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2

아이카에 대한 10가지 오해··· 애플의 지향점은?

Mike Elgan | Computerworld
최근 ‘팀 애플’로 불려 화제가 된 애플의 팀 쿡 CEO는 3월 초 투자자들에게 애플이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아 갈 미래 제품에 ‘배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최근 연간 R&D 예산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크게 확대했다.

나는 애플이 배팅한 이니셔티브 중 하나에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이 포함되어 있다고 믿는다.

식견 있는 독자들, 업계의 유력 인사들, 언론계 사람들과 이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각자 타이탄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자신의 테슬라(Telsa)를 만들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카플레이 대시보드 시스템을 개선시키는 프로젝트일까? 이것도 아니면 중간 지점의 다른 무엇일까?

이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애플이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것이 업계와 교통 부문, 인공지능 부문,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에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파악하려면, 먼저 애플 타이탄 프로젝트와 관련된 많은 잘못된 정보와 오해부터 불식시켜야 한다.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1. 애플은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그램을 중단하려 시도하는 중이다
틀렸다. 애플은 지난달, 4월 16일까지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 직원 190명을 정리해고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매니저 38명, 하드웨어 엔지니어 33명, 제품 디자인 엔지니어 31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2명이 대상이다.

그러나 로이터가 입수한 법정 서류를 근거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타이탄 프로젝트에 파트타임과 풀타임 직원으로 각각 5,000명과 1,200명이 일하고 있다. 정리해고가 발표되었지만, 여전히 수천 명이 타이탄 프로젝트에 매달려 있다는 이야기이다.

2. 애플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은 다른 회사에 뒤쳐져 있다
틀렸다. 일부 언론들은 애플이 웨이모(Waymo) 등 다른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뒤쳐져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캘리포니아 DMV의 공개 자료이다. 정확히 말해, 공공 도로 테스트 동안 ‘자율주행차 해제’에 대한 기록이다. 이는 운전자가 자율주행 상태를 해제하고 수동으로 운전한 횟수이다.

애플의 66 자율주행 렉서스 SUV는 자율주행 해제가 아주 많이 발생했다. 2018년에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한 거리가 7만 9.745마일인 데, 해제 횟수가 6만 5,910회에 달한다. 1.1마일(자율주행 거리)마다 한 번씩 해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구글의 웨이모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다. 웨이모는 평균적으로 1만 1,017마일마다 한 번씩 해제가 발생한다. 자율주행차 해제만 놓고 보면, 공공 도로 테스트를 실시한 28개 회사 중 끝에서 두 번째가 애플이다. 끝자리는 0.4마일마다 한 번씩 해제가 발생한 우버가 차지했다.

그렇지만 정말 필요해서 해제가 된 경우, 그냥 해제를 선택한 경우가 각각 몇 번씩인지 모른다.

애플은 DMV에 보낸 서한에서 보수적으로 자율주행차 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중요성(생명 및 법 위반) 여부를 분류하기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해제율이 다른 회사보다 훨씬 빠르게 개선될 수도 있으며, 보고된 해제율은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력을 가지지 못한다. 

3. 애플은 실리콘 밸리 외곽에 과거 군대에서 사용했던 비밀 테스트 트랙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틀렸다. 많은 언론이 애플이 타이탄 자율주행 자동차를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에서 해군이 사용하다 폐쇄한 테스트 시설을 빌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팩트’는 다르다. 가디안지는 2015년 애플 엔지니어들이 실리콘 밸리 인근에 위치한 2,100 에이커 규모의 과거 해군 시설인 고멘텀 스테이션을 견학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고멘텀 스테이션은 해군이 개념 증명 및 테스트 시설로 유료로 자율주행 자동차 업계에 빌려주고 있는 시설이다. 오래된 도로가 약 20마일 있는 시설이다. 또 고속 주행을 테스트할 수 있는 도로도 있다.

이곳을 테스트 장소로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들이 아주 많다. 애플 또한 여기에서 테스트를 했을 수 있다. 그러나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애플이 단독으로 이 시설을 소유 및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만 분명할 뿐이다.

4. 애플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승용차다
틀렸다.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해 테슬라, 렉서스, 도요타 등의 차량을 떠올린다. 그러나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현재의 자동차와는 여러모로 다를 가능성이 높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양쪽에 빵 두 조각이 있고, 가운데에 고기가 있는 샌드위치에 비교해 생각해보자. 아래쪽 빵은 ‘이동성’과 관련이 있는 부분, 즉 차체와 큰 배터리, 바퀴를 구동하는 전기 모터이다. 위쪽 빵은 ‘자율주행’ 부분, 즉 차량을 안전하게 자율주행시키는 센서(카메라, 광선 레이더 등), 연결성 기술(네트워크), AI이다.

중간에 고기가 있다. 이 고기에 해당되는 부분은 무엇일까?

완전히 자동화된, 그리고 아주 안전한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의 내부는 자동차보다 게임 룸, 사무실, 심지어 호텔 룸에 더 가까울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이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할 수 있는 장소이다.

독일의 잡지 미디어인 ‘Manager Magazin’은 여러 출처를 인용, 애플의 자율주행차는 승용차가 아닌 승합차(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애플 엔지니어들은 차량의 인테리어(내부)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중 미래의 자율주행차에 가장 가까운 형태는 승합차이다. 애플은 또한 테스트 목적에서 폭스바겐 승합차를 타이탄 자율주행차로 개조, 실리콘 밸리 애플 본사 직원들의 출퇴근 및 이동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PAIL(Palo Alto to Infinite Loop)라는 이름이 붙여진 프로그램이다.




2019.03.12

아이카에 대한 10가지 오해··· 애플의 지향점은?

Mike Elgan | Computerworld
최근 ‘팀 애플’로 불려 화제가 된 애플의 팀 쿡 CEO는 3월 초 투자자들에게 애플이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아 갈 미래 제품에 ‘배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최근 연간 R&D 예산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크게 확대했다.

나는 애플이 배팅한 이니셔티브 중 하나에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이 포함되어 있다고 믿는다.

식견 있는 독자들, 업계의 유력 인사들, 언론계 사람들과 이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각자 타이탄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자신의 테슬라(Telsa)를 만들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카플레이 대시보드 시스템을 개선시키는 프로젝트일까? 이것도 아니면 중간 지점의 다른 무엇일까?

이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애플이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것이 업계와 교통 부문, 인공지능 부문,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에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파악하려면, 먼저 애플 타이탄 프로젝트와 관련된 많은 잘못된 정보와 오해부터 불식시켜야 한다.
 
ⓒ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1. 애플은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그램을 중단하려 시도하는 중이다
틀렸다. 애플은 지난달, 4월 16일까지 실리콘 밸리에서 일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부문 직원 190명을 정리해고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매니저 38명, 하드웨어 엔지니어 33명, 제품 디자인 엔지니어 31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2명이 대상이다.

그러나 로이터가 입수한 법정 서류를 근거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타이탄 프로젝트에 파트타임과 풀타임 직원으로 각각 5,000명과 1,200명이 일하고 있다. 정리해고가 발표되었지만, 여전히 수천 명이 타이탄 프로젝트에 매달려 있다는 이야기이다.

2. 애플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은 다른 회사에 뒤쳐져 있다
틀렸다. 일부 언론들은 애플이 웨이모(Waymo) 등 다른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에 뒤쳐져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캘리포니아 DMV의 공개 자료이다. 정확히 말해, 공공 도로 테스트 동안 ‘자율주행차 해제’에 대한 기록이다. 이는 운전자가 자율주행 상태를 해제하고 수동으로 운전한 횟수이다.

애플의 66 자율주행 렉서스 SUV는 자율주행 해제가 아주 많이 발생했다. 2018년에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한 거리가 7만 9.745마일인 데, 해제 횟수가 6만 5,910회에 달한다. 1.1마일(자율주행 거리)마다 한 번씩 해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구글의 웨이모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다. 웨이모는 평균적으로 1만 1,017마일마다 한 번씩 해제가 발생한다. 자율주행차 해제만 놓고 보면, 공공 도로 테스트를 실시한 28개 회사 중 끝에서 두 번째가 애플이다. 끝자리는 0.4마일마다 한 번씩 해제가 발생한 우버가 차지했다.

그렇지만 정말 필요해서 해제가 된 경우, 그냥 해제를 선택한 경우가 각각 몇 번씩인지 모른다.

애플은 DMV에 보낸 서한에서 보수적으로 자율주행차 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중요성(생명 및 법 위반) 여부를 분류하기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애플의 자율주행차 해제율이 다른 회사보다 훨씬 빠르게 개선될 수도 있으며, 보고된 해제율은 애플의 자율주행차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력을 가지지 못한다. 

3. 애플은 실리콘 밸리 외곽에 과거 군대에서 사용했던 비밀 테스트 트랙을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틀렸다. 많은 언론이 애플이 타이탄 자율주행 자동차를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에서 해군이 사용하다 폐쇄한 테스트 시설을 빌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팩트’는 다르다. 가디안지는 2015년 애플 엔지니어들이 실리콘 밸리 인근에 위치한 2,100 에이커 규모의 과거 해군 시설인 고멘텀 스테이션을 견학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고멘텀 스테이션은 해군이 개념 증명 및 테스트 시설로 유료로 자율주행 자동차 업계에 빌려주고 있는 시설이다. 오래된 도로가 약 20마일 있는 시설이다. 또 고속 주행을 테스트할 수 있는 도로도 있다.

이곳을 테스트 장소로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프로젝트들이 아주 많다. 애플 또한 여기에서 테스트를 했을 수 있다. 그러나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애플이 단독으로 이 시설을 소유 및 사용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만 분명할 뿐이다.

4. 애플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승용차다
틀렸다.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해 테슬라, 렉서스, 도요타 등의 차량을 떠올린다. 그러나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현재의 자동차와는 여러모로 다를 가능성이 높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양쪽에 빵 두 조각이 있고, 가운데에 고기가 있는 샌드위치에 비교해 생각해보자. 아래쪽 빵은 ‘이동성’과 관련이 있는 부분, 즉 차체와 큰 배터리, 바퀴를 구동하는 전기 모터이다. 위쪽 빵은 ‘자율주행’ 부분, 즉 차량을 안전하게 자율주행시키는 센서(카메라, 광선 레이더 등), 연결성 기술(네트워크), AI이다.

중간에 고기가 있다. 이 고기에 해당되는 부분은 무엇일까?

완전히 자동화된, 그리고 아주 안전한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의 내부는 자동차보다 게임 룸, 사무실, 심지어 호텔 룸에 더 가까울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이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할 수 있는 장소이다.

독일의 잡지 미디어인 ‘Manager Magazin’은 여러 출처를 인용, 애플의 자율주행차는 승용차가 아닌 승합차(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애플 엔지니어들은 차량의 인테리어(내부)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중 미래의 자율주행차에 가장 가까운 형태는 승합차이다. 애플은 또한 테스트 목적에서 폭스바겐 승합차를 타이탄 자율주행차로 개조, 실리콘 밸리 애플 본사 직원들의 출퇴근 및 이동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PAIL(Palo Alto to Infinite Loop)라는 이름이 붙여진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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