사이먼 엘리스에 따르면 공급망용 멀티 테넌트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강조하는 업체는 IBM만이 아니다. 그러나 IBM은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로 훌륭한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이 새 서비스는 공급망 시장에 대한 강력한 공략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기업이 이 서비스와 기존에 사용해 온 다른 공급망 앱을 함께 활용하면 신규 솔루션을 새로 도입할 필요가 없어진다.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은 사용자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연결성이 중요한 기업일수록 이 서비스의 가치는 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블록체인 인기기사
->"암호통화 채굴·저장 한번에"··· '블록체인' 스마트폰 쏟아진다
->'서비스로서 블록체인’ 쏟아진다··· 위험부담 없이 기술 테스트 가능
->우후죽순 속 옥석은?···검토할 만한 블록체인 분야 스타트업 10곳
->온라인 투표, 저작권 배분··· 각양각색 블록체인 활용처
->블록체인의 5가지 문제점
->IT 시장 전망을 뒤흔드는 10대 기술
->오픈소스 블록체인 '패브릭' 공개··· 보험·공급망 등 활용성 '무궁무진'
->블록체인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4가지 방법'
->'가까운 듯 먼' 블록체인 시대··· 금융권 도입 속도 '기대 이하'
->블록체인의 성장통이 나름 가치있는 이유
->블록체인이 당신의 기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이유
---------------------------------------------------------------

현재 IBM SOM을 사용하는 기업 중에는 유통, 제조, 리테일, 금융 서비스 업종의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아디다스, 아메리칸소스버진, 파슬, 그린웍스, 홈디포, 레노버, 리앤펑, 미스미, 파커 하니핀, 스코샤은행, 월풀 등이다. 예를 들어 아웃도어 스포츠 리테일 업체 레이(REI)는 공급망에 왓슨 오더 옵티마이저를 적용해 제품 마진, 배송 속도, 비용 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물류 센터 3곳과 매장 155개 간의 재고를 조절할 때도 역시 이 서비스를 사용한다.

IBM의 서는 "기존 공급망 네트워크를 보면 대부분 업계에서 EDI 시스템과 종이를 이용해 P2P로 통신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 고객의 요구를 이를 디지털화해 상품과 서비스의 현재 상태를 바로 파악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위해 기존 네트워크 위에 블록체인 기반 공유 원장 기능을 추가했다. 이제 이 방대한 생태계 내에서 모든 고객과 그 파트너는 트랜잭션과 상호작용에 대한 가시성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송장, 배송, 송달 관련된 모든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공유 원장을 통해 파트너에 대한 신뢰성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단 기업 고객이 SSCS 서비스에 로그인하면, 자체 대시보드를 갖게 된다. 이 대시보드를 통해 구매 주문이나 제품 재고 상태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새 파트너 추가' 아이콘을 누르고 회사명, 이메일과 같은 소통 방식, 보기를 허용할 데이터와 트랜잭션을 선택하면 곧바로 거래 상대자를 빠르게 새로 참여시킬 수 있다. 서는 "이제 '확인'을 누르면 상대방이 알림을 받게 되고 상대방이 이를 클릭하면 바로 네트워크에 추가된다"라고 말했다.

IBM은 이미 식품, 일반 카고 수송, 다이아몬드 거래 등에 이 서비스를 적용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기반 하이퍼레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추적한다. 이 새로운 공급망 네트워크는 기존 기업용 ERP와 데이터베이스 등과 더 잘 통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서는 설명했다. 실제로 IBM은 이미 SSCS에 대한 SAP 연결 기능을 개발 완료했다. 서는 "우리는 애플리케이션과 ISV를 연결하고 확장할 수 있는 오픈 프레임워크도 개발했다. 이는 이미 판매 중이고 실제로 쓰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Sponsored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