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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다 할 순 없다' CIO에게 필요한 참모의 조건

2019.10.01 Dan Roberts  |  CIO
CIO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다. CIO에게는 전략과 혁신 관리를 도와줄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CIO의 참모에 관해 알아보자. 

디지털 시대에 CIO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부담이 크다. MIT의 조지 웨스터맨에 따르면, 훌륭한 CIO가 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기도 없지만 평범한 CIO가 되기에 이보다 더 나쁜 시기도 없다. 하지만 훌륭한 CIO는 모든 것을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필자는 HR비즈니스 파트너 및 소통 책임자와 논의한 결과 성공적인 CIO에게 참모보다 중요한 역할은 없었다.

잠깐, 어떤 독자들은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 참모는 회의를 계획하고 기록하는 일이 전부 아닌가?

이는 구시대적 사고다. 참모는 분명 언쟁을 주도하기도 하고 물류를 담당하기도 하지만, 선도적인 IT조직은 이 역할을 일정이 아닌 전략과 혁신을 관리하는 재능 있는 리더로 충원한다.
 
ⓒGetty Images Bank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 Companies)의 CIO 마이클 W. 스미스는 참모의 가치를 확신하는 리더다. 그는 “이 역할이 CIO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다른 이해관계자 및 임원들과 전사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참모의 핵심 기술
이 역할이 너무 자주 기능 관리로 제한된다면 CIO는 어떻게 더 크고 전략적인 범위를 정의하고 적절한 파트너로 충원할 수 있을까? 3명의 뛰어난 참모들과 대화를 나눈 후 필자는 CIO가 앞으로 IT와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참모를 정의하는 3가지 핵심기술과 1가지 주요 비밀 재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회복력: 지루할 틈이 없다
성과를 내는 참모는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바로 적응한다.

에스티 로더의 킴벌리 색스턴은 “한 때, 누군가 이 역할의 일부를 로봇청소기 같다고 설명했었다. 장애물에 부딪히면 뒤로 물러나고 이를 피해갈 수 있을 때까지 다른 각도에서 다시 시도한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스미스를 비롯해 세 CIO의 참모 역할을 역임했으며 색스턴은 임원이 같더라도 상황에 따라 전반적인 역할과 일상이 달라졌고 밝혔다.

그녀는 “조직의 필요, 필요한 전략, 조직 문화의 고유하고 미묘한 차이, 발전 속에서 IT부서의 위치에 기초하여 엄청나게 바뀌었다”라고 강조했다.

스테파니 스글링은 TIAA고객서비스 기술 책임자 대럴 페르난데스의 참모며 그녀의 책임 범위는 상당하다. 게다가 종종 예측하기 어려운 임무에 직면하며 이를 수용하기도 한다. 그녀는 자신의 시간의 60%를 인력 및 재무관리를 중심으로 정의된 책임에 사용하고 있으며 안정성, 거버넌스, 책무성에 집중하고 있지만 “나머지 40%는 무작위이며 이 부분이 마음에 든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많은 사람이 분명 이런 상황에 부닥쳐 있지 않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문제 해결이 좋다. 나는 에너지를 좋아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보잉의 CIO 테드 콜버트의 참모 니키 앨런은 자신의 일상 중 약 25%가 정형화되어 있고 예측 가능하다고 느꼈으며 75%는 만능 맥가이버 적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역할은 진정한 인내가 필요하다. 두려움 없이 많은 공백을 처리할 수 있는 만능선수가 되어야 한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스글링은 “개방적인 자세로 문제에 대응하라. 그리고 소매를 걷어붙이고 뛰어들어 재미를 느끼라”고 조언했다.

전략적 사고방식: 신뢰할 수 있는 자문가와 전력 증강자
앨런은 “비판적 사고는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구체적으로 전략의 측면에서 자신의 참모 역할을 정의했으며, 자신이 곧 ‘최고 전략 자문가’로 비쳤다고 전했다. 그녀가 그 역할을 떠날 때 즈음 그녀는 글로벌 아웃소싱 및 데이터 전략, M&A 통합, IT운영을 담당하는 90명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있었다.

그녀의 전임자가 있을 때 완전히 기능적이었던 역할이 상당히 발전한 것이었지만 콜버트는 야심 찬 디지털 혁신을 통해 첨단기업을 이끌기 위해 이런 것이 필요했다.

효과적인 문제 해결과 창의적인 사고 능력을 통해 참모는 CIO의 신뢰할 수 있는 자문가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킴 색스턴이 말했듯이 그 역할을 전력 증강자로 만들 수 있다.

앨런은 “테드가 우리의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할 수 있으려면 그래야 했지만 그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참모가 CIO의 대리인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하면 조직의 기초와 비전을 수립할 뿐 아니라 이를 실제로 제공할 기회가 더 커진다”라고 말했다.

관계: 리더십과 영향
참모는 직접적인 권한 없이 영향력을 행사해야 할 때가 많다. 매트릭스화 되고 네트워크화된 환경에서 협업 관계를 발전시키고 합의를 구성하려면 풍부한 감성 지능, 상당한 공감력, 협력자가 되고 영감을 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스글링은 “나는 1,000명이 나를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하곤 한다. 왜냐하면 대럴의 부하 직원이 1,000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영향력, 직접적인 의사소통, 투명성을 통해 이끈다”라고 말했다.

3명의 여성 모두 참모는 앞장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런은 “불확실성이 커도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전했다.

케미(Chemistry): 비법 소스
많은 전략적 역할에서 전략, 리더십, 회복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참모가 지목한 고유한 특성은 임원과의 특별한 역학이었다.

스글링은 “고유한 관계다. 이런 케미 그리고 약속을 지킴으로써 얻는 신뢰 없이 성공한 참모를 본 적이 없다. 이런 신뢰를 통해 서로 솔직하고 투명하며 지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색스턴은 신뢰와 튼튼한 관계란 임원에게 찾아가 “아니요. 그 생각이 틀린 이유는 이것입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녀는 “회의에는 CIO를 지원하기 위해 참석하므로 그의 의견을 절대로 반박하지 않는다. 하지만 회의가 아니라면 나는 항상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또는 ‘여기에서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대화를 나눈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리더 계발하기
이런 주목할 만한 선수를 핵심 위치에 배치하면 조직을 위한 미래의 리더를 계발하도록 돕는 것이기도 하다.

사례: 보잉의 콜버트는 참모이었을 때가 있었다. 그녀는 “CIO의 참모가 되면 관계 및 기업전략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리더십의 더욱 광범위한 측면을 보게 된다. 다음 역할로 이동하면 의사결정이 회사의 전략적 의도에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분명 그래 보인다. 앨런은 현재 보잉의 HR혁신 부사장이며 65개국뿐만이 아니라 해당 기업의 광범위한 직원 네트워크에서 155,000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끼치는 새로운 HR시스템의 구축과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색스턴은 에스티 로더 클리니크의 브랜드 운영 부사장이며 해당 글로벌 라인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참모이자 생산서비스 포트폴리오 운영이사로서 고위직을 담당하고 있는 스글링은 추가적인 발전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

그녀는 “이 역할을 통해 비즈니스 운영의 깊이와 너비를 얻을 수 있으며, 노출이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오늘날의 CIO는 많은 것을 요구받는다. 비즈니스뿐 아니라 기술을 감독하는 혁신가, 변화를 유도하는 리더, 인재들에게 영감을 주어 유입시키는 모델 등이다. 하지만 그 어떤 임원도 독불장군이 아니며 성공한 CIO는 이런 야심 찬 목표의 전형을 보여주고 실행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Dan Roberts는 오레트&어소시에이츠 컨설팅(Ouellette & Associates Consulting, Inc)의 CEO로 <Unleashing the Power of IT>와 <Confessions of a Successful CIO> 등 여러 책을 저술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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