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8

요즘 뜨는 '혁신을 위한 비용 절감' 기술 3가지

Clint Boulton | CIO
돈을 아끼려면 돈을 쓰라는 말이 있다. 파괴적 혁신을 갈망하는 IT 리더에게 이보다 더 절실하게 다가오는 말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요즘 CIO들은 운영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기업 혁신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 Getty Images Bank

클라우드 서비스, 로봇 공정 자동화(RPA),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 인지 기술은 전통적인 기술이나 인간의 노동력에 비해 매우 적은 비용으로 운영을 개선하고 성과를 낸다. 오늘날 CIO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빠르게 자리 잡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딜로이트의 전략적 비용과 혁신 담당 글로벌 대표 오마 아길라에 따르면, 기업은 장애나 사이버 보안 위협 같은 디지털 위험 요소에 대비한 기술 혁신 투자 여력을 마련하기 위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 1,200명의 임원 및 고위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더 넓은 의미로 CIO의 비용 절감 목표가 기업 성장에서 '혁신을 위한 절약'으로 바뀌고 있다. 오늘날 세계가 고도로 디지털화되면서 인프라 투자로 운영과 역량을 혁신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에는 상당히 큰 비용이 든다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디지털 혁신 투자는 작년 대비 18% 늘어난 1조 1800억 달러에 이르고 향후 4년간 6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마크 라스키노는 "CEO들은 경기 침체 조짐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투자 축소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2018년 말 CEO와 고위 기업 임원 4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27%가 비용 통제 방법으로 '기술 구현과 활용'을 꼽았다. 이들은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기 때문에 디지털과 IT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이는 성장과 매출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가트너 설문 조사 대상 CEO 가운데 77%는 디지털 기술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74%는 IT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많은 CIO가 클라우드를 비롯한 최신 툴을 활용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레거시 인프라와 기술 부채는 줄이고 불필요한 계약과 비효율적인 공정을 폐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비용을 20~30% 줄일 수 있다. 라스키노는 “절감된 비용은 진보적인 신시대 디지털 혁신에 재투자되고 있다. 예를 들면 클라우드, RPA, AI 등이 기업이 혁신과 비용 통제를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디지털 도구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비용 절감 기술
실제로 수천 개 기업이 이런저런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했다. 사내 인프라 대신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업체를 통해 대여한 소프트웨어를 선택한 것이다. 이처럼 시설 투자 비용에서 운영 비용으로의 변화를 통해 적정할 재정 절감을 이루려면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기에, CIO는 비용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툴을 선호한다.

그 결과 수백 개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업무관리(TMB)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CIO가 사업 가치에 적합하게 IT 비용을 배정할 수 있도록 정교한 재무 분석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예를 들어 NNS(Newport News Shipbuilding)의 CIO 배럿 아민은 각 사업부에 지원 비용을 파악하기 위해 앱티오(Apptio)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그는 “이런 투명성 때문에 더 많은 신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RPA는 데이터 입력 작업을 맡는다. 사람들은 그 시간에 고객을 더 긴밀하게 응대하는 등 부가가치 높은 작업을 할 수 있다. 대형 보험 기업 스테이트 오토(State Auto)는 RPA를 활용해 직원의 노동 시간을 연간 6만 시간 절약했다. 보험금 청구 처리 등을 RPA가 대신 처리했기 때문이다. 스테이트 오토의 CIO 그렉 타케티는 "덕분에 재배치된 직원은 현재보다 복잡한 청구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 RPA는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산하에 앨버트슨(Albertson), 세이프웨이(Safeway), 쇼즈(Shaws) 등의 기업을 둔 대형 식료품 그룹 앨버트슨 컴퍼니스(Albertsons Companies)는 로봇 공학과 AI의 도움을 받아 매장 운영 현대화하고 있다. IT 총괄 부사장 라미야 이어는 CIO.com과의 인터뷰에서, 앨버트슨은 테이크오프 테크놀로지(Takeoff Technologies)와 창고 자동화 업체 냅(Knapp) 등과의 제휴를 통해 AI 기반 수행 센터를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개념 증명 작업에서 로봇, 토트(tote), 컨베이어가 온라인 식료품 주문 품목을 몇 분 안에 수집해 앨버트슨 직원에게 전달하고 해당 직원은 고객 주문을 준비한다. 앨버트슨은 매장 직원이 쇼핑객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을 줄 컴퓨터 비전 기술도 모색 중이다. 이어는 "이러한 원동력은 소비자에게 물품을 더 빠르고 원만하게 배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용 관리 목표 달성의 어려움
딜로이트의 아길라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 덕분에, 노동력을 보충하고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작업 방식을 쉽게 하는 새로운 기업 운영 모델이 가능해졌다. 아길라의 설문 조사에서 응답 임원 중 71%는 향후 24개월 동안 진행할 비용 절감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68%는 전체 비용이 10% 이상 줄었다고 답했고 31%는 20% 이상의 비용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개월 간 가장 흔한 비용 절감 조치는 업무 공정 간소화였고 그다음이 조직 구조 간소화와 정책 준수 개선이었다.

일부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 중 81%가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지 못했다(딜로이트의 2017년도 비용 관리 조사 때보다 18%P 악화했다). 비용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4%에 불과했다. 아길라는 "성공적인 비용 절감 계획에 가장 큰 장벽은 여전히 구현 과제이며, 효과적인 ERP 시스템 부족(빈약한 데이터 품질 및 구성이 원인), 실행 불가능한 목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CIO에게 반가운 소식도 있다. 즉 비용 관리가 디지털 혁신을 보완하면서 CIO가 소속 기업에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9.05.28

요즘 뜨는 '혁신을 위한 비용 절감' 기술 3가지

Clint Boulton | CIO
돈을 아끼려면 돈을 쓰라는 말이 있다. 파괴적 혁신을 갈망하는 IT 리더에게 이보다 더 절실하게 다가오는 말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요즘 CIO들은 운영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기업 혁신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 Getty Images Bank

클라우드 서비스, 로봇 공정 자동화(RPA),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 인지 기술은 전통적인 기술이나 인간의 노동력에 비해 매우 적은 비용으로 운영을 개선하고 성과를 낸다. 오늘날 CIO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빠르게 자리 잡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딜로이트의 전략적 비용과 혁신 담당 글로벌 대표 오마 아길라에 따르면, 기업은 장애나 사이버 보안 위협 같은 디지털 위험 요소에 대비한 기술 혁신 투자 여력을 마련하기 위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 1,200명의 임원 및 고위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더 넓은 의미로 CIO의 비용 절감 목표가 기업 성장에서 '혁신을 위한 절약'으로 바뀌고 있다. 오늘날 세계가 고도로 디지털화되면서 인프라 투자로 운영과 역량을 혁신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는 기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혁신에는 상당히 큰 비용이 든다
시장 규모도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디지털 혁신 투자는 작년 대비 18% 늘어난 1조 1800억 달러에 이르고 향후 4년간 6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마크 라스키노는 "CEO들은 경기 침체 조짐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투자 축소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2018년 말 CEO와 고위 기업 임원 4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27%가 비용 통제 방법으로 '기술 구현과 활용'을 꼽았다. 이들은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기 때문에 디지털과 IT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이는 성장과 매출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가트너 설문 조사 대상 CEO 가운데 77%는 디지털 기술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74%는 IT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많은 CIO가 클라우드를 비롯한 최신 툴을 활용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레거시 인프라와 기술 부채는 줄이고 불필요한 계약과 비효율적인 공정을 폐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비용을 20~30% 줄일 수 있다. 라스키노는 “절감된 비용은 진보적인 신시대 디지털 혁신에 재투자되고 있다. 예를 들면 클라우드, RPA, AI 등이 기업이 혁신과 비용 통제를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디지털 도구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비용 절감 기술
실제로 수천 개 기업이 이런저런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했다. 사내 인프라 대신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업체를 통해 대여한 소프트웨어를 선택한 것이다. 이처럼 시설 투자 비용에서 운영 비용으로의 변화를 통해 적정할 재정 절감을 이루려면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기에, CIO는 비용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툴을 선호한다.

그 결과 수백 개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기술업무관리(TMB)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CIO가 사업 가치에 적합하게 IT 비용을 배정할 수 있도록 정교한 재무 분석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예를 들어 NNS(Newport News Shipbuilding)의 CIO 배럿 아민은 각 사업부에 지원 비용을 파악하기 위해 앱티오(Apptio)의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그는 “이런 투명성 때문에 더 많은 신뢰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RPA는 데이터 입력 작업을 맡는다. 사람들은 그 시간에 고객을 더 긴밀하게 응대하는 등 부가가치 높은 작업을 할 수 있다. 대형 보험 기업 스테이트 오토(State Auto)는 RPA를 활용해 직원의 노동 시간을 연간 6만 시간 절약했다. 보험금 청구 처리 등을 RPA가 대신 처리했기 때문이다. 스테이트 오토의 CIO 그렉 타케티는 "덕분에 재배치된 직원은 현재보다 복잡한 청구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 RPA는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산하에 앨버트슨(Albertson), 세이프웨이(Safeway), 쇼즈(Shaws) 등의 기업을 둔 대형 식료품 그룹 앨버트슨 컴퍼니스(Albertsons Companies)는 로봇 공학과 AI의 도움을 받아 매장 운영 현대화하고 있다. IT 총괄 부사장 라미야 이어는 CIO.com과의 인터뷰에서, 앨버트슨은 테이크오프 테크놀로지(Takeoff Technologies)와 창고 자동화 업체 냅(Knapp) 등과의 제휴를 통해 AI 기반 수행 센터를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개념 증명 작업에서 로봇, 토트(tote), 컨베이어가 온라인 식료품 주문 품목을 몇 분 안에 수집해 앨버트슨 직원에게 전달하고 해당 직원은 고객 주문을 준비한다. 앨버트슨은 매장 직원이 쇼핑객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을 줄 컴퓨터 비전 기술도 모색 중이다. 이어는 "이러한 원동력은 소비자에게 물품을 더 빠르고 원만하게 배달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비용 관리 목표 달성의 어려움
딜로이트의 아길라에 따르면 이러한 기술 덕분에, 노동력을 보충하고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작업 방식을 쉽게 하는 새로운 기업 운영 모델이 가능해졌다. 아길라의 설문 조사에서 응답 임원 중 71%는 향후 24개월 동안 진행할 비용 절감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68%는 전체 비용이 10% 이상 줄었다고 답했고 31%는 20% 이상의 비용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개월 간 가장 흔한 비용 절감 조치는 업무 공정 간소화였고 그다음이 조직 구조 간소화와 정책 준수 개선이었다.

일부 부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응답자 중 81%가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지 못했다(딜로이트의 2017년도 비용 관리 조사 때보다 18%P 악화했다). 비용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4%에 불과했다. 아길라는 "성공적인 비용 절감 계획에 가장 큰 장벽은 여전히 구현 과제이며, 효과적인 ERP 시스템 부족(빈약한 데이터 품질 및 구성이 원인), 실행 불가능한 목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CIO에게 반가운 소식도 있다. 즉 비용 관리가 디지털 혁신을 보완하면서 CIO가 소속 기업에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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