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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 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오픈스택 진영, 시트릭스 단독 행동에 맹비난

2012.04.05 Brandon Butler  |  CIO
오픈스택 프로젝트의 상위 코디네이터들이 시트릭스의 오픈스택 진영 탈퇴를 비난하고 나섰다. 시트릭스는 자사의 클라우드스택 플랫폼을 아파치 라이선스 기반의 별도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리디아 레옹은 자신의 블로그 클라우드펀딧을 통해 시트릭스의 뉴스를 '폭탄'이라고 부르며, 오픈소스 클라우드 전쟁의 발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오픈스택 진영 주요 인물들의 공격이 시작됐다.
 
오픈스택 공동 설립자 중의 한 명이자 피스톤 클라우드 컴퓨팅의 설립자인 조슈아 맥켄티는 시트릭스의 움직임을 '마케팅 플레이'일뿐이라고 폄하했다. 피스톤 클라우드 컴퓨팅은 현재 오픈스택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맥켄티는 “지난 해 시트릭스가 클라우드스택을 개발한 클라우드닷컴을 2억 달러에 인수한 이래, 시트릭스를 인수한 기술로 무엇인가를 하라는 압력을 받아 왔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시트릭스의 결정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는데, 클라우드닷컴을 인수하고 클라우드 사업부를 맡고 있던 전임 CTO 사이몬 크로스비가 회사를 떠나면서 시트릭스는 오픈스택 지원을 등한시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맥켄티는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두 프로젝트 간의 철학적 차이점에 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트릭스의 임원들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마존 웹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원하며, 오픈스택이 이렇게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한 사람의 공동 설립자이자 오픈스택의 정책 통제 위원회 의장인 랙스페이스의 조나단 브라이스는 오픈스택이 아마존 웹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말한다. 아마존 API는 오픈스택의 컴퓨팅 및 스토리지 프로젝트 모두와 호환된다는 것.

최신 에섹스 릴리즈에 대해서도 브라이스는 20여명의 개발자가 140여 건의 코드를 기여했으며, 이중 많은 수는 아마존과 같은 다른 하이퍼바이저나 플랫폼과의 통합을 향상시키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라이스는 호환성은 오픈스택의 기능 중 하나라며, “오픈스택은 아마존 클론이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하나 시트릭스가 클라우드스택을 아파치 라이선스 하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만든 이유는 제품을 좀 더 빨리 시장에 내놓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맥켄티는 오픈스택 프로젝트가 더 이상 빨라질 수 없다며, 시작된지 1년도 안된 가상 네트워킹 프로젝트인 퀀텀(Quantum)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맥켄티는 이외에도 두 프로젝트 사이에는 상당한 철학적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트릭스는 자사의 젠서버 하이퍼바이저 시스템을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개발하기를 원하겠지만, 오픈스택은 다양한 하이퍼바이저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 맥켄티는 오픈스택에서 젠 하이퍼바이저에 대한 지원이 없어질 것을 우려하지는 않고 있는데, 랙스페이스가 젠 하이퍼바이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랙스페이스의 개발자들이 오픈스택 내에서 젠 하이퍼바이저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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