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4

'축구계의 머니볼 꿈꾼다'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은 英 FA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영국 축구협회(FA)가 구글 클라우드와 장기 기술 제휴를 맺었다. 소속 축구 선수 모두에게 협회가 보유한 데이터를 중앙으로 모으고, 각 선수에 대한 통찰력 있는 정보를 코치들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도구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The FA

이번 다년간 계약을 통해 협업 소프트웨어로 선택된 G 스위트가 협회 조직 전체에 설치되며 데이터는 구글 컴퓨팅 엔진 및 빅 쿼리로 이동되어 분석에 활용된다. 

축구협회에는 현재 구글 클라우드 내에 몇 테라바이트에 이르는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어 분석팀이 접근 가능하다고 한다. 축구협회는 이제 이러한 분석 중심의 접근 방식을 확장 시키고자 한다. 선수 전원의 성과, 몸 상태, 훈련, 기량 등을 측정하기 위한 선수 프로필 시스템(PPS)이라는 자체 도구를 구글 클라우드 상에 구축하는 방식이다.

축구협회의 팀 전략 및 성과 책임자 데이브 레딘은 <컴퓨터월드UK>와의 인터뷰에서 웨어러블 기술이 확산됨에 따라 업계 전체에 “사용 가능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이지만 축구계는 아직 이를 완전히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대부분 시장이 마찬가지겠지만 그동안 가장 흥미진진했던 것은 단순히 데이터를 더 많이 수집한다는 것이 아닌, 데이터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이었다. PPS에서 얻고자 하는 진짜 의미 있는 정보에 이르려면 아직 멀었다고 본다. 우리는 데이터 파도의 한 가운데 있지만 아직 그 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하고 있고, 직선이 아닌 또는 수치가 아닌 통찰력을 더 많이 얻지 못하고 있다.”

레딘은 2003년 잉글랜드의 럭비 월드컵 우승에 일익을 담당했고 런던 올림픽 당시 영국 단일팀에 관여한 바 있다. 현재는 축구협회에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가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전략 및 성과 계획을 담당하고 있다. 성과 분석 및 통찰, 선수 통찰 정보에 대한 감독 업무가 병행하고 있다. 2018년 레딘이 왕따를 시키고 ‘공포 문화’를 조장한다는 의혹이 익명의 내부 고발자에 의해 제기됐으나 내사 결과 레딘은 이러한 혐의에서 벗어난 바 있다.

축구협회는 이제 PPS를 개선해 더 많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 결과를 얻고자 한다. 이를 통해 코치와 분석가들은 팀과 선수의 성과를 더욱 잘 비교 분석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구글 클라우드 스마트 분석, 데이터 관리 및 머신러닝 예측 관리 도구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레딘은 과거 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가능할 뿐 아니라 향후 예상을 통해 경기 계획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우리가 개발한 것들이 다른 경기 스타일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고 싶다. 예컨대 밑으로 내려오는 전술을 어떻게 깨부술 것이며 세트 피스(코너킥, 프리킥) 전술을 공격하는 가장 최상의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를 머신러닝에 적용하고 단순히 과거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예상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신속한 통찰은 분명히 이러한 기술 결정을 이끄는 지표지만, 레딘은 머신러닝과 같은 고급 기술을 단기간 내에 활용할 수 있는 축구협회의 능력에 대해서는 현실성 있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는 “머신러닝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력에 대한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힘든 시기에 있다. 머신러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데이터를 정확히 캡처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우리는 국가 대표팀이기에 각 구단처럼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없다. 프리미어 리그 데이터를 사용하지만 정확히 똑같은 것은 아니다. 해당 분야에 훌륭한 전문 지식을 갖춘 구글과의 협력으로 환상적인 기회가 열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축구협회는 단일 GCP 시스템에 선수 데이터의 대부분을 통합시킬 수 있었다. 최종 사용자가 해당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제품을 이 시스템에서 출시할 수 있다. 

구글과의 주요 초기 프로젝트 중에서 코치들을 위한 새로운 앱은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

레딘은 “한 선수에 대해 수집하는 변수들을 코치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시각화하고자 한다. 현재 여러 개의 저장소에 존재하는데 구형인 것도 있고 매우 대충 만든 것도 있다. 따라서 정보를 볼 사람들을 위해 통합하는 것이 주요한 작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생긴 수단을 활용하면 선수들의 주요 특성을 빠르게 비교하여 기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음 달 네이션스 리그에서 잉글랜드가 네덜란드와 경기를 벌일 때 조던 헨더슨과 같은 공격적인 미드필더를 기용할 것이냐 아니면 데클란 라이스 같은 수비 위주의 선수를 기용할 것인가 하는 결정에 도움이 된다.

레딘은 “코치들의 전문가적 시각을 데이터 기반 시각으로 보완할 수 있게 하고 싶다. 이는 선수 기용을 위한 알고리즘이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딘에 따르면 이 도구는 현재 제품 테스트 최종 단계에 있으며 ‘향후 몇 개월 이내에’ 출시 가능할 것이다.

그는 축구협회와의 전력 때문에 개러스 사우스게이트를 수석 코치로 두는 것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16년 대표팀 선임 수석 코치직을 맡기에 앞서 21세 이하 팀을 지도한 바 있다. 레딘은 조직 전체가 전반적으로 보다 분석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사우스게이트가 늘 함께해 왔다고 설명했다.
 
“개러스는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 동안 축구협회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이번 방식]을 지휘하지는 않았어도 열성적으로 지지해 왔다”라고 레딘은 밝혔다.

레딘은 6년 전 축구협회에 합류했을 때 조직 내 상황이 약간 충격적이라고 느꼈다. 모든 정보가 사내 하드드라이브에, 그리고 사람들의 데스크톱 컴퓨터에 있는 여러 엑셀 스프레드시트에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메일과 버전 관리 문화 만연해 있었다. 월드컵에서부터 독립 훈련 캠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계획 과정이 이제는 G 스위트를 사용해 이루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ciokr@idg.co.kr
 



2019.06.04

'축구계의 머니볼 꿈꾼다'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은 英 FA

Scott Carey | Computerworld UK
영국 축구협회(FA)가 구글 클라우드와 장기 기술 제휴를 맺었다. 소속 축구 선수 모두에게 협회가 보유한 데이터를 중앙으로 모으고, 각 선수에 대한 통찰력 있는 정보를 코치들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도구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The FA

이번 다년간 계약을 통해 협업 소프트웨어로 선택된 G 스위트가 협회 조직 전체에 설치되며 데이터는 구글 컴퓨팅 엔진 및 빅 쿼리로 이동되어 분석에 활용된다. 

축구협회에는 현재 구글 클라우드 내에 몇 테라바이트에 이르는 데이터가 저장되어 있어 분석팀이 접근 가능하다고 한다. 축구협회는 이제 이러한 분석 중심의 접근 방식을 확장 시키고자 한다. 선수 전원의 성과, 몸 상태, 훈련, 기량 등을 측정하기 위한 선수 프로필 시스템(PPS)이라는 자체 도구를 구글 클라우드 상에 구축하는 방식이다.

축구협회의 팀 전략 및 성과 책임자 데이브 레딘은 <컴퓨터월드UK>와의 인터뷰에서 웨어러블 기술이 확산됨에 따라 업계 전체에 “사용 가능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이지만 축구계는 아직 이를 완전히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대부분 시장이 마찬가지겠지만 그동안 가장 흥미진진했던 것은 단순히 데이터를 더 많이 수집한다는 것이 아닌, 데이터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력이었다. PPS에서 얻고자 하는 진짜 의미 있는 정보에 이르려면 아직 멀었다고 본다. 우리는 데이터 파도의 한 가운데 있지만 아직 그 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하고 있고, 직선이 아닌 또는 수치가 아닌 통찰력을 더 많이 얻지 못하고 있다.”

레딘은 2003년 잉글랜드의 럭비 월드컵 우승에 일익을 담당했고 런던 올림픽 당시 영국 단일팀에 관여한 바 있다. 현재는 축구협회에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가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한 전략 및 성과 계획을 담당하고 있다. 성과 분석 및 통찰, 선수 통찰 정보에 대한 감독 업무가 병행하고 있다. 2018년 레딘이 왕따를 시키고 ‘공포 문화’를 조장한다는 의혹이 익명의 내부 고발자에 의해 제기됐으나 내사 결과 레딘은 이러한 혐의에서 벗어난 바 있다.

축구협회는 이제 PPS를 개선해 더 많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 결과를 얻고자 한다. 이를 통해 코치와 분석가들은 팀과 선수의 성과를 더욱 잘 비교 분석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구글 클라우드 스마트 분석, 데이터 관리 및 머신러닝 예측 관리 도구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부연 설명으로 레딘은 과거 성과를 평가하는 것도 가능할 뿐 아니라 향후 예상을 통해 경기 계획도 향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우리가 개발한 것들이 다른 경기 스타일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고 싶다. 예컨대 밑으로 내려오는 전술을 어떻게 깨부술 것이며 세트 피스(코너킥, 프리킥) 전술을 공격하는 가장 최상의 방법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를 머신러닝에 적용하고 단순히 과거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예상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신속한 통찰은 분명히 이러한 기술 결정을 이끄는 지표지만, 레딘은 머신러닝과 같은 고급 기술을 단기간 내에 활용할 수 있는 축구협회의 능력에 대해서는 현실성 있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는 “머신러닝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력에 대한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힘든 시기에 있다. 머신러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데이터를 정확히 캡처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우리는 국가 대표팀이기에 각 구단처럼 방대한 양의 데이터는 없다. 프리미어 리그 데이터를 사용하지만 정확히 똑같은 것은 아니다. 해당 분야에 훌륭한 전문 지식을 갖춘 구글과의 협력으로 환상적인 기회가 열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축구협회는 단일 GCP 시스템에 선수 데이터의 대부분을 통합시킬 수 있었다. 최종 사용자가 해당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제품을 이 시스템에서 출시할 수 있다. 

구글과의 주요 초기 프로젝트 중에서 코치들을 위한 새로운 앱은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

레딘은 “한 선수에 대해 수집하는 변수들을 코치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시각화하고자 한다. 현재 여러 개의 저장소에 존재하는데 구형인 것도 있고 매우 대충 만든 것도 있다. 따라서 정보를 볼 사람들을 위해 통합하는 것이 주요한 작업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생긴 수단을 활용하면 선수들의 주요 특성을 빠르게 비교하여 기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음 달 네이션스 리그에서 잉글랜드가 네덜란드와 경기를 벌일 때 조던 헨더슨과 같은 공격적인 미드필더를 기용할 것이냐 아니면 데클란 라이스 같은 수비 위주의 선수를 기용할 것인가 하는 결정에 도움이 된다.

레딘은 “코치들의 전문가적 시각을 데이터 기반 시각으로 보완할 수 있게 하고 싶다. 이는 선수 기용을 위한 알고리즘이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레딘에 따르면 이 도구는 현재 제품 테스트 최종 단계에 있으며 ‘향후 몇 개월 이내에’ 출시 가능할 것이다.

그는 축구협회와의 전력 때문에 개러스 사우스게이트를 수석 코치로 두는 것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016년 대표팀 선임 수석 코치직을 맡기에 앞서 21세 이하 팀을 지도한 바 있다. 레딘은 조직 전체가 전반적으로 보다 분석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사우스게이트가 늘 함께해 왔다고 설명했다.
 
“개러스는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 동안 축구협회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이번 방식]을 지휘하지는 않았어도 열성적으로 지지해 왔다”라고 레딘은 밝혔다.

레딘은 6년 전 축구협회에 합류했을 때 조직 내 상황이 약간 충격적이라고 느꼈다. 모든 정보가 사내 하드드라이브에, 그리고 사람들의 데스크톱 컴퓨터에 있는 여러 엑셀 스프레드시트에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메일과 버전 관리 문화 만연해 있었다. 월드컵에서부터 독립 훈련 캠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계획 과정이 이제는 G 스위트를 사용해 이루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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