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6

칼럼 | '넥스트 빅 트렌드' 안드로이드 Q의 '버블'에 주목할 이유

JR Raphael | Computerworld

구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가 등장한 이후 모바일 멀티태스킹 기능이 크게 향상되어온 것은 분명하다. 생각해보라! 안드로이드 초기의 멀티태스킹이란 당시 운영 체제의 기본 앱으로 ‘최근 사용 앱’으로 불렸던 오버뷰를 사용, 신속히 앱을 전환할 수 있는 기능에 불과했다. 

2019년 지금은 아주 흔하고 기본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하나의 기능으로 보기도 힘들다. 그러나 2009년 당시에 살았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르다. 스마트폰 운영 체제는 단순했고, 아이폰의 옵션 없는 인터페이스가 기준이었던 시절이다. 이런 이유로 당시 이 기능은 정말 강력하고 혁신적인 기능이었다.

그러다 삼성을 비롯, 안드로이드 장치 제조업체들의 도입을 시발점으로 화면 분할(스플릿 스크린) 시대가 왔고, 결국 구글도 안드로이드의 일부로 도입했다. 화면 분할(멀티 윈도우)이 등장하게 된 이면에는 타당한 이유가 존재한다. 스마트폰 스크린 공간이 넉넉해졌기 때문이다. 화면을 반으로 나눠, 동시에 2개 앱을 표시하도록 만들 이유가 충분했다. 

그러나 타당하고 합리적으로 보였던 스마트폰 화면 분할 기능은 대부분 사용자가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구글의 조치가 이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안드로이드 파이(Android Pie) 릴리스에서 화면 분할 명령을 접근하기 힘든 장소로 숨긴 조치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LG 같이 모바일 멀티태스킹에 특이하게 접근한 회사도 있다. LG는 앱이 떠다니는 방식을 구현했다. 화면의 다른 앱 위에 작은 움직이는 창으로 앱을 표시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LG라는 단 하나의 회사만 사용한 개념일 뿐 안드로이드의 일부가 아니기 때문에 도입해 사용하는 사례가 많지 않으며, 이를 지원하는 앱도 소수이다. 안드로이드는 2017년 오레오 릴리스에서 기본 기능으로 픽처 인 픽처 모드를 도입했다. 그러나 꽤 유용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사용 사례가 많지 않고, 중요도가 높지 않다.

그렇지만 2019년에는 모바일 멀티태스킹의 ‘넥스트 빅 트렌드’를 보게 될 전망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가 알고 있던 것이다.

목욕탕에서 거품 목욕을 할 때의 거품을 떠올려 보기 바란다. 지금부터 설명할 안드로이드의 가장 최신 멀티태스킹 기준이 ‘거품(버블)’이기 때문이다.

‘친숙한 느낌의 혁신인 안드로이드 Q 버블’
구글은 지난주 출시한 두 번째 안드로이드 Q 베타 릴리스에 버블(Bubble)이라는 새로운 기능(특징)을 포함시켰다. 구글 설명에 따르면, 버블은 새로운 사용자 멀티태스킹 및 (기기와의) 상호작용 방법이다. 버블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화면에 떠다니는 거품(버블) 모양으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그냥 ‘장식’이 아니다. 탭을 해서 여러 다양한 콘텐츠를 보거나,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때 주 앱이나 작업은 눈으로 볼 수 있게 그대로 표시된 채 유지된다.



그런데 ‘데자뷰’ 같지 않은가? 약 6년 전 일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면, 6년 전인 2013년에 버블이 처음 안드로이드에 등장했다. 페이스북이 챗 헤드(Chat Heads)라는 떠다니는 거품(버블) 모양으로 수신 메시지를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앱들도 이런 개념을 수용했다. 여기에는 필자가 아주 소중히 다뤘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연 브라우저 탭을 다른 앱 내부에 떠다니는 거품(버블)으로 표시함으로써 나중에 전환 없이 탭을 보거나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웹 브라우저 링크 버블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아래는 2014년 실제 캡처한 오래 된 스크린샷이다(필자는 이 사진 속 모든 것이 좋다).



아래는 링크 버블 개발자가 만든, 실제 앱 작동 방식에 대한 비디오이다. 지금은 그 개념만큼 예스럽다.



링크 버블은 나중에 브레이브 브라우저 개발자들에게 팔렸다. 이들은 버블 인터페이스를 최초 릴리스의 일부로 사용했다. 이 인터페이스가 한동안 트렌드가 되었다. 링크 버블 브라우저를 모방한 앱부터 완전히 버블에 기반을 둔 트위터 클라이언트까지 다양한 앱에 채택이 되었다. 그러다 버블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이 조용히 사라졌다.

필자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Q에 버블과 유사한 개념을 적용하려 시도하는 것을 알리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조금 혼란스러웠다. “이제 와서 안드로이드에 버블 기반 인터페이스를 도입한다고?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은 아직도 구글의 ‘타이밍’, 갑작스러운 버블 인터페이스에 대한 관심에 머리가 어지럽다. 




2019.04.16

칼럼 | '넥스트 빅 트렌드' 안드로이드 Q의 '버블'에 주목할 이유

JR Raphael | Computerworld

구글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가 등장한 이후 모바일 멀티태스킹 기능이 크게 향상되어온 것은 분명하다. 생각해보라! 안드로이드 초기의 멀티태스킹이란 당시 운영 체제의 기본 앱으로 ‘최근 사용 앱’으로 불렸던 오버뷰를 사용, 신속히 앱을 전환할 수 있는 기능에 불과했다. 

2019년 지금은 아주 흔하고 기본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하나의 기능으로 보기도 힘들다. 그러나 2009년 당시에 살았던 사람의 입장에서는 다르다. 스마트폰 운영 체제는 단순했고, 아이폰의 옵션 없는 인터페이스가 기준이었던 시절이다. 이런 이유로 당시 이 기능은 정말 강력하고 혁신적인 기능이었다.

그러다 삼성을 비롯, 안드로이드 장치 제조업체들의 도입을 시발점으로 화면 분할(스플릿 스크린) 시대가 왔고, 결국 구글도 안드로이드의 일부로 도입했다. 화면 분할(멀티 윈도우)이 등장하게 된 이면에는 타당한 이유가 존재한다. 스마트폰 스크린 공간이 넉넉해졌기 때문이다. 화면을 반으로 나눠, 동시에 2개 앱을 표시하도록 만들 이유가 충분했다. 

그러나 타당하고 합리적으로 보였던 스마트폰 화면 분할 기능은 대부분 사용자가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구글의 조치가 이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안드로이드 파이(Android Pie) 릴리스에서 화면 분할 명령을 접근하기 힘든 장소로 숨긴 조치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LG 같이 모바일 멀티태스킹에 특이하게 접근한 회사도 있다. LG는 앱이 떠다니는 방식을 구현했다. 화면의 다른 앱 위에 작은 움직이는 창으로 앱을 표시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LG라는 단 하나의 회사만 사용한 개념일 뿐 안드로이드의 일부가 아니기 때문에 도입해 사용하는 사례가 많지 않으며, 이를 지원하는 앱도 소수이다. 안드로이드는 2017년 오레오 릴리스에서 기본 기능으로 픽처 인 픽처 모드를 도입했다. 그러나 꽤 유용한 기능임에도 불구하고 사용 사례가 많지 않고, 중요도가 높지 않다.

그렇지만 2019년에는 모바일 멀티태스킹의 ‘넥스트 빅 트렌드’를 보게 될 전망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아주 오래 전부터 우리가 알고 있던 것이다.

목욕탕에서 거품 목욕을 할 때의 거품을 떠올려 보기 바란다. 지금부터 설명할 안드로이드의 가장 최신 멀티태스킹 기준이 ‘거품(버블)’이기 때문이다.

‘친숙한 느낌의 혁신인 안드로이드 Q 버블’
구글은 지난주 출시한 두 번째 안드로이드 Q 베타 릴리스에 버블(Bubble)이라는 새로운 기능(특징)을 포함시켰다. 구글 설명에 따르면, 버블은 새로운 사용자 멀티태스킹 및 (기기와의) 상호작용 방법이다. 버블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화면에 떠다니는 거품(버블) 모양으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그냥 ‘장식’이 아니다. 탭을 해서 여러 다양한 콘텐츠를 보거나,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때 주 앱이나 작업은 눈으로 볼 수 있게 그대로 표시된 채 유지된다.



그런데 ‘데자뷰’ 같지 않은가? 약 6년 전 일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면, 6년 전인 2013년에 버블이 처음 안드로이드에 등장했다. 페이스북이 챗 헤드(Chat Heads)라는 떠다니는 거품(버블) 모양으로 수신 메시지를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앱들도 이런 개념을 수용했다. 여기에는 필자가 아주 소중히 다뤘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연 브라우저 탭을 다른 앱 내부에 떠다니는 거품(버블)으로 표시함으로써 나중에 전환 없이 탭을 보거나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웹 브라우저 링크 버블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아래는 2014년 실제 캡처한 오래 된 스크린샷이다(필자는 이 사진 속 모든 것이 좋다).



아래는 링크 버블 개발자가 만든, 실제 앱 작동 방식에 대한 비디오이다. 지금은 그 개념만큼 예스럽다.



링크 버블은 나중에 브레이브 브라우저 개발자들에게 팔렸다. 이들은 버블 인터페이스를 최초 릴리스의 일부로 사용했다. 이 인터페이스가 한동안 트렌드가 되었다. 링크 버블 브라우저를 모방한 앱부터 완전히 버블에 기반을 둔 트위터 클라이언트까지 다양한 앱에 채택이 되었다. 그러다 버블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이 조용히 사라졌다.

필자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Q에 버블과 유사한 개념을 적용하려 시도하는 것을 알리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조금 혼란스러웠다. “이제 와서 안드로이드에 버블 기반 인터페이스를 도입한다고?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은 아직도 구글의 ‘타이밍’, 갑작스러운 버블 인터페이스에 대한 관심에 머리가 어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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