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1

"재무 임원 60%, 자동화 좋지만 블록체인은 글쎄···"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세금과 금융 담당 임원의 절반 이상이 일상적인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 도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그 해법으로 블록체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인력과 자금, 기술력의 부족 때문이다.
 
ⓒ Getty Images Bank

KPMG가 지난 2월 세금과 금융 담당 임원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도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94%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소속된 기업 전체적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 않거나 혹은 모른다고 답했다. 블록체인을 도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인력 부족이 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금(22%), 기술력(22%) 순이었다.

KPMG의 블록체인 담당 리더인 데이빗 자크직은 "C 레벨 임원은 블록체인에 대해 알고 있고 이를 이용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이를 기업에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KPMG에서 자크직이 하는 일은 블록체인이 세금, 거래, 금융, 공급망 관리 같은 백 오피스와 미들 오피스 기능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알리는 것이다. 그는 "블록체인은 관련 기사를 읽으면서 '아하'하고 깨달을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현재 알려진 것 대부분은 암호통화나 기껏해야 DLT(distributed ledger technology)를 사용해 제품 배송을 추적하는 월마트 같은 유통 업체의 사례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이 실제로 부닥친 문제는 백 오피스와 미들 오피스 작업이다. 이른바 '비용 부서'로 여겨지는 것들이다. 자크직은 "이런 부서는 그동안 신기술 적용에 뒤처져 왔다. 프론트 오피스에 투자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기업이 블록체인이란 말을 들었을 때 더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고객을 교육하고 있다. 혜택이 실제 ROI로 나타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KPMG가 올해 초 실시간 조사결과를 보면, IT 임원의 절반 가량은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3년 이내에 현재 소속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을 바꿔 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기대되는 효과로는 효율성 제고를 꼽았다. 응답자의 48%는 비즈니스 관행을 바꿀 것이라고 답했고, 41%는 같은 기간 동안 블록체인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거나 매우 높다고 답했다.

자크직은 "블록체인은 마치 매우 강력해진 스프레드시트와 같다. 특정 업무를 자동화하면서도 높은 투명성과 속도, 신뢰성을 보장한다. 또한 트랜잭션 정보에 대한 단일 소스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백 오피스와 미들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을 적용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소스의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소스는 스프레드 시트, csp, 파일,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웨어하우스는 물론 세일즈포스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까지 포함한다. 이후 이를 AI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석하면 유용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자크직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여러 소스의 핵심 데이터 목록을 만드는 것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없애준다. 이런 목록을 일종의 데이터웨어하우스인 '단일 블록체인' 원장에 넣는 방식이다. 저장된 목록은 다양한 금융 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몇 시간동안 데이터를 찾아 연결할 필요 없이, 분석 작업 자체에만 집중해 기업에 실제 도움이 되고 혜택을 줄 수 있는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자크직은 "CFO나 CTO에(chief tax officer), 심지어 일부 CIO에게 이야기하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내부 데이터의 목록을 만드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데이터 목록을 만들고 통합 방법을 결정하면 된다. 그러면 경제학자나 금융 애널리스트 같은 사람의 일상 업무가 훨씬 편리해 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구축한 블록체인에는 기업의 현재 시스템과 공급자, 심지어 고객 데이터까지 저장된다. 이 모든 데이터를 자동으로 취합한다. 결과적으로 단일 정보 소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완벽하지는 않다고 해도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단일 소스 역할로는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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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계도 있다. 블록체인은 ERP 시스템이나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같은 것과 직접 연동할 수는 없다. 이때는 별도로 개발한 API나 GS1 같은 데이터 공유 표준을 이용하면 된다. 기존 시스템과 상호운용성을 구현할 수 있다. GS1은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바코드 프로토콜 중 가장 널리 쓰이는 표준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IBM의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관리 시스템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다. 이 시스템은 GS1 표준을 이용해 기존 기술과 연동해 결과적으로 수동 데이터 입력 작업을 없앴다. 전자 원장에 참여하는 여러 주체 간에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읽어들인다.

IBM 풀드 트러스트 담당 부사장 브릿지 맥더멋은 "우리는 GS1 표준을 API를 통해 우리 솔루션에 쉽게 통합할 수 있는 파일로 변환한다. 기존 시스템 활용을 최적화하는 데 있어 어떤 커넥터가 최적인지 고민해 왔다. 기존 ERP 시스템을 블록체인 데이터로 연결하는 방법 같은 것이다. 일부 기업은 엑셀 스프레드 시트를 이용하는데 기본 개념은 같다"라고 말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API를 이용하면 여러 다양한 시스템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DLT 레더에 추가할 수 있다.

KPMG는 현재 고객사와 함께 이 방식으로 데이터를 취합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실험과 PoC를 진행중이다. 자크직은 "현재 밝힐 수 있는 것은 모든 기존 작업 방식보다 놀랍도록 더 빠르다는 것이다.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미리 모든 알고리즘을 알고 있어야 하고, 데이터 레이크는 미리 메타데이터를 설정해야 한다. 반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해야 할 것은 시스템 인벤터리와 데이터 디렉터리 뿐이다. 이미 많은 기업이 구축을 마친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9.04.11

"재무 임원 60%, 자동화 좋지만 블록체인은 글쎄···"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세금과 금융 담당 임원의 절반 이상이 일상적인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 도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그 해법으로 블록체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인력과 자금, 기술력의 부족 때문이다.
 
ⓒ Getty Images Bank

KPMG가 지난 2월 세금과 금융 담당 임원 4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도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94%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소속된 기업 전체적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 않거나 혹은 모른다고 답했다. 블록체인을 도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인력 부족이 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금(22%), 기술력(22%) 순이었다.

KPMG의 블록체인 담당 리더인 데이빗 자크직은 "C 레벨 임원은 블록체인에 대해 알고 있고 이를 이용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이를 기업에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KPMG에서 자크직이 하는 일은 블록체인이 세금, 거래, 금융, 공급망 관리 같은 백 오피스와 미들 오피스 기능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알리는 것이다. 그는 "블록체인은 관련 기사를 읽으면서 '아하'하고 깨달을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현재 알려진 것 대부분은 암호통화나 기껏해야 DLT(distributed ledger technology)를 사용해 제품 배송을 추적하는 월마트 같은 유통 업체의 사례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이 실제로 부닥친 문제는 백 오피스와 미들 오피스 작업이다. 이른바 '비용 부서'로 여겨지는 것들이다. 자크직은 "이런 부서는 그동안 신기술 적용에 뒤처져 왔다. 프론트 오피스에 투자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기업이 블록체인이란 말을 들었을 때 더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고객을 교육하고 있다. 혜택이 실제 ROI로 나타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KPMG가 올해 초 실시간 조사결과를 보면, IT 임원의 절반 가량은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3년 이내에 현재 소속 기업의 비즈니스 방식을 바꿔 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가장 기대되는 효과로는 효율성 제고를 꼽았다. 응답자의 48%는 비즈니스 관행을 바꿀 것이라고 답했고, 41%는 같은 기간 동안 블록체인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거나 매우 높다고 답했다.

자크직은 "블록체인은 마치 매우 강력해진 스프레드시트와 같다. 특정 업무를 자동화하면서도 높은 투명성과 속도, 신뢰성을 보장한다. 또한 트랜잭션 정보에 대한 단일 소스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백 오피스와 미들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 블록체인을 적용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소스의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소스는 스프레드 시트, csp, 파일,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웨어하우스는 물론 세일즈포스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까지 포함한다. 이후 이를 AI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석하면 유용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자크직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여러 소스의 핵심 데이터 목록을 만드는 것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없애준다. 이런 목록을 일종의 데이터웨어하우스인 '단일 블록체인' 원장에 넣는 방식이다. 저장된 목록은 다양한 금융 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몇 시간동안 데이터를 찾아 연결할 필요 없이, 분석 작업 자체에만 집중해 기업에 실제 도움이 되고 혜택을 줄 수 있는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자크직은 "CFO나 CTO에(chief tax officer), 심지어 일부 CIO에게 이야기하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내부 데이터의 목록을 만드는 것부터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았다.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데이터 목록을 만들고 통합 방법을 결정하면 된다. 그러면 경제학자나 금융 애널리스트 같은 사람의 일상 업무가 훨씬 편리해 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구축한 블록체인에는 기업의 현재 시스템과 공급자, 심지어 고객 데이터까지 저장된다. 이 모든 데이터를 자동으로 취합한다. 결과적으로 단일 정보 소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완벽하지는 않다고 해도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단일 소스 역할로는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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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계도 있다. 블록체인은 ERP 시스템이나 스프레드시트, 데이터베이스 같은 것과 직접 연동할 수는 없다. 이때는 별도로 개발한 API나 GS1 같은 데이터 공유 표준을 이용하면 된다. 기존 시스템과 상호운용성을 구현할 수 있다. GS1은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바코드 프로토콜 중 가장 널리 쓰이는 표준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IBM의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관리 시스템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다. 이 시스템은 GS1 표준을 이용해 기존 기술과 연동해 결과적으로 수동 데이터 입력 작업을 없앴다. 전자 원장에 참여하는 여러 주체 간에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읽어들인다.

IBM 풀드 트러스트 담당 부사장 브릿지 맥더멋은 "우리는 GS1 표준을 API를 통해 우리 솔루션에 쉽게 통합할 수 있는 파일로 변환한다. 기존 시스템 활용을 최적화하는 데 있어 어떤 커넥터가 최적인지 고민해 왔다. 기존 ERP 시스템을 블록체인 데이터로 연결하는 방법 같은 것이다. 일부 기업은 엑셀 스프레드 시트를 이용하는데 기본 개념은 같다"라고 말했다. 비슷한 방식으로, API를 이용하면 여러 다양한 시스템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DLT 레더에 추가할 수 있다.

KPMG는 현재 고객사와 함께 이 방식으로 데이터를 취합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한 실험과 PoC를 진행중이다. 자크직은 "현재 밝힐 수 있는 것은 모든 기존 작업 방식보다 놀랍도록 더 빠르다는 것이다.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미리 모든 알고리즘을 알고 있어야 하고, 데이터 레이크는 미리 메타데이터를 설정해야 한다. 반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해야 할 것은 시스템 인벤터리와 데이터 디렉터리 뿐이다. 이미 많은 기업이 구축을 마친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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