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9

'초기 성공은 분명하지만...' 블록체인 여정은 아직도 ‘가시밭길’

Lucas Mearian | CIO KR
블록체인은 일부 업계에서 시범 사업과 개념 증명 테스트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관련된 개발 지출을 정당화하는 데 애를 먹고 있으며 보안, 상호운용성, 대역폭, 규제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이번 달 초, 조사업체 IDC에서 발간한 반기 블록체인 지출 안내서에서는 올해 블록체인 지출 금액이 2018년 대비 80% 상승한 27억 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23년까지 블록체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대한 지출 금액은 15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서비스, 신원, 거래시장 등에 블록체인이 활용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IDC는 밝혔다.

전세계적인 블록체인 지출은 은행 업계가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2018년에서 2023년까지 5년간 IDC의 예측에서 은행 업계는 전세계 전체 블록체인 지출 금액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반도체 부품 제조 및 공정 제조(process manufacturing) 업계가 그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둘을 합치면 전체 지출의 20%를 넘는다.

공정 제조 업계는 지출 성장률 역시 가장 빨라서(복합 연간 성장률 68.8%) 2023년 말까지 블록체인 지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블록체인 지출은 2023년까지 60.2%의 복합 연간 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IDC는 예상하고 있다.)

IDC 조사 책임자 제임스 웨스터에 따르면, 최근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IDC가 실시했으며 아직 결과는 공개 전인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중 62%가 장기적으로 블록체인을 고려 중이며 현재 실전에 배치 중이거나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55%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라고 밝힌 작년, 그리고 51%가 배치 중이거나 고려 중이라고 답한 2017년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 IDC


웨스터는 블록체인이 국가간 결제 및 정산, 공급망 관리 및 추적 등과 같은 다용도 사례에 걸쳐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으며 해당 분야의 많은 회사들이 실험 단계에서 실전 이용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주 있었던 인터넷 세미나에서 웨스터와 조사 관리자 스테이시 수후는 특히 규제와 관리에 있어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웨스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블록체인]이 발전 중이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은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배포 방식을 완전히 바꾸게 될 파괴적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대체 어떻게 발전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물론 암울하다고 표현할 정도는 분명 아니다. 애매하고 난감한 문제들이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공급망 협력업체 간에 정보 교환을 위해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를 배치하면, 해당 네트워크의 운영 방식이라든지 분산 원장의 비용 및 이득을 업무 협력업체에게 분배하는 방식을 누가 결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쟁점으로 남는다는 설명이다. 
 
ⓒ IDC


수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또한] 규제와 관련된 우려를 하고 있으며 타 조직과는 물론 자체 기술 내에서 상호운용성 [문제]에 직면해 있다. ‘나에게 적당한 타임라인는 언제인가? 언제쯤 이득을 볼 것인가?’와 같은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수후에 따르면 또 많은 회사들이 “이러한 배치 및 프로젝트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으면서도 그들이 애초에 하려고 나섰던 일은 100% 세심하게 계획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심지어 프로젝트를 철저히 검토했다고 해도, 적절한 업무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구형 시스템에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원만하게 통합시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고 있다.

블록체인은 기존 구형 시스템에 연계할 목적의 미들웨어는 아니지만, ERP 시스템에서 분산 원장 기술로의 데이터 흐름을 자동화할 방법들은 존재한다. 구형 데이터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것은 API와 (기계 판독 가능 바코드 프로토콜로 가장 유명한) GS1와 같은 데이터 공유 표준이다. 

-> 블록체인을 레거시 시스템과 통합하기··· ‘어떻게 그리고 언제’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들이 생산지에서 매대까지 식품 추적에 사용하는 IBM 푸드 트러스트는 데이터를 직접 입력하지 않기 위해 기존에 투자된 구형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GS1 표준은 전자 원장 상의 여러 당사자 간에 데이터 이동과 파악을 자동화해 준다.

-> 'IBM 블록체인으로 스테이크 원산지 이력 추적' 호주 슈퍼마켓체인 이야기



시카고에 위치한 컨설팅 업체 SPR의 신흥 기술 담당자 케빈 맥마혼은 블록체인을 개시하기 위한 비용과 시간의 대부분은 업무 계약서와 관리 규칙을 논의하여 타결하는 데 소요된다고 진단하며, 또 네트워크에 업무 협력업체의 참여를 필요로 하는데 이는 블록체인이 어떤 방식으로 실행되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맥마혼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고 노력과 시간, 에너지를 투자하여 업무 과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컨소시엄을 확장시키는 작업은 고객들에게 늘 의외의 대상이었다.”

수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사람들이 이 시점에서 깨닫고 있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에서 투자 수익률(ROI)을 찾는 것 역시 쉽지 않다.




2019.08.29

'초기 성공은 분명하지만...' 블록체인 여정은 아직도 ‘가시밭길’

Lucas Mearian | CIO KR
블록체인은 일부 업계에서 시범 사업과 개념 증명 테스트 이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관련된 개발 지출을 정당화하는 데 애를 먹고 있으며 보안, 상호운용성, 대역폭, 규제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이번 달 초, 조사업체 IDC에서 발간한 반기 블록체인 지출 안내서에서는 올해 블록체인 지출 금액이 2018년 대비 80% 상승한 27억 달러로 예측되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23년까지 블록체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대한 지출 금액은 15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서비스, 신원, 거래시장 등에 블록체인이 활용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IDC는 밝혔다.

전세계적인 블록체인 지출은 은행 업계가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2018년에서 2023년까지 5년간 IDC의 예측에서 은행 업계는 전세계 전체 블록체인 지출 금액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반도체 부품 제조 및 공정 제조(process manufacturing) 업계가 그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둘을 합치면 전체 지출의 20%를 넘는다.

공정 제조 업계는 지출 성장률 역시 가장 빨라서(복합 연간 성장률 68.8%) 2023년 말까지 블록체인 지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산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블록체인 지출은 2023년까지 60.2%의 복합 연간 성장률로 성장할 것으로 IDC는 예상하고 있다.)

IDC 조사 책임자 제임스 웨스터에 따르면, 최근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IDC가 실시했으며 아직 결과는 공개 전인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중 62%가 장기적으로 블록체인을 고려 중이며 현재 실전에 배치 중이거나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55%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라고 밝힌 작년, 그리고 51%가 배치 중이거나 고려 중이라고 답한 2017년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 IDC


웨스터는 블록체인이 국가간 결제 및 정산, 공급망 관리 및 추적 등과 같은 다용도 사례에 걸쳐 ‘티핑 포인트’에 도달했으며 해당 분야의 많은 회사들이 실험 단계에서 실전 이용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주 있었던 인터넷 세미나에서 웨스터와 조사 관리자 스테이시 수후는 특히 규제와 관리에 있어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웨스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블록체인]이 발전 중이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은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배포 방식을 완전히 바꾸게 될 파괴적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대체 어떻게 발전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부분이 많다. 물론 암울하다고 표현할 정도는 분명 아니다. 애매하고 난감한 문제들이 있을 뿐이다.”

예를 들어, 공급망 협력업체 간에 정보 교환을 위해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를 배치하면, 해당 네트워크의 운영 방식이라든지 분산 원장의 비용 및 이득을 업무 협력업체에게 분배하는 방식을 누가 결정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쟁점으로 남는다는 설명이다. 
 
ⓒ IDC


수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들은 [또한] 규제와 관련된 우려를 하고 있으며 타 조직과는 물론 자체 기술 내에서 상호운용성 [문제]에 직면해 있다. ‘나에게 적당한 타임라인는 언제인가? 언제쯤 이득을 볼 것인가?’와 같은 문제에도 직면해 있다.”

수후에 따르면 또 많은 회사들이 “이러한 배치 및 프로젝트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으면서도 그들이 애초에 하려고 나섰던 일은 100% 세심하게 계획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심지어 프로젝트를 철저히 검토했다고 해도, 적절한 업무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구형 시스템에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원만하게 통합시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고 있다.

블록체인은 기존 구형 시스템에 연계할 목적의 미들웨어는 아니지만, ERP 시스템에서 분산 원장 기술로의 데이터 흐름을 자동화할 방법들은 존재한다. 구형 데이터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것은 API와 (기계 판독 가능 바코드 프로토콜로 가장 유명한) GS1와 같은 데이터 공유 표준이다. 

-> 블록체인을 레거시 시스템과 통합하기··· ‘어떻게 그리고 언제’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들이 생산지에서 매대까지 식품 추적에 사용하는 IBM 푸드 트러스트는 데이터를 직접 입력하지 않기 위해 기존에 투자된 구형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GS1 표준은 전자 원장 상의 여러 당사자 간에 데이터 이동과 파악을 자동화해 준다.

-> 'IBM 블록체인으로 스테이크 원산지 이력 추적' 호주 슈퍼마켓체인 이야기



시카고에 위치한 컨설팅 업체 SPR의 신흥 기술 담당자 케빈 맥마혼은 블록체인을 개시하기 위한 비용과 시간의 대부분은 업무 계약서와 관리 규칙을 논의하여 타결하는 데 소요된다고 진단하며, 또 네트워크에 업무 협력업체의 참여를 필요로 하는데 이는 블록체인이 어떤 방식으로 실행되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맥마혼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하고 노력과 시간, 에너지를 투자하여 업무 과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컨소시엄을 확장시키는 작업은 고객들에게 늘 의외의 대상이었다.”

수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사람들이 이 시점에서 깨닫고 있다고 생각한다.”

블록체인에서 투자 수익률(ROI)을 찾는 것 역시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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