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3

최형광 기고 | 4차 산업혁명과 그 적들

최형광 | CIO KR
낯익음은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상황을 선사한다. 혁신적인 변화는 서로에게 익숙치 않은 불편함을 만들 수 있다. 변화란 그런 것이다. 점진적인 변화를 만들 것인가? 또는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 것인가? 때때로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디지탈 전환, 연결과 공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의 여러 서비스가 다양하게 우리 일상을 점령하고 있다.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은 4차 산업혁명의 다른 얼굴 들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근본적인 특징은 모든 서비스가 디지털로 변환되어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연결되고 공유할 수 있어야만 구현되는 서비스를 갖기 때문이다. 


산업혁명 변천사. 1차 산업혁명은 석탄과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산업, 2차 산업혁명은 컨베이어 벨트와 전력을 사용하는 대량생산시대,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 기반의 자동화 생산시스템, 4차 산업혁명은 가상물리환경 기반의 정보기술 활용과 스마트 서비스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은 스마트폰 컴퓨팅으로 성숙됐고 스마트폰은 AR./VR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의 활용성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의 론칭은 관심이 높지만 새로운 노트북이나 최신 데스크탑의 론칭은 흥미를 부르지 못한다. 홈페이지로 지원하는 서비스는 빗살무늬 토기나 민무늬 토기 같은 단조로움을 전할 뿐이다. 

앱은 원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로 개발되고 안드로이드나 iOS, 윈도우나 리눅스에서 한번에 서비스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된다. 사용한 언어가 C인지 자바인지, 파이썬인지 중요하나 한편으론 중요하지 않게 된다. 결국은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이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고장나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느려져서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5G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바꾸게 되는 것이지 폰이 망가져서 바꾸는 게 아니다. 사회는 빠른 것이 느린것을 잡아먹는 시대에 진입해 있다. 기술 자체가 빠르던지, 서비스가 빠르던지 둘 중 하나가 된다. 물론 새로운 서비스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계속 사용할 수는 있다.

클라우드는 아직도 많은 우려를 갖고 진행된다. 정보재의 특성이 가장 큰 우려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며, 중요 정보의 소유와 관리, 보안에 대하여 상이한 관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또한 선택의 문제다.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자료는 클라우드로 가게 된다. 데이터는 연결되고 공유되어야 가치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굳이 비유하면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은행과 거래를 해야 신용의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해야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서비스는 재화의 가치 증식, 관리의 용이성과 파생 서비스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사용자에게 편익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 공공기관의 입장에서도 클라우드의 활용과 데이터의 개방은 많은 부분에서 유익한 파생서비스를 구현하게 된다. 클라우드는 개인의 미디어 서비스와 기업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기본적인 사항이다. 정보의 편리한 엑세스, 정보를 믹스하거나 활용한 서비스 창출, 정보 서비스를 통한 세원창출 또한 일차적인 결과물이다.

빅데이터의 발전은 클라우드의 구현도에 따라 발전하게 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그렇다. 데이터와 정보에 대한 가치 인식이 높을 수록 빅데이터 산업과 딥러닝 산업이 함께 발전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알파고 이후 사회 충격에 따른 신기술투자는 이뤄졌으나 서비스의 개발은 요원한 면이 있다.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가 클라우드 구현도이다. 빅데이터의 구축과 분석은 빠른 시간내에 쉽게 구현 될 성질의 서비스가 아니지만 아마존고(AmazonGo)는 그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둡 인프라 구현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했다고 말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본질에 대한 다른 관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인공지능 스피커의 출시가 대중의 관심을 높이지 못하는 이유도 데이터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은 사물인터넷의 가장 친숙한 서비스 중 하나이며 모바일의 또 다른 모습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WayMo 자율주행 택시서비스가 애리조나 주에서 출범했고, 올해 디트로이트에서 자율주행 4단계 차의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는 WayGo라는 택시회사가 있지만 말이다. 사물인터넷의 고도화 서비스는 데이터 분석과 공유가 되고 통신망과 밀접하게 된다. 즉 연결성을 기반으로 가치를 높이게 된다.

블록체인기술 또한 연결성이 핵심이다. 분산과 공유의 가치를 기반으로 블록체인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연결이 되어야 분산과 공유가 가능하다. 물론 인터넷 기반 디지털과 암호의 활용 또한 기본 기술이다. 인공지능은 데이터의 활용으로 시작되고, 디지털 트윈은 구현 서비스다.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질서와 서비스
앞서 살펴본 4차 산업혁명의 여러 기술들에서 우리가 선택할 것은 기술 또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어떤 기술울 개발하고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는 당면한 아젠다의 핵심이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로 시작하지만 서비스로 완성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림 2]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은 연결과 공유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비지니스 모델로 구현된다. 그 모습 중 하나가 쏘카(SOCAR), 위웍 등의 공유경제이며, 승차공유, 공간공유, 서비스공유, 재능공유 등의 여러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새로운 부가가치의 실현으로 진행되며 새로운 산업영역을 만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정보기술의 분석과 활용은 반드시 비지니스와 서비스의 구현으로 완성되며 새로운 생활과 직업으로 발전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에 데이터의 활용과 공유는 자연과의 유대를 갖는 것과 같은 일상의 일이다. 위의 그림은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서비스와 비지니스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혁명은 기존기술과 다른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며, 혁명적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의 출현이다. 혁명은 기존 질서를 재편하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며, 때로는 기존 질서와 충돌하며 발전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에 진입 중인 우리는 레거시 정보기술의 통합과 변환, 새로운 기술의 적용과 활용에 맞닿아 있으며 새로운 규범에 마주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연결과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비지니스와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원하는가? 아니면 점진적인 서비스를 원하는가? 그 선택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 최형광 교수는 숭실대학교 대학원 IT유통물류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ciokr@idg.co.kr



2019.07.23

최형광 기고 | 4차 산업혁명과 그 적들

최형광 | CIO KR
낯익음은 예측 가능한 안정적인 상황을 선사한다. 혁신적인 변화는 서로에게 익숙치 않은 불편함을 만들 수 있다. 변화란 그런 것이다. 점진적인 변화를 만들 것인가? 또는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 것인가? 때때로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디지탈 전환, 연결과 공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의 여러 서비스가 다양하게 우리 일상을 점령하고 있다.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은 4차 산업혁명의 다른 얼굴 들이다. 4차 산업혁명의 가장 근본적인 특징은 모든 서비스가 디지털로 변환되어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연결되고 공유할 수 있어야만 구현되는 서비스를 갖기 때문이다. 


산업혁명 변천사. 1차 산업혁명은 석탄과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계산업, 2차 산업혁명은 컨베이어 벨트와 전력을 사용하는 대량생산시대,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 기반의 자동화 생산시스템, 4차 산업혁명은 가상물리환경 기반의 정보기술 활용과 스마트 서비스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은 스마트폰 컴퓨팅으로 성숙됐고 스마트폰은 AR./VR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모바일은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의 활용성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의 론칭은 관심이 높지만 새로운 노트북이나 최신 데스크탑의 론칭은 흥미를 부르지 못한다. 홈페이지로 지원하는 서비스는 빗살무늬 토기나 민무늬 토기 같은 단조로움을 전할 뿐이다. 

앱은 원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로 개발되고 안드로이드나 iOS, 윈도우나 리눅스에서 한번에 서비스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된다. 사용한 언어가 C인지 자바인지, 파이썬인지 중요하나 한편으론 중요하지 않게 된다. 결국은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이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고장나서 바꾸는 것이 아니라 느려져서 바꾸고 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5G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바꾸게 되는 것이지 폰이 망가져서 바꾸는 게 아니다. 사회는 빠른 것이 느린것을 잡아먹는 시대에 진입해 있다. 기술 자체가 빠르던지, 서비스가 빠르던지 둘 중 하나가 된다. 물론 새로운 서비스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계속 사용할 수는 있다.

클라우드는 아직도 많은 우려를 갖고 진행된다. 정보재의 특성이 가장 큰 우려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며, 중요 정보의 소유와 관리, 보안에 대하여 상이한 관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또한 선택의 문제다. 궁극적으로 대부분의 자료는 클라우드로 가게 된다. 데이터는 연결되고 공유되어야 가치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굳이 비유하면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은행과 거래를 해야 신용의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나 모바일 결제를 해야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서비스는 재화의 가치 증식, 관리의 용이성과 파생 서비스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사용자에게 편익을 주기 때문이다. 

기업, 공공기관의 입장에서도 클라우드의 활용과 데이터의 개방은 많은 부분에서 유익한 파생서비스를 구현하게 된다. 클라우드는 개인의 미디어 서비스와 기업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기본적인 사항이다. 정보의 편리한 엑세스, 정보를 믹스하거나 활용한 서비스 창출, 정보 서비스를 통한 세원창출 또한 일차적인 결과물이다.

빅데이터의 발전은 클라우드의 구현도에 따라 발전하게 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그렇다. 데이터와 정보에 대한 가치 인식이 높을 수록 빅데이터 산업과 딥러닝 산업이 함께 발전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알파고 이후 사회 충격에 따른 신기술투자는 이뤄졌으나 서비스의 개발은 요원한 면이 있다.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가 클라우드 구현도이다. 빅데이터의 구축과 분석은 빠른 시간내에 쉽게 구현 될 성질의 서비스가 아니지만 아마존고(AmazonGo)는 그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하둡 인프라 구현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했다고 말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의 본질에 대한 다른 관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인공지능 스피커의 출시가 대중의 관심을 높이지 못하는 이유도 데이터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은 사물인터넷의 가장 친숙한 서비스 중 하나이며 모바일의 또 다른 모습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WayMo 자율주행 택시서비스가 애리조나 주에서 출범했고, 올해 디트로이트에서 자율주행 4단계 차의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는 WayGo라는 택시회사가 있지만 말이다. 사물인터넷의 고도화 서비스는 데이터 분석과 공유가 되고 통신망과 밀접하게 된다. 즉 연결성을 기반으로 가치를 높이게 된다.

블록체인기술 또한 연결성이 핵심이다. 분산과 공유의 가치를 기반으로 블록체인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연결이 되어야 분산과 공유가 가능하다. 물론 인터넷 기반 디지털과 암호의 활용 또한 기본 기술이다. 인공지능은 데이터의 활용으로 시작되고, 디지털 트윈은 구현 서비스다.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질서와 서비스
앞서 살펴본 4차 산업혁명의 여러 기술들에서 우리가 선택할 것은 기술 또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 ‘어떤 기술울 개발하고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는 당면한 아젠다의 핵심이다.



4차 산업혁명은 기술로 시작하지만 서비스로 완성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림 2]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은 연결과 공유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비지니스 모델로 구현된다. 그 모습 중 하나가 쏘카(SOCAR), 위웍 등의 공유경제이며, 승차공유, 공간공유, 서비스공유, 재능공유 등의 여러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새로운 부가가치의 실현으로 진행되며 새로운 산업영역을 만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정보기술의 분석과 활용은 반드시 비지니스와 서비스의 구현으로 완성되며 새로운 생활과 직업으로 발전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에 데이터의 활용과 공유는 자연과의 유대를 갖는 것과 같은 일상의 일이다. 위의 그림은 정보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서비스와 비지니스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혁명은 기존기술과 다른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며, 혁명적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의 출현이다. 혁명은 기존 질서를 재편하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며, 때로는 기존 질서와 충돌하며 발전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에 진입 중인 우리는 레거시 정보기술의 통합과 변환, 새로운 기술의 적용과 활용에 맞닿아 있으며 새로운 규범에 마주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연결과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비지니스와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원하는가? 아니면 점진적인 서비스를 원하는가? 그 선택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 최형광 교수는 숭실대학교 대학원 IT유통물류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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