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1

'EMC' 대신 '델 테크놀로지스'··· 델 EMC, 브랜딩 전략 바뀐다

Samira Sarraf | ARNnet
델이 670억 달러에 EMC를 인수한 지 3년가량 지났다. IT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제 델 테크놀로지스는 강력한 기업용 솔루션 업체로서 자신을 기업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이를 위한 작은 변화가 델과 델 EMC 브랜드에서 느리지만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다.



델 EMC에 대한 리브랜딩 계획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2016년 9월이었다. 델과 델 EMC, 피보탈, RSA, 시큐어웍스, 버추스트림, VM웨어 등의 모회사로 델 테크놀로지스가 만들어진 바로 그때다. 이후 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월드(Dell World)와 EMC 월드(EMC World) 등 2개로 진행하던 글로벌 행사를 하나로 통합했다. 새 행사의 이름은 '델 EMC 월드(Dell EMC World)'였고 2016년과 2017년에 실제로 이 이름으로 진행됐다. 그러다 올해 이를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ell Technologies World)'로 변경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ARN에 업체 최대 행사의 이름을 바꾼 것에 대해 고객과 협력업체의 요구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전략과 제품 구성과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한 통합적인 관점을 제공하려는 조치라는 것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로저 콕스는 "델 테크놀로지 월드의 대부분은 VM웨어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로 채워졌다. 모두 VM웨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채널 프로그램 브랜드도 '델 EMC 파트너 프로그램(Dell EMC Partner Program)'에서 '델 테크놀로지 파트너 프로그램(Dell Technologies Partner Program)'으로 바꿨다. 델 EMC 파트너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은 불과 2년 전에 새로 붙인 것이었다. 콕스는 "마이클 델은 기업 시장에서 자신의 회사가 통합된 형태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는 것 같다. 그것이 실제로 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다양한 브랜드를 델 테크놀로지라는 브랜드 아래 묶어 모든 직원과 협력사가 델 테크놀로지라고 말하도록 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업체 관계자는 ARN에 고객과 만나는 세일즈 팀이 델 EMC가 아니라 델 테크놀로지스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기업이 가능한 적은 수의 그러면서도 더 전략적인 기술 협력 업체와의 협업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델 테크놀로지 브랜드 아래로 고객을 만나는 영업팀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우리가 가진 제품과 솔루션 전체에 대한 포괄적인 제안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지난 5월 초 델 EMC 웹사이트에 적용됐다. 'dellemc.com' 도메인은 그대로지만 델 테크놀로지스 브랜드로 대체됐다. 콕스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델 테크놀로지스 브랜드로 점차 변화하고 있지만 제품의 경우 스토리지에서 델 EMC 브랜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를 바꾸려는 어떤 작업도 진행 중인 것이 없어 보인다. 즉 델과 델 EMC의 조직 구조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델은 클라이언트 제품 브랜드이고 델 EMC는 인프라 제품 브랜드다"라고 말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해외 지사에서 이와 같은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징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업체는 최근 델 EMC 브랜드로 5개의 AI 익스피어리언스(AI Experience) 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방갈로르, 서울, 싱가포르, 시드니, 도쿄 등에 있다. ciokr@idg.co.kr



2019.06.21

'EMC' 대신 '델 테크놀로지스'··· 델 EMC, 브랜딩 전략 바뀐다

Samira Sarraf | ARNnet
델이 670억 달러에 EMC를 인수한 지 3년가량 지났다. IT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제 델 테크놀로지스는 강력한 기업용 솔루션 업체로서 자신을 기업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이를 위한 작은 변화가 델과 델 EMC 브랜드에서 느리지만 꾸준하게 일어나고 있다.



델 EMC에 대한 리브랜딩 계획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2016년 9월이었다. 델과 델 EMC, 피보탈, RSA, 시큐어웍스, 버추스트림, VM웨어 등의 모회사로 델 테크놀로지스가 만들어진 바로 그때다. 이후 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월드(Dell World)와 EMC 월드(EMC World) 등 2개로 진행하던 글로벌 행사를 하나로 통합했다. 새 행사의 이름은 '델 EMC 월드(Dell EMC World)'였고 2016년과 2017년에 실제로 이 이름으로 진행됐다. 그러다 올해 이를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ell Technologies World)'로 변경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ARN에 업체 최대 행사의 이름을 바꾼 것에 대해 고객과 협력업체의 요구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전략과 제품 구성과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한 통합적인 관점을 제공하려는 조치라는 것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로저 콕스는 "델 테크놀로지 월드의 대부분은 VM웨어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로 채워졌다. 모두 VM웨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변화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채널 프로그램 브랜드도 '델 EMC 파트너 프로그램(Dell EMC Partner Program)'에서 '델 테크놀로지 파트너 프로그램(Dell Technologies Partner Program)'으로 바꿨다. 델 EMC 파트너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은 불과 2년 전에 새로 붙인 것이었다. 콕스는 "마이클 델은 기업 시장에서 자신의 회사가 통합된 형태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는 것 같다. 그것이 실제로 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다양한 브랜드를 델 테크놀로지라는 브랜드 아래 묶어 모든 직원과 협력사가 델 테크놀로지라고 말하도록 하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업체 관계자는 ARN에 고객과 만나는 세일즈 팀이 델 EMC가 아니라 델 테크놀로지스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기업이 가능한 적은 수의 그러면서도 더 전략적인 기술 협력 업체와의 협업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델 테크놀로지 브랜드 아래로 고객을 만나는 영업팀을 배정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우리가 가진 제품과 솔루션 전체에 대한 포괄적인 제안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이미 지난 5월 초 델 EMC 웹사이트에 적용됐다. 'dellemc.com' 도메인은 그대로지만 델 테크놀로지스 브랜드로 대체됐다. 콕스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델 테크놀로지스 브랜드로 점차 변화하고 있지만 제품의 경우 스토리지에서 델 EMC 브랜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를 바꾸려는 어떤 작업도 진행 중인 것이 없어 보인다. 즉 델과 델 EMC의 조직 구조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다. 델은 클라이언트 제품 브랜드이고 델 EMC는 인프라 제품 브랜드다"라고 말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해외 지사에서 이와 같은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징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업체는 최근 델 EMC 브랜드로 5개의 AI 익스피어리언스(AI Experience) 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방갈로르, 서울, 싱가포르, 시드니, 도쿄 등에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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