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8

'경쟁 대신 협업' 공동 연구로 상용화 앞당기는 퀀텀 컴퓨팅

George Nott | Computerworld Australia
퀀텀 컴퓨팅 분야의 협력 정신이 공동 연구로 열매를 맺고 있다. 뉴 사우스 웨일대학(UNSW)과 시드니대학 연구자가 함께 이 분야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은 것이다.



최근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게재된 논문을 보면, UNSW의 퀀텀 연구센터 연구팀과 시드니대 연구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큐비트(qubit) 값을 매우 간단하고 편리하게 읽는 기술을 개발해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이 논문의 저자에는 UNSW의 CQC2T(Centre for Quantum Comput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수석 연구자이자 교수인 앤드루 주락, 시드니대의 EQUS(Excellence for Engineered Quantum Systems) 수석 연구자이자 교수인 데이빗 레일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주락은 "이번 논문은 출력 정보를 읽는 단일 게이트 전극 기술과 싱글 샷 큐비트 읽기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자는 2013년 데이빗 레일리 연구팀이, 후자는 2014년 우리 연구팀이 각각 개발했다. 특히 후자는 기존 실리콘 칩 기술로도 제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연구는 '게이트 기반 읽기 메커니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퀀텀 닷 자체를 정의하는 것과 같은 게이트 전극을 이용해 큐비트의 상태를 감지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이론적으로 더 단순한 아키텍처와 작은 게이트를 설계할 수 있다. 주락은 "두 기술의 결합은 퀀텀 컴퓨팅의 확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경쟁 대신 협업
이번 논문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상업적으로 라이벌 관계인 두 기업과 관련된 연구자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주락은 SQC(Silicon Quantum Computing)의 수석 과학자이고, 레일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퀀텀 랩 네트워크 시드니 허브의 디렉터다. 두 사람의 협업은 현재 퀀텀 컴퓨팅 영역에서 벌어지는 경쟁을 넘어서는 생태계의 표상인 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장애 복구 기능과 보편적인 퀀텀 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 규모의 과학적 협업이 핵심이라는 점도 잘 보여준다. 레일리는 "이런 기술은 단일 연구소나 기업이 혼자 만들 수 없다. 대형 IT 기업들 간의 전 세계 규모의 협업이 필요하다. 나는 마이크로소프트 소속이고 앤드루는 SQC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우리의 공동 연구는 성장하는 퀀텀 경제와 강력한 학문적 협업의 성과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비슷한 방식으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한 CQC2T의 디렉터이자 SQC의 수석 과학자인 마이클 시몬는 퀀텀 컴퓨팅 연구 환경을 '매우 경쟁적이면서 동시에 매우 협업적'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실제로 이달 초 시드니대, UNSW, 매콰리대, UTS(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등은 정부 지원을 받는 3500달 달러 규모의 시드니 퀀텀 아카데미(Sydney Quantum Academy)를 공동으로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들 대학의 연구팀과 업계가 퀀텀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인텔의 이머징 기술 연구 담당 디렉터 짐 헬드는 기업과 연구소가 이 긴 여정에서 협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인텔 역시 완전한 퀀텀 컴퓨팅 시스템 개발을 추구하는 기업 중 하나다.

헬드는 "아직 초기 단계 기술 분야에서는 협업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연구 중인 많은 것이 이처럼 비경쟁적이다. 인텔 역시 많은 학계 파트너와 협업할 것이다. 이들 파트너에게 의견을 구하고 다른 연구 성과 위에 새로운 성과를 추가할 것이다. 이러한 퀀텀 컴퓨팅 분야의 협업은 현재까지 시장 가치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연구하는 자연스럽고 더 빨리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9.03.18

'경쟁 대신 협업' 공동 연구로 상용화 앞당기는 퀀텀 컴퓨팅

George Nott | Computerworld Australia
퀀텀 컴퓨팅 분야의 협력 정신이 공동 연구로 열매를 맺고 있다. 뉴 사우스 웨일대학(UNSW)과 시드니대학 연구자가 함께 이 분야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은 것이다.



최근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에 게재된 논문을 보면, UNSW의 퀀텀 연구센터 연구팀과 시드니대 연구팀,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은 큐비트(qubit) 값을 매우 간단하고 편리하게 읽는 기술을 개발해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이 논문의 저자에는 UNSW의 CQC2T(Centre for Quantum Comput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수석 연구자이자 교수인 앤드루 주락, 시드니대의 EQUS(Excellence for Engineered Quantum Systems) 수석 연구자이자 교수인 데이빗 레일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주락은 "이번 논문은 출력 정보를 읽는 단일 게이트 전극 기술과 싱글 샷 큐비트 읽기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자는 2013년 데이빗 레일리 연구팀이, 후자는 2014년 우리 연구팀이 각각 개발했다. 특히 후자는 기존 실리콘 칩 기술로도 제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연구는 '게이트 기반 읽기 메커니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퀀텀 닷 자체를 정의하는 것과 같은 게이트 전극을 이용해 큐비트의 상태를 감지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이론적으로 더 단순한 아키텍처와 작은 게이트를 설계할 수 있다. 주락은 "두 기술의 결합은 퀀텀 컴퓨팅의 확장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경쟁 대신 협업
이번 논문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상업적으로 라이벌 관계인 두 기업과 관련된 연구자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주락은 SQC(Silicon Quantum Computing)의 수석 과학자이고, 레일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퀀텀 랩 네트워크 시드니 허브의 디렉터다. 두 사람의 협업은 현재 퀀텀 컴퓨팅 영역에서 벌어지는 경쟁을 넘어서는 생태계의 표상인 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장애 복구 기능과 보편적인 퀀텀 컴퓨팅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 규모의 과학적 협업이 핵심이라는 점도 잘 보여준다. 레일리는 "이런 기술은 단일 연구소나 기업이 혼자 만들 수 없다. 대형 IT 기업들 간의 전 세계 규모의 협업이 필요하다. 나는 마이크로소프트 소속이고 앤드루는 SQC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우리의 공동 연구는 성장하는 퀀텀 경제와 강력한 학문적 협업의 성과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비슷한 방식으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한 CQC2T의 디렉터이자 SQC의 수석 과학자인 마이클 시몬는 퀀텀 컴퓨팅 연구 환경을 '매우 경쟁적이면서 동시에 매우 협업적'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실제로 이달 초 시드니대, UNSW, 매콰리대, UTS(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 등은 정부 지원을 받는 3500달 달러 규모의 시드니 퀀텀 아카데미(Sydney Quantum Academy)를 공동으로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들 대학의 연구팀과 업계가 퀀텀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인텔의 이머징 기술 연구 담당 디렉터 짐 헬드는 기업과 연구소가 이 긴 여정에서 협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분석했다. 인텔 역시 완전한 퀀텀 컴퓨팅 시스템 개발을 추구하는 기업 중 하나다.

헬드는 "아직 초기 단계 기술 분야에서는 협업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연구 중인 많은 것이 이처럼 비경쟁적이다. 인텔 역시 많은 학계 파트너와 협업할 것이다. 이들 파트너에게 의견을 구하고 다른 연구 성과 위에 새로운 성과를 추가할 것이다. 이러한 퀀텀 컴퓨팅 분야의 협업은 현재까지 시장 가치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연구하는 자연스럽고 더 빨리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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