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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소비자IT

글로벌 칼럼 | "구글 씨, 안드로이드 좀 도와주세요!"

2012.05.16 Armando Rodriguez  |  PCWorld


우리, 얘기 좀 합시다 구글 씨. 요즘 우리 초록 로봇 친구에게 너무 소홀한 것 아닙니까? 물론 당신이 온갖 소송들을 상대하고 무인 자동차 면허를 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건 압니다. 게다가 구글+에도 신경 쓰느라 바쁘시겠죠. 그래도 안드로이드가 아직 당신의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당신의 무관심을 피부로 느낍니다. 요즘은 구글 플레이(Google Play) 스토어에서 앱을 찾는 것이 전보다 더 어려워 졌더군요. 때론 인기 앱마저도 찾기 어렵고, 특히 태블릿 전용 앱은 더더욱 검색하기 어렵습니다. 
 
앱 개발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답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작동될 수 있는 앱을 제작하는 험난한 과정을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있으니까요. 가끔은 당신보다 오히려 디바이스 업체와 통신업체가 안드로이드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단 생각까지 듭니다. 이들의 OS의 외관부터 구동 방식, 그리고 휴대폰과 태블릿의 OS 업데이트에 관해 시시콜콜 간섭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당신이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관련 중요 발표를 한 것이 벌써 7개월 전입니다. 어떤 이들은 안드로이드가 구글 웨이브(Google Wave)와 같은 길을 걷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구글, 당신이 플랫폼 지원을 중단하고 개발 작업을 다른 관련 단체에 넘기는 것은 아닌가 하고요. 얼마 전에는 당신네 CEO가 안드로이드는 구글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요소가 아니라고 발표를 했더군요? 하긴, 당신들이 안드로이드보다 iOS를 통해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이상할 것도 없는 얘기네요.
 
그래요, 안드로이드가 많은 돈은 안되겠죠. 그래도 OS가 구글 비즈니스에 중요한 요소인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안드로이드를 버려두는 건 누구에게도 이득이 될 수 없어요. 안드로이드 전략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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