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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가 코딩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하는 것

2012.04.19 Howard Baldwin  |  Computerworld


비 IT출신 CIO 극과 극-최고의 파트너십
앞서 소개된 사례들과는 반대로, 뛰어난 비IT출신의 CIO들은 기술적 역량을 갖춘 직원들을 인정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알지 못하는 지를 알고 있는 리더이다. 그들은 필요한 질문을 적절히 제시할 줄 알며, 이를 통해 보다 진보적인 시각을 갖추며, 찾아낸 해답을 비즈니스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새롭게 배열할 방법 역시 이해하고 있다.

생체 의학 연구 전문 국제 자선 재단인 런던의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의 IT 담당 이사 마크 브람웰은, “난 내가 ‘바보 같은 질문'이라 부르는 질문들을 묻는 법을 알고 있다. 무슨 일이 발생했다면, 그것이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중심 CIO의 강력한 지지자인 포레스터의 카메론은, “어떤 작업이 애자일 방식인지 폭포수(Waterfall) 방식인지 CIO가 관여할 필요는 없다. CIO는 필요한 비즈니스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한 최선의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이 때 필요한 결정은 저 아래 개발 구조를 관리하는 이들이 내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소규모 IT부서에서는 CIO가 직접 신뢰도를 측정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적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카메론은 인정했다. 그러나 기관의 규모가 확대될수록, CIO는 기술적 영역보다는 비즈니스적 영역에 좀더 많은 역량을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또한, 비 IT출신의 CIO들은 자신들이 기술자들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브람웰은 “내 부서원들은 내게 어떤 작업을 설명할 때 IT 전문 용어들을 사용할 것이다. 그러면 나는 이를 나만의 용어로 해석해 그들에게 다시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나는 그들에게 내가 그들의 설명을 이해했다는 것을 확실히 알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일 그의 직원 중 누군가가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제안하게 될 경우, 브람웰은 그에 합당한 비즈니스적 이유를 정리할 시간을 가진다. 예를 들어, 한 직원이 클러스터드 서버의 필요성을 설명한다면, 그 경우 합당한 비즈니스적 이유란 최적의 성능 구현을 위한 부하 밸런스 유지가 될 것이다. 그는 “당신은 전문 용어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정렬하여 현업 부서에 전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비IT출신 CIO는 자신의 직원들에게 그들의 역할은 테크놀로지를 위한 테크놀로지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현업의 업무를 보호하는 것임을 교육하는 데에도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브람웰은 “나는 직원들에게 우리는 스토리지와 네트워킹의 관리자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과제는 현업의 서비스에 가치를 제공하고 이것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광고 대행사의 IT리더였던 코널리 역시 다행히도 입사 초기의 괴로웠던 만남 이후에는 멋진 비 IT출신 CIO를 만날 수 있었다. 그의 간섭쟁이 상사가 다른 곳으로 떠난 뒤 그 자리를 대체한 인물 역시 과거 재무 이사로 활동하던 이였다(코널리는 그녀에게 보고를 진행하고 업무의 많은 부분을 공유해야 했다). 그녀가 처음 CIO로 부임하며 코널리에게 한 말은, 자신은 IT에 관해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IT는 코널리의 권한이기에 자신은 이를 배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코널리는 그녀와의 관계가 너무나 훌륭했다고 설명했다. 둘은 기업의 사업 계획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IT 전략을 수립했다. 그는 “그녀는 나를 신뢰했다. 내가 IT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만일 내가 디지털 광고 대행사로 변모하기 위해 어떤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면, 그녀는 이에 대해 최선의 지원을 제공해 주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했고, 그로 인해 성숙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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