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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도 스타급!’ 헐리우드의 엘리트 데이터센터들

2012.06.14 John Brandon  |  Network World

페타바이트 규모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수신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있다. 어떤 기업들은 지구 반대편의 사이트와 안정적인 접속을 필요로 하기도 하며 간편한 규모 증감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각종 난해한 요구를 모두 필요로 하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기업의 데이터센터 사례와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들을 짚어본다.

헐리우드 영화의 문법은 우리에게 경탄을 선사한다. 어벤저스(Avengers) 단원들의 농담은 푸른 하늘, 그리고 화려한 전투 장면과 어우러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Snow White and the Huntsman)의 세상은 우리 유년기의 환상을 재치 있게 비틀어 보여준다.

이러한 영화들의 이면엔 탄탄한 IT 인프라가 자리 잡고 있다. 탄탄한 IT 인프라는 비단 영화업계 뿐 아니라 금융 기관이나 부동산 업체,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들에게도 요긴한 것들이다. 여기에서 기업이 취할 교훈이 무언인지 확인해보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세 기업(테크니컬러, 라이브스트림, 나이스 슈즈)의 사례는 CIO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안겨 줄 것이다.



테크니컬러(Technicolor): 10 Gb 라인을 갖춘 데이터센터
헐리우드의 최대 색상 처리(color processing) 업체 중 한 곳인 테크니컬러는 로스엔젤리스를 포함한 세계 곳곳에6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테크니컬러는 이들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백 오피스 통합(back office integration)이나 이메일, SAP, 회계 등의 일반적 서비스 들 뿐 아니라 드림웍스 애니메이션(Dreamworks Animation)과 같은 유명 스튜디오의 필름 프로세싱을 지원하는 등의 제작 서비스 역시 제공하고 있다. 이 기업의 CIO 지니 데이비스는 영화 산업에서 IT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우리의 모든 데이터센터들을 연결하는 프로덕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런던에서 작업 중인 영화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LA에 보낼 수도 있고, 우리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한 영화 감독이 있다면 그가 지금까지 작업해 온 결과물을 다른 소규모 부티크 업체로 가져가는 과정을 지원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테크니컬러의 데이터센터들에 없어선 안될 요소로 스토리지 상의 콘텐츠를 생산 현장으로 이동 시켜주는 8개의 10Gb 라인(10 Gb line)을 지목했다.

그녀는 이들 기업이 복수의 텔레콤(telecom) 공급자들과의 계약으로 통해 신속한 콘텐츠 이동을 구현하고 스토리지 온 디멘드 테크놀로지(SoD, Storage-on-Demand)를 통해 영화 제작자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테크니컬러는 3D 영화 제작 과정에 요구되는 단기적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에 대한 제작사들의 요구에 지원하고 있다.

테크니컬러에 어려움을 안겨주는 가장 큰 걸림돌은 영화의 편집 작업이 특정 지리적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어떠한 영화의 음향 작업이 런던에서 진행되는 동안, 로스엔젤레스에서 최종 렌더링(rendering)이 이뤄지고 있다면, 그들은 프레임의 손실 없이 원활하게 데이터의 전달이 이뤄지도록 하는 전송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이들 작업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다.

이 뿐 아니라 하나의 영화를 복수의 버전으로 제작하는 시장의 트렌드 역시 지원에 어려움을 안겨준다. 오늘날 감독과 제작자들은 하나의 장면을 여러 버전으로 촬영한 뒤 편집 과정에서 원하는 씬을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개봉 전 영화 콘텐츠의 보안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유출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테크니컬러는 아스페라(Aspera)의 보안 전송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다크 나이트(Dark Knight)와 같은 영화의 경우 3회로 분할 되어 전송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또한 특정 개인이 영화를 자신의 드라이브에 저장하거나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외부 네트워크에 배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테크니컬러는 외부 기관이 아닌 스튜디오들에서 감사가 이뤄지도록 IT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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