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5

기고 |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클라우드 록인에 대한 오해

Murli Thirumale | InfoWorld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의 본질은 애플리케이션 구축 장소가 아니라 구축 방식이다. 즉, 기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는 물론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모델의 핵심 근간 기술은 쿠버네티스다. 쿠버네티스가 지난 몇 년간 성공적으로 확산된 이유이기도 하다. 

쿠버네티스는 글로벌 IT팀의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실행 속도를 높여준다. 가치가 낮은 연산 작업을 자동화하여 부가 가치 창출에 집중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쿠버네티스의 핵심 부가 가치는 어느 곳에서나, 즉 어느 데이터 센터 또는 클라우드에서나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에 있다. 
   
필자는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IT 정책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기사를 접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종속(lock-in)을 의미한다”면서 “다들 특정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 즉, 고객의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목표 하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곳의 업체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 주장은 필자가 쿠버네티스처럼 대개 오픈소스 기술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배치하는 대기업들과 작업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맞지 않는다. 반대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도입은 오히려 업체 종속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다.

이는 용어 정의가 어긋난 사례에 불과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조직들로 하여금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역동적인 최신 환경에서 구축하고 실행하게 해 주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CNCF FAQ 참고). 

다수의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배치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핵심이다. 어느 환경에서나 실행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면, 고객을 종속시켜 가격 인상과 서비스 축소를 노리는 업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다수의 환경에서 실행하기 쉬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리눅스 컨테이너에 패키징 되어 있다. 리눅스 컨테이너는 가상 머신(VM) 등과 같은 다른 패키징 기술에 비해 수정 없이 다수 환경에서 더 쉽게 실행된다.

- 주요 클라우드 제공 업체에서 모두 제공하고 있는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활용하면 쿠버네티스가 패키징된 애플리케이션은 수정을 거의 하지 않고 이동시킬 수 있다.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간 손쉬운 이동 경로를 제공하는 셈이다.

- 쿠버네티스용 오픈 스토리지 인터페이스에서의 커뮤니티 발전에 힘입어, 이제 데이터 서비스를 쿠버네티스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데이터는 컨테이너 못지 않은 이동성을 갖추게 되므로 심각한 종속 요소가 사라진다.

이를 실증하는 최근 고객 방문 일화가 있다. 필자는 한 퍼블릭 클라우드에 많은 투자를 한 글로벌 은행의 IT 임원을 만났다. 이 은행에서는 대부분의 워크로드가 단일 클라우드에서 실행되고 있는데, 자체 앱이 쿠버네티스에서 실행되도록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바로 그래야만 그 앱들이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실행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 IT임원은 직원은 이를 ‘핵 긴장 완화’에 비유하면서 “우리가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협력 업체가 더 좋은 협력 업체이다. 우리가 떠나지 않으면 더 좋은 가격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은행은 냉철하고 균형 잡힌 방식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실천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가치를 이해하면서도, 애플리케이션을 필요 시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옮기는 것이 가능한 방식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클라우트 네이티브’를 서버리스 기술과 관리 데이터 서비스와 같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와 동일시 하고 있다. 서버리스 및 관리 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하면 종속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고유 서비스 및 데이터 형태에 종속되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간에 손쉽게 이동할 수 없다. 

그러나 기업들이 쿠버네티스와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이용해 이주를 손쉽게 하는 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종속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본다. 

* Murli Thirumale은 쿠버테티스용 클라우드 네티티브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포트웍스(Portworx)의 공동 설립자 겸 CEO다. ciokr@idg.co.kr

 



2019.03.15

기고 |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클라우드 록인에 대한 오해

Murli Thirumale | InfoWorld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의 본질은 애플리케이션 구축 장소가 아니라 구축 방식이다. 즉, 기업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는 물론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실행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모델의 핵심 근간 기술은 쿠버네티스다. 쿠버네티스가 지난 몇 년간 성공적으로 확산된 이유이기도 하다. 

쿠버네티스는 글로벌 IT팀의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실행 속도를 높여준다. 가치가 낮은 연산 작업을 자동화하여 부가 가치 창출에 집중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쿠버네티스의 핵심 부가 가치는 어느 곳에서나, 즉 어느 데이터 센터 또는 클라우드에서나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에 있다. 
   
필자는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IT 정책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기사를 접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종속(lock-in)을 의미한다”면서 “다들 특정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 즉, 고객의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목표 하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곳의 업체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 주장은 필자가 쿠버네티스처럼 대개 오픈소스 기술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배치하는 대기업들과 작업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맞지 않는다. 반대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도입은 오히려 업체 종속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는다.

이는 용어 정의가 어긋난 사례에 불과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은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조직들로 하여금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역동적인 최신 환경에서 구축하고 실행하게 해 주는 기술”이라고 정의한다(CNCF FAQ 참고). 

다수의 클라우드 환경에 걸쳐 배치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핵심이다. 어느 환경에서나 실행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하면, 고객을 종속시켜 가격 인상과 서비스 축소를 노리는 업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다수의 환경에서 실행하기 쉬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리눅스 컨테이너에 패키징 되어 있다. 리눅스 컨테이너는 가상 머신(VM) 등과 같은 다른 패키징 기술에 비해 수정 없이 다수 환경에서 더 쉽게 실행된다.

- 주요 클라우드 제공 업체에서 모두 제공하고 있는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활용하면 쿠버네티스가 패키징된 애플리케이션은 수정을 거의 하지 않고 이동시킬 수 있다. 기업들에게 클라우드 간 손쉬운 이동 경로를 제공하는 셈이다.

- 쿠버네티스용 오픈 스토리지 인터페이스에서의 커뮤니티 발전에 힘입어, 이제 데이터 서비스를 쿠버네티스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데이터는 컨테이너 못지 않은 이동성을 갖추게 되므로 심각한 종속 요소가 사라진다.

이를 실증하는 최근 고객 방문 일화가 있다. 필자는 한 퍼블릭 클라우드에 많은 투자를 한 글로벌 은행의 IT 임원을 만났다. 이 은행에서는 대부분의 워크로드가 단일 클라우드에서 실행되고 있는데, 자체 앱이 쿠버네티스에서 실행되도록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바로 그래야만 그 앱들이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실행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 IT임원은 직원은 이를 ‘핵 긴장 완화’에 비유하면서 “우리가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협력 업체가 더 좋은 협력 업체이다. 우리가 떠나지 않으면 더 좋은 가격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은행은 냉철하고 균형 잡힌 방식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실천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가치를 이해하면서도, 애플리케이션을 필요 시 다른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옮기는 것이 가능한 방식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클라우트 네이티브’를 서버리스 기술과 관리 데이터 서비스와 같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와 동일시 하고 있다. 서버리스 및 관리 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하면 종속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고유 서비스 및 데이터 형태에 종속되면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간에 손쉽게 이동할 수 없다. 

그러나 기업들이 쿠버네티스와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이용해 이주를 손쉽게 하는 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종속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본다. 

* Murli Thirumale은 쿠버테티스용 클라우드 네티티브 스토리지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 포트웍스(Portworx)의 공동 설립자 겸 CEO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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