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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네트워크

"클라우드 편의성을 온프레미스로"··· 빅 스위치, 네트워크 신제품 공개

2019.08.22 Michael Cooney  |  Network World
빅 스위치(Big Switch)가 네트워크를 단순화하고 온프레미스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 Getty Images Bank

이 중 대표적인 제품이 AWS VPC(virtual private cloud) 관리용 BCF(Big Cloud Fabric)다. G-VPCs(Global VPCs)와 MCD(Multi-Cloud Director) 클라우드 버전도 추가로 내놨다. VPCs를 이용하면 공유된 클라우드 컴퓨터 리소스 풀에 온디맨드 접속이 가능하다.

빅 스위치의 주력 소프트웨어인 BCF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물리 스위치를 보안과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 분석 등을 포괄하는 단일 패브릭으로 관리할 수 있다. 델 EMC와 HPE 등 다양한 업체의 인증 서버에서도 실행할 수 있으며, BCF 컨트롤러는 VM웨어(v스피어, NSX 매니저, vSAN)와 오픈스택 등 다양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네이티브로 지원한다. 쿠버네티스 같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터도 단일 인터페이스로 지원한다.

빅 스위치의 CPO 프라쉰트 간디는 "전통적인 네트워킹은 완성도가 높은 반면 클라우드에서의 네트워킹은 VPCs 같은 기술을 사용하기 더 쉽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우리가 하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클라우드 네트워킹 방법론을 온프레미스와 데이터센터로 이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먼저 AWS용 BCF를 이용하면 AWS에서 설정한 모든 VPCs와 워크로드를 탐지, 설정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다. 간디는 "이 제품의 혜택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워크로드를 클라우드에서 처리하지만 클라우드에서 실행 중이거나 공유 중인 모든 것을 알지 못하는 기업이다. 이때 이 제품을 이용하면 쉐도우 IT 네트워크를 찾아내 IT가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는 쉐도우 IT 시스템을 부정적으로 보거나 완전히 없애야 한다고 믿지 않는다. 대신 기업이 이들 쉐도우 IT를 식별하고 여기에 거버넌스와 정책이 적절하고 확실하게 적용되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간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아웃포스트(Outposts) 서비스 등 AWS 확장 기능도 지원한다. AWS 아웃포스트는 AWS와 VM웨어 기술을 결합해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온프레미스 서버와 스토리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랙의 1/4, 1/2 혹은 전체 유닛을 쓰도록 주문할 수 있다. AWS에 따르면, 모든 네이티브 AWS와 VM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 아웃포스트를 최신 하드웨어와 차세대 인스턴스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AWS 아웃포스트 기반의 VM웨어 클라우드(VMware Cloud on AWS Outposts)를 이용하면 VM웨어 제어부와 API를 통해 하이브리드 환경을 실행할 수 있다. AWS용 BCF를 이용하면 IT가 아웃포스트의VPCs를 관리하고 IT 거버넌스를 확장할 수도 있다. AWS용 BCF는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구할 수 있다. 기본 지원을 제공하는 무료 버전은 물론 고급 기능을 제공하는 유료 버전도 있다.

빅 스위치는 VPCs의 개념을 더 발전 시켜 일명 G-VPCs 지원을 추가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전 세계 VPC에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BCF가 G-VPC를 데이터센터와 엣지 컴퓨터,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한다고 빅 스위치 측은 설명했다. G-VPCs는 기반이 되는 인프라스트럭처를 완전하게 추상화한 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 세계 규모로 배포, 관리할 수 있는 단일 API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간디는 "기업이 G-VPCs로부터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의 다양성과 관계없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테넌트를 구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G-VPC는 빅 스위치의 기업용 VPC(E-VPC)의 개선이다. E-VPC는 온프레미스 또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연결성을 제공하지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은 지원하지 않았다.

이밖에 빅 스위치는 오픈소스 테라폼(Terraform) 클라우드 자동화 툴과 통합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VPCs와 G-VPCs를 확대해 배포할 수 있다. 이러한 개선이 기업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전 세계 규모로 연결해 더 쉽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간디는 "구글 클라우드는 전 세계적으로 VPC를 적용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보통 여러 개 리전을 보유하고 VPC는 해당 지역에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G-VPC를 이용하면 기업이 퍼블릭과 온프레미스 워크로드를 넘나들며 논리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또한 단일 대시보드로 보안과 장애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업체는 MCD-CS(Multi-Cloud Director-Cloud Service )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버전도 발표했다. MCD는 이미 온프레미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클라우드 버전을 이용하면 모든 BCF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예를 들면, 용량 계획을 세우고 자동 보안 알림을 구성하고, 단일 지역의 모든 것에 대한 업그레이드 일정을 수립할 수 있다.
 
빅 스위치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른바 '멀티 클라우드'로 정의되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대응 문제를 고민하는 기업을 겨낭한 것이다. IDC 리서치의 부사장이자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담당인 브래드 케이스모어는 "클라우드가 워크로드의 목적지뿐만 아니라 운영 모델로 진화하고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를 수용하면서, 데이터센터는 이제 본질적으로 온프레미스가 아닌 것이 됐다. 온프레미스뿐만 아니라 코로케이션 설비, 멀티 퍼블릭 클라우드 모두가 점점 더 분산화하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센터 범주가 변화하면서 클라우드 역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재정의하고 있다. 네트워크 운영자 역시 이러한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시스코와 VM웨어, 주니퍼, 빅 스위치 등이 자사의 데이터센터 SDN 플랫폼을 확장해 분산 멀티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쳐 일관된 네트워크와 보안 정책을 제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이들 업체가 한목소리로 복잡성의 감소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멀티 클라우드와 그 네트워킹은 본질적으로 복잡하므로, 기업은 이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 수 있는 해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복잡성은 유연성의 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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