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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상 최악의 못 믿을 세상’ 초래 | 브루스 슈나이어 신간

2012.07.12 Ellen Messmer  |  Network World


그는 미디어 사업자들이 “정부 비밀을 공개하는 것을 비애국적, 혹은 잘못된 것”인지 자체 검열하게 될지 모르며, 독자들로부터의 명성, 광고수입 등등을 걱정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위키리크스(WikiLeaks)는 “흐름을 바꿔놓았다”라며, “위키리크스의 존재는 정부가 이전부터 전통적인 신문들과 해왔던 방식의 협조를 구할 수 없게 만든다”라고 평가했다.

슈나이어는 “미국 정부의 그 누구도 국가 안보국이 불법적으로 미국 시민들을 감시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미국 시민들을 적법한 절차 없이 미국 외에서 암살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많은 면을 볼 때 인터넷은 국가 소속감을 지워가고 있지만, “집단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의 균형을 맞추는 기본적인 문제가 모든 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 점이 슈나이어가 “외톨이”의 의미를 다시금 숙고하게 만들었고, “거짓말쟁이”와 함께 그의 책 제목으로 선정하게 만들었다.

“거짓말쟁이”처럼 “외톨이” 역시 그들의 믿음과 맞지 않기에 집단의 규범에서 벗어난 사람들이다. 그런 관점에서, 외톨이들은 역시 사회의 “탈선자”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외톨이들은 종종 후에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변화에 기여하곤 한다.

“라오스와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불법 폭격을 증명하는 문서들을 내부고발자들이 공개해야 한다. 플루토늄 처리 공장 직원은 기자에게 연락해 상사의 부적절한 안전 관리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그리고 흑인 여성은 버스 앞자리에 앉아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배신자, 혹은 탈선자 없이는 사회의 변화가 불가능하다. 그렇지 않으면 침체만이 계속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물론 모든 이들은 어느 순간에 이르면 어떠한 방식이든 “탈선자”처럼 행동하는 자신들을 발견할 것이고, 종종 그 행동의 “선”과 “악”을 판단 하는 것은 어렵다고 슈나이어는 인정했다.

기술과 기술 발전의 방법을 찾을 때, 신뢰를 손상하는 상황이 생기면, “책임”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극도로 넓게 연결된 이 세상에서는 모든 이가 모든 이를 견제해야 한다. 기술의 신세계에 맞춰 새로운 사회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이 없다면, 새로운 유형의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사회 속에 신뢰를 구축하는 노력이 부족하다면 ‘기생동물이 숙주까지 죽이는’ 위험에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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