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6

칼럼 | 안면 인식 기술이 우려스러운 이유

Bill Snyder | CIO
얼굴이 가상 네임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케터, 경찰, 심지어 스토커들이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 당신을 추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해 필자가 페이스북과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에 대해 경종을 울렸을 때, 몇몇 사람들은 걱정이 지나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바를 볼 때, 필자는 비관론자가 아닌 낙관론자에 가까웠던 듯 하다. 당시 소프트웨어로 사진을 분석한 후, 랜덤한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캐내는 기술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라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필자의 생각보다 기술은 훨씬 더 먼 곳까지 가 있었다. 이번 주, 페이스북은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 속의 사람들을 태그하여 누가 사진속에 있는지 알아내는 기술을 가진 이스라엘 기업 페이스닷컴(Face.com) 을 인수했다.

걱정스러움은 둘째치고, 더욱 놀라운 것은 미국 연방 수사국(FBI)의 국가적 안면 데이터 베이스 건설 계획이다. 더군다나 카네기 멜론 대학 연구소의 한 연구에 의해서 지금 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사람의 주민등록번호(social security number:미국의 사회보장번호)까지 상당한 수준의 정확도로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정도일 줄이야!



수 년에 걸쳐 계속적으로 심화되어왔던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문제가 아직 사회적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지금, 안면 인식 기술의 등장은 큰 근심거리다.

“안면 인식은 우리가 표면상으로는 우리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깨트린다. 사실상 우리의 얼굴이 바로 우리의 명찰인 셈이다”고 스탠포드 대학의 인터넷과 사회 연구소(Center for Internet and Society)의 디렉터 라이언 칼로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지면상에서 진단했다.

헌법은 임의 체포를 금하고 있고, 가끔 일어나는 경찰의 신분증 요구도 적법한 이유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그럴 때, 감시 카메라가 찍은 영상에서 당신의 얼굴을 포착하고 당신 “이름표”를 달아 신상을 드러낼 수 있다.

이집트의 시위대의 상황을 떠올려보라. 정부의 흉악한 인물들이 간단히 카메라와 컴퓨터만 가지고 시위대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다면, 타리 광장 의 시위대들은 안전할 수 없다. 이 정도까지 걱정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짜증스러운 부분은, 개인이 신용카드를 쓰지 않더라도 어느 가게에서 쇼핑하는지 마케팅 차원에서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 당신의 얼굴이 웹사이트의 쿠키처럼 쓰이는 것이다.

필자가 아직도 피해망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

페이스북에서 얼굴을 태그하는것은 이미 새로운 것도 아니고, 그 기술의 공급사인 페이스닷컴과의 파트너쉽의 역사도 짧지 않다. 하지만 그 회사를 매입하면서, 안면 인식 기술을 트래픽과 매출 증가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사용하겠다는 페이스북의 의도는 명확해졌다.

페이스북이 광고사들과 제3의 앱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이용자 정보가 많아질수록, 페이스북의 매출도 늘어난다. 페이스북에는 이미 조단위의 엄청난 양의 사진이 등록되어 있고, 프라이버시를 심하게 침해했던 과거의 악명높은 기업 전력에 비춰볼 때, 페이스북이 이 수익성 높은 사업들에, 그들이 축적한 세심하게 태그된 사진들을 이용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만약 페이스북이 이용자 프라이버시에 꼼꼼하다 하더라도, 심지어 주요 금융사들까지도 보안의 취약성이 밝혀지는 요즘, 페이스북의 태그된 사진 데이터는 해커들의 상당히 탐나는 공격대상이 될 것이다.

작년에 처음 넥스트거브닷컴 (Nextgov.com) 을 통해 공개된 FBI의 계획도 주목해야 한다. FBI는 전국적인 안면 인식 서비스를 가동하기로 했고, 몇몇 주에서는 현지 경찰이 사진속의 인물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작업을 허용할 것이라고 FBI의 관리들이 데이터베이스를 최초로 공개하기로한 사이트들 중 하나인 넥스트거브를 통해 밝혔다.

FBI의 범죄 정보 서비스 부서의 부장 닉 메그나는 “종종 법 집행 기관에서 사진은 가지고 있지만, 신원 파악이 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는 큰 빈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안면 인식 서비스는 그 사진의 얼굴과 수많은 범죄자 얼굴사진 목록을 유사성에 따라 대조하는 업무를 도와 그 빈틈을 메워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안면 인식 기술의 아주 적합한 사용 예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만약 남용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비록 완벽과는 거리가 있지만, 카네기 멜론 대학의 연구는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가 놀라울정도로 잘 작동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길에 지나가는 아무나 사진을 찍어서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와 소셜 미디어의 프로필을 결합하면 주민등록번호등의 수많은 개인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의 발견점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대화명을 사용하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유명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개인 신원 파악이 가능했다. 두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캠퍼스를 걷고있는 학생들의 신원을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에 기초하여 알아냈다. 세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학생들의 얼굴 사진만 가지고 개인적 취향과 종종 주민등록번호까지 알아냈다.”

필자는 이 문제를 몇몇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서, 페이스북의 사진들에 필자를 태그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명이 “하지만 빌, 네 이름을 구글에 검색하면 너의 링크드인 사진이 바로 뜬다”고 대답했다. 이 포스트와 다른 사이트들의 내 사진도 역시 간단히 검색된다.

이거 참... ciokr@idg.co.kr



2012.06.26

칼럼 | 안면 인식 기술이 우려스러운 이유

Bill Snyder | CIO
얼굴이 가상 네임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케터, 경찰, 심지어 스토커들이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 당신을 추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해 필자가 페이스북과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에 대해 경종을 울렸을 때, 몇몇 사람들은 걱정이 지나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밝혀진 바를 볼 때, 필자는 비관론자가 아닌 낙관론자에 가까웠던 듯 하다. 당시 소프트웨어로 사진을 분석한 후, 랜덤한 사람들의 신상정보를 캐내는 기술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라 큰 위협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필자의 생각보다 기술은 훨씬 더 먼 곳까지 가 있었다. 이번 주, 페이스북은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 속의 사람들을 태그하여 누가 사진속에 있는지 알아내는 기술을 가진 이스라엘 기업 페이스닷컴(Face.com) 을 인수했다.

걱정스러움은 둘째치고, 더욱 놀라운 것은 미국 연방 수사국(FBI)의 국가적 안면 데이터 베이스 건설 계획이다. 더군다나 카네기 멜론 대학 연구소의 한 연구에 의해서 지금 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사람의 주민등록번호(social security number:미국의 사회보장번호)까지 상당한 수준의 정확도로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정도일 줄이야!



수 년에 걸쳐 계속적으로 심화되어왔던 데이터 프라이버시의 문제가 아직 사회적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지금, 안면 인식 기술의 등장은 큰 근심거리다.

“안면 인식은 우리가 표면상으로는 우리의 신분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믿음을 깨트린다. 사실상 우리의 얼굴이 바로 우리의 명찰인 셈이다”고 스탠포드 대학의 인터넷과 사회 연구소(Center for Internet and Society)의 디렉터 라이언 칼로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지면상에서 진단했다.

헌법은 임의 체포를 금하고 있고, 가끔 일어나는 경찰의 신분증 요구도 적법한 이유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그럴 때, 감시 카메라가 찍은 영상에서 당신의 얼굴을 포착하고 당신 “이름표”를 달아 신상을 드러낼 수 있다.

이집트의 시위대의 상황을 떠올려보라. 정부의 흉악한 인물들이 간단히 카메라와 컴퓨터만 가지고 시위대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다면, 타리 광장 의 시위대들은 안전할 수 없다. 이 정도까지 걱정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짜증스러운 부분은, 개인이 신용카드를 쓰지 않더라도 어느 가게에서 쇼핑하는지 마케팅 차원에서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 당신의 얼굴이 웹사이트의 쿠키처럼 쓰이는 것이다.

필자가 아직도 피해망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

페이스북에서 얼굴을 태그하는것은 이미 새로운 것도 아니고, 그 기술의 공급사인 페이스닷컴과의 파트너쉽의 역사도 짧지 않다. 하지만 그 회사를 매입하면서, 안면 인식 기술을 트래픽과 매출 증가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사용하겠다는 페이스북의 의도는 명확해졌다.

페이스북이 광고사들과 제3의 앱 개발자들에게 제공할 이용자 정보가 많아질수록, 페이스북의 매출도 늘어난다. 페이스북에는 이미 조단위의 엄청난 양의 사진이 등록되어 있고, 프라이버시를 심하게 침해했던 과거의 악명높은 기업 전력에 비춰볼 때, 페이스북이 이 수익성 높은 사업들에, 그들이 축적한 세심하게 태그된 사진들을 이용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만약 페이스북이 이용자 프라이버시에 꼼꼼하다 하더라도, 심지어 주요 금융사들까지도 보안의 취약성이 밝혀지는 요즘, 페이스북의 태그된 사진 데이터는 해커들의 상당히 탐나는 공격대상이 될 것이다.

작년에 처음 넥스트거브닷컴 (Nextgov.com) 을 통해 공개된 FBI의 계획도 주목해야 한다. FBI는 전국적인 안면 인식 서비스를 가동하기로 했고, 몇몇 주에서는 현지 경찰이 사진속의 인물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작업을 허용할 것이라고 FBI의 관리들이 데이터베이스를 최초로 공개하기로한 사이트들 중 하나인 넥스트거브를 통해 밝혔다.

FBI의 범죄 정보 서비스 부서의 부장 닉 메그나는 “종종 법 집행 기관에서 사진은 가지고 있지만, 신원 파악이 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는 큰 빈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안면 인식 서비스는 그 사진의 얼굴과 수많은 범죄자 얼굴사진 목록을 유사성에 따라 대조하는 업무를 도와 그 빈틈을 메워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안면 인식 기술의 아주 적합한 사용 예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만약 남용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비록 완벽과는 거리가 있지만, 카네기 멜론 대학의 연구는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가 놀라울정도로 잘 작동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길에 지나가는 아무나 사진을 찍어서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와 소셜 미디어의 프로필을 결합하면 주민등록번호등의 수많은 개인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라고 연구소는 밝혔다.

연구의 발견점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대화명을 사용하여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유명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개인 신원 파악이 가능했다. 두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캠퍼스를 걷고있는 학생들의 신원을 페이스북의 프로필 사진에 기초하여 알아냈다. 세번째 실험에서, 연구팀은 학생들의 얼굴 사진만 가지고 개인적 취향과 종종 주민등록번호까지 알아냈다.”

필자는 이 문제를 몇몇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면서, 페이스북의 사진들에 필자를 태그하지 말라고 말했다. 한명이 “하지만 빌, 네 이름을 구글에 검색하면 너의 링크드인 사진이 바로 뜬다”고 대답했다. 이 포스트와 다른 사이트들의 내 사진도 역시 간단히 검색된다.

이거 참...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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