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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인력 재배치, 지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HR 노하우

2019.05.08 Sandra Gittlen  |  Network World

기업이 IT환경을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 ‘기술’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달라진 환경에 맞는 조직관리, 인력 재배치 및 교육이 수반돼야 한다. 클라우드로 성공적으로 이전한 조직의 공통점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HR 전략을 수립해 실행했다는 데 있다. 먼저 경험한 CIO와 전문가의 조언을 공유한다. 
 

ⓒGetty Images Bank

전세계 30개 도시에서 2,500명의 직원을 채용해 운영하는 시카고 소재 건축 설계 회사인 퍼킨스플러스윌(Perkins+Will)은 SAN 환경이 급속도로 커지는 문제를 겪었다. 퍼킨스플러스윌은 이에 자체 데이터센터와 엣지 장비를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런 결정 때문에 퍼킨스플러스윌 CIO인 무랄리 셀바라즈는 갑자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5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IT 조직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요건을 충족하도록 조직을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마존 심플 스토리지 서비스(아마존 S3)가 지원하는 나수니 클라우드 파일 서비스(Nasuni Cloud File Service)라는 새 환경에 필요한 인적자원은 풀타임 직원 3명이었고, 나머지 IT직원들은 자신의 당면 업무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셀바라즈는 “우리는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해고하는 그런 회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업계에 이 새로운 시대에 맞게 인사 관리를 혁신하는 방법에 대한 베스트 프랙티스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퍼킨스플러스윌은 문화적인 철학을 적용해 독자적인 계획을 세웠다. 셀바라즈는 이를 “사람들은 행복하고, 동기 부여되며, 잘 교육받을 때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고, 우리는 그들로부터 최상을 끄집어낼 수 있다”라고 요약했다. 셀바라즈의 과업은 IT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것이었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집중, 비즈니스에 더 큰 혜택을 창출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IT는 이제 애플리케이션과 제품, 고객 개발은 물론 새로운 직원, 인수합병을 통해서 하나가 된 회사를 대상으로 한 온보딩 프로그램 같은 프로세스 지향형 분야에서도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우리는 엣지 장비가 작동하도록 만드는 방법에 초점이 맞춰진 ‘로컬 사고’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사고’로 생각을 바꾸고 있다”라고 말했다.

텍사스 노스 리치랜드 힐스에 있는 보험 관련 플랫폼 공급업체인 헬스마켓스(HealthMarkets)의 CIO 겸 SVP 스콧 테렐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IT부문이 하이브리드 스킬을 습득하고 하이브리드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구한다.

그는 “우리는 개발팀과 인프라팀이 분리되어 있는 전통적인 IT조직 구조였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서버 구성 전담 인력 등 ‘사일로(분리)’에 바탕을 둔 조직 구조가 줄어들었다. 모든 사람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플랫폼 같은 클라우드 기반 도구를 활용, 확장성을 관리 및 모니터링 하는 형태의 조직 구조가 더 강해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헬스마켓스는 5년 전, 새로 제정된 ‘PPACA(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 환자 보호 및 오바마 케어)’로 인한 계절적 수요가 계기가 되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시작했다.

테렐은 “수요에 맞춰 확장하고, 비용을 관리하기 위해 축소하는 방법을 찾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중 가장 수요가 많은 날이 12월 15일이다. ACA 등록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클라우드 기반인 콜센터의 통화량이 평상시보다 10배가 증가한다. 반면 12월 16일은 가장 한가한 날이다. 그는 “경제적인 비용으로 이 상황을 처리할 수 있게끔 데이터센터를 확장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70명의 IT 팀원들이 백오피스(사무 지원)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로 옮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 전화 시스템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한다. 반면 커미션 프로세싱과 관리 플랫폼은 데이터센터에 있다.

클라우더빌리티(Cloudability)의 공동 창업자로 대기업 고객사와 8년간 협력했으며, 클라우드 기반 금융(재무) 관리 베스트 프랙티스와 기준에 대한 명문화, 홍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비영리 업계 단체인 핀옵스 재단(FinOps Foundation) 설립에 조력한 J.R 스토먼트는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은 IT 엔지니어들의 업무수행 방식은 물론이고 그 이면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측면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 지출이 아닌 운영 지출, (긴 조달 사이클과 대비되는) 실시간 확장성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맞춰 규칙과 사고방식, 인식이 조정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스토먼트는 “이런 변화가 고통스러울 수 있다. 이해해야 할 새로운 지식, 획득해야 할 새로운 기술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소화해야 할 것이 정말 많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변혁을 진두지휘했던 전문가와 CIO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필요한 인사관리에 대한 경험과 조언을 공유했다.
 


최종 목표를 고려한다. 풀 클라우드인가, 아니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인가?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성공시키려면, 하이브리드가 잠시 정차하는 장소인지 최종 도착지인지 알아야 한다. 셀바라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완전한 클라우드 트랜스포메이션을 달성하기 전에 거쳐 가는 ‘정차 장소’로 간주했다. 반면 테렐은 규제가 심한 헬스케어 산업에 속해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최종 도착지였다.

버지니아 리치먼드에 있는 컨설팅회사인 그레이비어드(GrayBeard)의 대표 겸 매니징 파트너인 크리스토퍼 게하르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환영(Illusion)’으로 표현했다.

게하르트는 게임 회사와 금융 기관 같은 대형 IT 기업에서 간헐적으로 임원직을 수행하면서 클라우드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게하르트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환경은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이에 필요한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문제들을 받아들이게 만든다. 여기에는 풋프린트(필요한 공간)도 포함된다.

게하르트는 “새로운 스킬, 오래된 스킬이 모두 필요해진다. 이 경우, 클라우드의 혜택을 완전히 누릴 수 없게 된다. 혜택을 완전히 누리려면 조직을 파괴할 의지를 갖춰야 한다. 여기에는 인적자원 파괴(혁신)도 포함된다. 클라우드에 전력하려 할 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인적자원 쇄신이 클라우드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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