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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2015년까지 자동차 응급전화시스템 의무화

2012.07.05 Loek Essers  |  IDG News Service
2015년까지 유럽의 모든 자동차들에는 사고 시 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e콜(Emergency Call)’ 기기가 장착될 예정이다.  

유럽의회가 자동차 사고 시 응급 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e콜(Emergency Call)’을 유럽 내 모든 차량에 2015년까지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요구했다.

의회는 3일 찬반 투표 결과, 유럽위원회에 e콜 법 제정을 촉구했다.

유럽의회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시 유럽 응급 전화 번호인 112로 자동으로 전화하는 e콜을 도입할 경우 사고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해 구조함으로써 매년 2,50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며 심각한 부상을 10~15%까지 줄일 수 있다.

응급 전화는 바닥에 장착된 센서로 차량 충돌시 에어백 작동 여부를 확인해 자동으로 전화를 걸거나 사람이 직접 버튼을 눌러 전화를 걸 수 있는 시스템이다.

e콜 시스템은 사고난 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인공위성과 휴대 전화 발신자 위치를 추적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e콜은 자동차가 있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응급센터에 연락을 취하며 e콜이 자동으로 걸렸거나 수동으로 걸렸을 경우라도 사고 시각, 차량 이동 방향, 차량 식별 등 사고와 관련한 데이터를 전송해 준다. 추가로 데이터를 전송하면 혼선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며 차량 탑승자와 서비스 제공자간의 언어 장벽을 제거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의회는 전했다.

이 시스템이 개인의 이동경로를 모니터링 하거나 사고가 나지 않는 한, 개인들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의회는 덧붙였다.

e콜에 대한 생각은 2003년 이후 논의됐고, 유럽위원회는 2009년부터 신규 차량에 e콜 기기를 장착하도록 2005년에 자동차 제조사 및 기술 기업과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자동차 구매자들이 e콜을 자발적으로 장착하지 않아 유럽 내 자동차 가운데 0.4%만이 e콜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의회는 밝혔다. 바로 그 미미한 도입률 때문에 유럽의회 회원국들은 유럽위원회에 e콜 의무화 법을 제정하고 미래에는 버스, 모토사이클, 트럭 등에도 이 시스템을 확대하라고 촉구하게 됐다.

유럽의회 회원국들은 유럽 내 모든 운전자들이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위원회의 웹사이트에서 문서에 따르면, 모든 차량에 e콜이 장착될 경우 이 기기는 약 100유로(미화 125달러)의 비용이 든다. 유럽위원회는 e콜이 고급 보험 제도, 도난 차량 추적, 전자 도로 통행료 등을 예로 들며 상업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콜의 완전 도입을 위해서는 공공 기관, 자동차 재조사, 이동 전화 사업자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e콜이 의무화되면 자동차 제조사는 모든 새 차에 이를 장착해야 하며 회원국들은 e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비상 호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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