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

우버, '하늘을 나는 택시' 본격화··· "수송량 적고 안전 미지수" 우려도

George Nott | CIO Australia
우버가 '하늘을 나는 택시', 이른바 '우버 에어(Uber Air)' 서비스를 준비 중인 가운데, 시범 사업 도시로 호주 멜버른과 미국 댈러스, 로스앤젤레스가 선정됐다.



2020년 이들 도시에서 비행기기를 이용한 시범 운행이 시작되고 정식 상용 서비스는 2023년으로 예정돼 있다. 우버 에어는 이 도시의 공항 사이를 운행한다.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의 글로벌 임원 에릭 엘리슨은 "우버 에어는 도로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서비스다. 예를 들어 CBD에서 멜버른 공항까지 19km를 차로 가면 막히는 시간에는 25분에서 1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우버 에어는 10분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가 완전히 실현되면 탑승자들이 곳곳에 설치된 '스카이포트(Skyport)' 사이를 운행하는 수직이착륙 비행기를 공유하게 된다. 이들 스카이포트는 1에이커 정도 공간을 차지하지만 시간당 최대 1,000번까지 이착륙할 수 있다고 우버 측은 설명했다. VTOL 이용 비용은 우버 X와 비슷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엘리슨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글로벌 엘리베이트 서밋 행사에서 "우버의 기술은 사람들이 도시를 이동하는 방법을 바이크에서 공용 차량으로 바꾸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개인적인 차량 소유의 필요성을 줄이는 방법을 탐구해 왔고, 몇 년 내에 우버 에어를 통해 사람들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우버는 매쿼리(Macquarie), 텔스트라(Telstra), 센트리 그룹, 멜버른 공항 등과 힘을 합쳤다.. 각각 비행 네트워크를 위한 인프라와 통신망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 내 스카이포트는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 설치될 예정이다. 웨스트필드 쇼핑센터를 소유, 운영하는 센트리 그룹의 CSO 신디아 웰렌은 "우버의 스카이포트 설치 계획은 웨스트필드 센터의 전략적 입지를 재확인시켜 준다. 고객과 커뮤니티, 교통 요지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는 여전히 개발 단계다. 현재의 VTOL은 순항 속도 150mph에 1명의 조종사와 4명의 승객을 태우는 설계로 진행 중이다. 우버는 이를 위해 보잉, 벨, 임브레이서엑스, 카렘, 피피스트렐 등 항공기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 1분기에 10억 달러 손실을 기록한 우버는 지난해 말 호주의 항공산업 총괄 기관인 CASA(Civil Aviation Safety Authority)와 만나, 하늘을 나는 택시 관련 규제 해제에 대해 논의했다. CASA는 아직 이 사업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만약 우버가 조종사 없이 이런 서비스를 운영할 경우 규제 장벽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열멜버른공과대(RMIT)의 교수 매튜 마리노는 "사람을 실어나르는 택시 서비스의 가장 큰 장애는 안전이다. CASA는 드론 기술 연구에 매우 적극적이고 이미 다수의 드론 실험이 교외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예를 들면 음식과 음료, 의약품을 드론으로 배달하는 구글의 윙(Wing) 프로젝트가 있다. 그러나 도시에서 정기적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가 운영되려면, 이 기술이 헬리콥터만큼 사람에게 안전한지는 여전히 증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우버는 이 택시의 조종사가 직원이 될지, 외부 계약자 될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에어버스, 에어뉴질랜드 같은 기업도 에어 택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놀랍고 매우 스릴 넘치는 일이지만 일부에서는 멜버른 같은 도시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가 정말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한다. RMIT의 교수 크리스 드 그루터는 "우버 에어는 우리 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운송 수단은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매우 적어 일반 차량과 비슷한 정도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하늘 풍경을 얼마나 망쳐놓을지, 얼마나 환경친화적인지에 대해서도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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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하늘을 나는 택시' 본격화··· "수송량 적고 안전 미지수" 우려도

George Nott | CIO Australia
우버가 '하늘을 나는 택시', 이른바 '우버 에어(Uber Air)' 서비스를 준비 중인 가운데, 시범 사업 도시로 호주 멜버른과 미국 댈러스, 로스앤젤레스가 선정됐다.



2020년 이들 도시에서 비행기기를 이용한 시범 운행이 시작되고 정식 상용 서비스는 2023년으로 예정돼 있다. 우버 에어는 이 도시의 공항 사이를 운행한다.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의 글로벌 임원 에릭 엘리슨은 "우버 에어는 도로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서비스다. 예를 들어 CBD에서 멜버른 공항까지 19km를 차로 가면 막히는 시간에는 25분에서 1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우버 에어는 10분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가 완전히 실현되면 탑승자들이 곳곳에 설치된 '스카이포트(Skyport)' 사이를 운행하는 수직이착륙 비행기를 공유하게 된다. 이들 스카이포트는 1에이커 정도 공간을 차지하지만 시간당 최대 1,000번까지 이착륙할 수 있다고 우버 측은 설명했다. VTOL 이용 비용은 우버 X와 비슷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엘리슨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글로벌 엘리베이트 서밋 행사에서 "우버의 기술은 사람들이 도시를 이동하는 방법을 바이크에서 공용 차량으로 바꾸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개인적인 차량 소유의 필요성을 줄이는 방법을 탐구해 왔고, 몇 년 내에 우버 에어를 통해 사람들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우버는 매쿼리(Macquarie), 텔스트라(Telstra), 센트리 그룹, 멜버른 공항 등과 힘을 합쳤다.. 각각 비행 네트워크를 위한 인프라와 통신망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 내 스카이포트는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 설치될 예정이다. 웨스트필드 쇼핑센터를 소유, 운영하는 센트리 그룹의 CSO 신디아 웰렌은 "우버의 스카이포트 설치 계획은 웨스트필드 센터의 전략적 입지를 재확인시켜 준다. 고객과 커뮤니티, 교통 요지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하늘을 나는 택시는 여전히 개발 단계다. 현재의 VTOL은 순항 속도 150mph에 1명의 조종사와 4명의 승객을 태우는 설계로 진행 중이다. 우버는 이를 위해 보잉, 벨, 임브레이서엑스, 카렘, 피피스트렐 등 항공기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올 1분기에 10억 달러 손실을 기록한 우버는 지난해 말 호주의 항공산업 총괄 기관인 CASA(Civil Aviation Safety Authority)와 만나, 하늘을 나는 택시 관련 규제 해제에 대해 논의했다. CASA는 아직 이 사업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만약 우버가 조종사 없이 이런 서비스를 운영할 경우 규제 장벽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열멜버른공과대(RMIT)의 교수 매튜 마리노는 "사람을 실어나르는 택시 서비스의 가장 큰 장애는 안전이다. CASA는 드론 기술 연구에 매우 적극적이고 이미 다수의 드론 실험이 교외 지역에서 진행 중이다. 예를 들면 음식과 음료, 의약품을 드론으로 배달하는 구글의 윙(Wing) 프로젝트가 있다. 그러나 도시에서 정기적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가 운영되려면, 이 기술이 헬리콥터만큼 사람에게 안전한지는 여전히 증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우버는 이 택시의 조종사가 직원이 될지, 외부 계약자 될지 아직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에어버스, 에어뉴질랜드 같은 기업도 에어 택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놀랍고 매우 스릴 넘치는 일이지만 일부에서는 멜버른 같은 도시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가 정말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한다. RMIT의 교수 크리스 드 그루터는 "우버 에어는 우리 도시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운송 수단은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매우 적어 일반 차량과 비슷한 정도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하늘 풍경을 얼마나 망쳐놓을지, 얼마나 환경친화적인지에 대해서도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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