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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가 코딩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하는 것

2012.04.19 Howard Baldwin  |  Computerworld


무엇이 필요한가: 매개 층
정리하자면, CIO가 기술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 지를 묻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일 것이다. 그의 배경이 어떠하던, CIO에게 주어진 역할은 IT와 현업 간에 ‘매개 층'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에게 필요한 것은 특정 영역에의 전문 능력이 아닌 두 영역 간의 연결 고리가 되어주는 자질인 것이다. 그는 IT를 수용할 수 있으며, 이곳의 직원들로부터 비즈니스에 가치를 제공해 줄만한 무언가를 끌어낼 수도 있어야 한다.

월튼은 CIO가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만일 당신이 테크놀로지에 익숙지 않은 CIO라면, 주변에 뛰어난 기술자들을 두어야 할 것이다. 반대로 당신이 훌륭한 기술자로 활약해왔다면, 이제는 비즈니스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법을 배워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브람웰 역시 이에 동의한다. 그는 “내 경우, 고객에 집중하는 쪽으로 커리어를 쌓았다. 또한 나는 기술적 지식을 갖추는 대신, IT의 매개체로서, 통역자로서 존재했다. 서로 너무나도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현업과 IT를 이어주는 것이 내 역할인 것이다. 나는 아직도 서버 환경을 설정하는 법을 모른다. 그러나 이를 배울 필요 역시 느끼지 못한다. 내 주변에는 이러한 작업에 뛰어난 이들이 많다”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브람웰은 IT부서 전체가 현업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좋은 고객 서비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이들을 찾고 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조달 등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고객과 대화할 수 있고 그들에게 IT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그리고 책임감 있게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기술자를 찾고 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기술적 전문 지식이 필요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이와 같은 소프트 스킬(soft skill)이 보다 큰 가치를 발휘할 것이다. 브람웰은 “기술적 스킬을 배우고자 한다면,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소프트 스킬을 갖추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운 문제다”라고 말했다.

카메론도 브람웰에 동의했다. 특히 그는 이와 같은 태도는 위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만일 CIO가 현업의 요구사항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는 이를 기술적 용어로 풀어내지 못할 것이고, 나아가서는 사업 전략을 어떠한 기술적 역량과 연결하는 데에도 실패하게 될 것이다. 결국 모두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카메론은 “IT와 현업간에는 여전히 큰 간극이 존재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에겐 더 많은 비즈니스 친화적 CIO들이 필요하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Howard Baldwin는 실리콘 밸리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로 25년 동안 IT를 현업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서 글을 썼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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