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5

핵 폐기물 같은 존재··· ‘데이터 삭제’의 방어적 가치

Mary Branscombe | CIO
데이터가 새 시대의 ‘기름’이라면, 기름처럼 누출 사고도 조심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확실한 방어법인 데이터 삭제 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펍 체인 웨더스푼(Weatherspoon)은 고객 65만 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누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이 회사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내린 결정은 보관하고 있던 고객 정보 거의 대부분을 삭제하는 것이었다. 데이터가 없으면 GDPR SAR(Subject Access Request)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컴플라이언스 여부를 확인하고, 데이터 침해 사고에 따른 사과를 할 필요가 없다.

캘리포니아 변호사 협회 인터넷 및 프라이버시법 위원회(California Lawyers Association Internet & Privact Law Committee)의 조슈아 드 라리오스-헤이먼 의장은 데이터가 유출될 경우 아주 ‘유독’하기 때문에, 석유보다는 ‘우라늄’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다 쓴 우라늄봉을 어떻게 하는가? 아주 유독하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아주 어렵다. 이를 제대로 폐기 처분하지 않으면 소송을 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위험을 바라보자. 조직이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 중 없는 것이 더 나은 데이터는 무엇일까?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불필요한 데이터는 수집하지 않는다.
전혀 가치가 없는 데이터들이 적지 않다. 이를 계속 유지하면 위험이 증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및 엔터프라이즈 보안 담당 CVP(Corporate Vice President)인 줄리아 화이트는 “GDPR 때문에 없애야 할 그런 것들이다”고 말했다.

ACLU의 선임 기술 연구원인 존 칼라스는 스토리지 비용이 싸지고 있어 계속 데이터를 유지해도 큰 돈이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 유지 비용은 생각보다 더 비싸다. 그리고 그 혜택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물론 분석에 도움을 주고 유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동시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침해 사고로 잃어버리거나, 소송으로 인해 소환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런데 유용할 확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반면 위험은 그대로이다. 누군가 5년 전 살았던 집 주소가 한 예다. 불필요하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데이터이다. 그러나 EU 규정에 따르면 이런 부정확한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다. 일정 시점에 이런 선을 넘게 된다. 이런 선을 넘기 전에 데이터를 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칼라스는 또 호출이나 SAR(subject access request) 비용이 저장 비용보다 비쌀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갖고 있는 일부 데이터 때문에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데이터 가치보다 더 높다.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유지하는 절차는 아주 크게 다른 상황을 만들어준다”라고 강조했다.

고위험 데이터
베리타스(Veritas)의 자스미 사구 시니어 디렉터는 CIO닷컴에 “데이터센터에 저장해 유지하는 데이터 중 1/3은 중복 데이터, 쓸모 없게 된 데이터, 하찮은 데이터이곤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 가치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데이터이다. 데이터 노출과 위험을 감안했을 때 선행적으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과거 근무했던 직원이나 과거 고객에 대한 데이터는 아주 위험이 높다. 개인 식별 정보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법적인 이유에서만 유지할 가치가 있다. 금융 관련 기록은 특히 해커들에게 취약하다.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하는 민감한 데이터이다”라고 말했다.

반드시 삭제해야 할 불필요한 데이터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구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의 출발점은 데이터의 세부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위험한 부분,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무엇이 저장되어 있는지, 누가 액세스 하는지, 얼마나 자주 액세스 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역량을 갖춰야 존재하는 데이터의 종류를 파악, 데이터 유지 정책에 따라 분류를 시작할 수 있다. 최소 분기에 한 번 이상 이런 파일들을 제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ISG의 블레어 헨리 프랭크 수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분석 목적에서 절대 저장하면 안 될 데이터도 있다. 그는 이와 관련, “2019년인데 여전히 단순한 텍스트 형식으로 사용자 암호를 저장하는 기업과 기관이 있다. 이는 문제를 유발하는 행위이다”라고 말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과 관련된 데이터를 삭제해야 한다. 웨더스푼을 예로 들면, 과거 이용했던 웹사이트에서 사용자 데이터가 유출되었다. 애초 존재해서는 안 될 웹사이트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도비의 암호 데이터 침해 사고도 프로덕션에 사용되지 않는 오래 된 시스템에서 발생했다. 프랭크는 “기업들은 레가시 IT 인프라의 일부라는 이유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시스템을 그냥 무시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추출되어(통상 XLS나 CSV 파일 형식) 개발자에게 표본 데이터용으로 전달된 고객 데이터베이스 사분 추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019.07.05

핵 폐기물 같은 존재··· ‘데이터 삭제’의 방어적 가치

Mary Branscombe | CIO
데이터가 새 시대의 ‘기름’이라면, 기름처럼 누출 사고도 조심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확실한 방어법인 데이터 삭제 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펍 체인 웨더스푼(Weatherspoon)은 고객 65만 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누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이 회사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내린 결정은 보관하고 있던 고객 정보 거의 대부분을 삭제하는 것이었다. 데이터가 없으면 GDPR SAR(Subject Access Request)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컴플라이언스 여부를 확인하고, 데이터 침해 사고에 따른 사과를 할 필요가 없다.

캘리포니아 변호사 협회 인터넷 및 프라이버시법 위원회(California Lawyers Association Internet & Privact Law Committee)의 조슈아 드 라리오스-헤이먼 의장은 데이터가 유출될 경우 아주 ‘유독’하기 때문에, 석유보다는 ‘우라늄’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다 쓴 우라늄봉을 어떻게 하는가? 아주 유독하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아주 어렵다. 이를 제대로 폐기 처분하지 않으면 소송을 당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위험을 바라보자. 조직이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 중 없는 것이 더 나은 데이터는 무엇일까?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불필요한 데이터는 수집하지 않는다.
전혀 가치가 없는 데이터들이 적지 않다. 이를 계속 유지하면 위험이 증가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및 엔터프라이즈 보안 담당 CVP(Corporate Vice President)인 줄리아 화이트는 “GDPR 때문에 없애야 할 그런 것들이다”고 말했다.

ACLU의 선임 기술 연구원인 존 칼라스는 스토리지 비용이 싸지고 있어 계속 데이터를 유지해도 큰 돈이 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 유지 비용은 생각보다 더 비싸다. 그리고 그 혜택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물론 분석에 도움을 주고 유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동시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침해 사고로 잃어버리거나, 소송으로 인해 소환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런데 유용할 확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반면 위험은 그대로이다. 누군가 5년 전 살았던 집 주소가 한 예다. 불필요하고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지 않는 데이터이다. 그러나 EU 규정에 따르면 이런 부정확한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이다. 일정 시점에 이런 선을 넘게 된다. 이런 선을 넘기 전에 데이터를 버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칼라스는 또 호출이나 SAR(subject access request) 비용이 저장 비용보다 비쌀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갖고 있는 일부 데이터 때문에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데이터 가치보다 더 높다.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유지하는 절차는 아주 크게 다른 상황을 만들어준다”라고 강조했다.

고위험 데이터
베리타스(Veritas)의 자스미 사구 시니어 디렉터는 CIO닷컴에 “데이터센터에 저장해 유지하는 데이터 중 1/3은 중복 데이터, 쓸모 없게 된 데이터, 하찮은 데이터이곤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즈니스 가치가 거의, 또는 전혀 없는 데이터이다. 데이터 노출과 위험을 감안했을 때 선행적으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과거 근무했던 직원이나 과거 고객에 대한 데이터는 아주 위험이 높다. 개인 식별 정보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법적인 이유에서만 유지할 가치가 있다. 금융 관련 기록은 특히 해커들에게 취약하다.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하는 민감한 데이터이다”라고 말했다.

반드시 삭제해야 할 불필요한 데이터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구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의 출발점은 데이터의 세부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다. 위험한 부분, 잠재적인 가치가 있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무엇이 저장되어 있는지, 누가 액세스 하는지, 얼마나 자주 액세스 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역량을 갖춰야 존재하는 데이터의 종류를 파악, 데이터 유지 정책에 따라 분류를 시작할 수 있다. 최소 분기에 한 번 이상 이런 파일들을 제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ISG의 블레어 헨리 프랭크 수석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분석 목적에서 절대 저장하면 안 될 데이터도 있다. 그는 이와 관련, “2019년인데 여전히 단순한 텍스트 형식으로 사용자 암호를 저장하는 기업과 기관이 있다. 이는 문제를 유발하는 행위이다”라고 말했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과 관련된 데이터를 삭제해야 한다. 웨더스푼을 예로 들면, 과거 이용했던 웹사이트에서 사용자 데이터가 유출되었다. 애초 존재해서는 안 될 웹사이트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어도비의 암호 데이터 침해 사고도 프로덕션에 사용되지 않는 오래 된 시스템에서 발생했다. 프랭크는 “기업들은 레가시 IT 인프라의 일부라는 이유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시스템을 그냥 무시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추출되어(통상 XLS나 CSV 파일 형식) 개발자에게 표본 데이터용으로 전달된 고객 데이터베이스 사분 추적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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