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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탄생 6주년… “사회와 정치의 중심에 서다”

2012.03.23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6년이란 시간은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2006년 3월 21일 첫 트윗이 올라온 이후, 트위터는 많이 변했다.
 
이제 활동 사용자가 1억 4,000만 명, 하루 올라오는 트윗의 개수는 3억 4,000만 개를 돌파했다. 3일에 10억 개 이상의 트윗이 올라오는 것.
 
지난 수요일 트위터는 블로그를 통해서 “@jack(잭 도시, 트위터 이사)가 2006년 3월 첫 스케치를 공개한 이후, 어느 누구도 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툴의 경로를 예측하지 못했다”라고 트위터 탄생 6년을 자축했다. 
 
커런트 애널리시스(Current Analysis)의 애널리스트인 브래드 심민은 트위터가 사용자들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장벽을 무너뜨렸으며,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심민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문화에 깊이 침투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다른 매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가면서, “개인적으로 트위터의 가장 큰 영향은 전통적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분류에 대한 장벽을 무너뜨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트위터에서는 매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명인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어떤 경우에서는 직접 대화를 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트위터는 탄생 이후에 상당한 여정을 걸어왔다. 언젠가는 사람들이 무엇을 입고 있는지,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는 무엇인지, 방금 구매한 토스터기가 어떤 것인지 등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 가득한 소셜 네트워킹으로 치부됐다.
 
그 뒤 트위터는 정치, 자연 재해, 사회운동 등의 이슈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이번 달 초, 트위터는 피임을 지지하는 조지타운 대학교의 한 법대생에 대해 논란이 되는 댓글을 단 보수적인 해설가 러시 림보에 반대하는 사회적 압력을 조직하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트위터는 이번 달에 우간다의 장군 조세프 코니와 그의 부대에 관한 30분짜리 동영상이 입소문이 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오프라 윈프리나 빌 게이츠 같은 유명인이 이 동영상에 대해서 트윗을 해, 4일 동안 유튜브에서 이 동영상의 조회수가 5,700만 가까이 기록했다.
 
이런 변화는 트위터가 지난 6년간 어떻게 진화했는지 보여준다. 2008년에 미국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승리한 이후, 정치가들에게도 필수적인 커뮤니케이션 툴이 됐다.
 
더불어, 작년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 재앙이 있었을 때 생명줄 같은 소셜 사이트 중 하나였다. 2010년 칠레와 아이티의 대지진 때에도 피해지역의 가족과 지인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09년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을 때와, 2011년 이집트의 시위 때에는 주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었다. 
 
트위터를 오용한 사례도 있었다. 뉴욕의 민주당 국회의원이었던 앤소니 위너는 그를 팔로우하는 여러 여성들에게 성적인 트윗과 사진을 보낸 것이 문제가 되어 결국 국회의원에서 사퇴했다.
 
무어 인사이트 & 스트레티지(Moor Insight & Strategy)의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무어헤드는 “트위터는 개인적이고 가벼운 대화에서 매우 심각한 정치적 토론 및 자연 재해, 정권 교체 등에 관한 내용까지 확장됐다”라면서, “트위터의 속도와 단순함이 이런 진화를 이끌었으며, 정치가들, 팝 스타, 그리고 미디어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엔델 그룹(Enderle Group)의 애널리스트 롭 엔델은 트위터의 거대함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트위터는 우리에게 속보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을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한다”라면서, “깊이 보다는 넓이다. 짧은 시간에 수 천명의 의견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엔델은 트위터가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큰 회사나 네트워크에 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반면, 무어헤드는 자체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무어헤드는 “소비자들은 변덕스러우며 플랫폼을 이동하지만, 트위터는 지금까지 강력하게 남아있다”라면서, “먼저 국제적인 성장 기회가 있으며, 여전히 속도와 단순성에 있어서 다른 서비스들과 경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라고 설명했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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