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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미래 좌우할 빅 데이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2012.03.22 Thor Olavsrud   |  CIO


사울에 따르면,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보관한 모든 데이터를 대상으로, 그리고 해당 데이터에 액세스하는데 필요한 인증까지 부여하는 전사적인 보안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적용하고 있는 중이다.

사울은 "이런 방식을 통해 더 탄탄한 보안 체계와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감사 요건을 충족하는 리포팅을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모든 데이터를 자산으로 간주한다. 따라서 누가 그 자산을 확인하고, 변경하고, 삭제할 수 있는지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여기에 암호화 체계를 추가시켰다. 누군가 침입을 해 데이터에 접근을 하더라도, 데이터에 접근을 막는 또 다른 보호책이 마련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짱의 완녹 또한 이런 의견에 동의하며, 빅 데이터를 수집해 이용하는 기업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른바 '독소 데이터(Toxic Data)'를 손에 쥐고 있다는 사실 또한 깨닫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무선통신 회사가 누가 자신들의 네트워크에 로그인하는지, 얼마나 접속을 유지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는 사용자의 행동양태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데이터들이다. 그러나 이 회사가 수집하는 또 다른 사용자 생성 데이터가 있다. 신용카드 번호, 소셜 시큐리티 번호, 구매 양태에 대한 데이터, 사용 패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데이터를 연결해 참조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면 큰 가치가 창출된다. 그러나 동시에 이런 데이터가 독소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 외부로 누출되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갔을 경우이다. 이는 해당 고객 개인은 물론 기업에도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완녹은 이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데이터 일체를 먼저 수집해야 하향식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업들은 철저히 암호화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오랜 기간 방화벽 내부에 데이터를 보호하는 것이 누구나 따르는 방식이었듯, 정지된 데이터를 암호화 하는 것이 누구나 따르는 방식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완녹은 빅 데이터의 경우 아주 확실하게 데이터 암호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착하고 저장하는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기업이 소화하는 모든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런 방식을 꺼려했었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녹은 오픈소스 기반의 툴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비용이 많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성능 감소도 애플리케이션 계층 별로 3~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 키 관리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완녹은 "빅 데이터 보안의 숨겨진 핵심은 키 관리이다. 전체 암호화 프로세스에서 취약한 부분이 키 관리이기 때문이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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