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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니치 마켓 가진 IoT 중소기업이 시장 성장 주도할 것"

2019.08.05 Eleanor Dickinson  |  ARNnet
사물인터넷 시장이 2015~2017년 사이 시련의 시기를 거쳐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TBR)의 새 보고서 내용이다. 단, 보고서는 앞으로 대기업이 IoT 사업과 투자를 축소할 가능성이 크고 작은 기업은 차별화하지 못한 제품군 때문에 기업 자체가 사라지거나 대기업에 인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 Getty Images Bank

대신 보고서는 IoT를 둘러싼 건전하고 긍정적인 메시지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즉 장기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중소 규모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 다니엘 칼라한은 "많은 IT와 OT(operational technology) 업체가 사라졌다. 일부는 큰 손실을 보거나 빠르게 구조조정을 해야 했다. 2015~2017년 사이에 IoT 업계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당시 많은 이들이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예상했을 뿐 IoT가 기술이나 시장이 아니라 기술 혹은 솔루션이라는 점을 간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의 IoT 도입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 규모가 작은 프로젝트로 옮겨가고 있다. 규모가 작다고 해도 앞으로 오랫동안 실제 진행 중인 IoT 프로젝트의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고 여기서 만들어지는 데이터도 함께 커질 것이다. 이를 통해 IoT 성장의 커브도 점점 가속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TBR에 따르면, IoT 도입 현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이러한 성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즉 IoT를 대규모의 복잡하고 이해관계자가 많은 기업이 도입하는 것은 특히 어렵다는 사실이다. 칼라한은 "기업 내 IoT 도입은 주로 상향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선도적인 IoT 도입 기업과 IoT 업체들은 IoT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하향식 지원이 필수임을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IoT 업계는 기존 판매 전략을 C급 임원과 파트너를 공략하는 것으로 수정하고 있다. 다양한 기존 시스템을 연동하는 것은 물론, 다른 업체와 힘을 합쳐 최상의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서다.

또한, IoT 업계는 이제 IoT를 새롭고 놀랍고 복잡한 것이 아니라 IT '혁신'의 하나로 보기 시작했다. 즉 IoT를 더 큰 IT 솔루션에 포함된 하나의 툴로 보고, 최종 사용자의 문제 자체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기존에는 해결책을 찾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정의하는 것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한편 이러한 변화는 모든 분야에 IoT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해 온 업체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신 니치 시장을 장악한 업체에서 강력한 성장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AWS 관련 셀프서비스, 오라클 관련 애플리케이션, 델 기술에 임베디드된 기술 업체, 보시 관련  IoT 제품 생산업체가 대표적이다.

칼라한은 "이들 업체는 니치 시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가졌다. 이들의 좁고 깊은 전문성은 솔루션을 통합할 핵심 시스템 작업자로 우선 검토되는 것은 물론 파트너십도 더 수월하게 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레거시 고객 기반을 넘어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있어 파트너십을 통한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유된 애플리케이션에 솔루션을 패키징하거나 일반적인 문제에 대응하는 업체는 시장을 꾸준히 성장시킬 수 있는 최고의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이들 각 솔루션은 저마다의 성장 곡선을 갖는다. 일부는 매우 빠르지만 함께 성장한다. 이런 솔루션은 점점 빠르게 확산하지만 성장세는 완만하다"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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