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1

마침내 공개된 갤럭시 폴드··· 비싸고, 크고, 이상할지라도...

Michael Simon | PCWorld
오랜 기다림 끝에 삼성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손에 잡히지 않는 컨셉이나 가려진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실물이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했다. 4월 26일부터 구입 가능하며 최저가가 1,980달러다.

태블릿 크기의 인피니티 플렉스(Infinity Flex)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지난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우리가 본 프로토타입과 유사하다. 큰 프레임과 큰 베젤, 거대한 노치… 즉, 갤럭시 폴드는 모든 1세대 기술이 시작될 때의 모습을 갖췄다. 비싸고, 이상하고, 크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는 중요한 역할을 달성했다. 바로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전에 없던 멀티 태스킹

갤럭시 폴드의 외부에는 4.6인치 화면이 있는데, 내부에는 거대한 7.3인치 QXGA+가 자리하고 있다. 모든 사양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카메라, RAM, 배터리 정도의 사양은 공개됐다.

외부 디스플레이 : 4.6인치 HD+ AMOLED, 21:9
내부 디스플레이 : 7.3인치 QXGA+ AMOLED 4.2:3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855
RAM : 12GB
스토리지 : 512GB
전면 카메라 : 1,000만 화소, f/2.2
후면 카메라 : 1,600만 화소 초광각, f/2.2+1,200만 화소 광각, f/1.5~f/2.5, OIS+1,200만 화소 망원, f/2.4 OIS
내부 카메라 : 1,000만 화소, f/2.2+800만 화소, 심도, f/1.9
배터리 : 4,380mAh

삼성은 또한, 수 천 번 접었다 펴도 변형되지 않는 정교한 힌지를 탑재했으며, AKG 음향 기술이 들어간 스테레오 스피커와 초고속 파일 이동을 위한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 3.0을 지원한다.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힌지 색상을 맞춤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의 색상 조합 ⓒ SAMSUNG

하지만 갤럭시 폴드의 가장 멋진 부분은 동작 방식이다. 삼성은 대형 디스플레이에 맞는 안드로이드 특별 버전을 만들기 위해 구글과 긴밀히 협력했다. 동시에 앱 3개를 구동할 수 있고, 작은 디스플레이와 큰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앱을 바꿀 수 있다. 프로세서와 RAM은 모든 작업을 자연스럽게 처리할 정도로 강력하다. 어쩔 수 없는 버그들이 모두 수정되고 나면, 갤럭시 폴드는 향후 휴대폰과 태블릿 사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갤럭시 폴드의 멀티태스킹은 다른 안드로이드 폰과는 다르다. ⓒ SAMSUNG

휴대폰 크기의 디바이스로 진정한 멀티태스킹 시스템이 구현된 결과로,편하게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고 그 사이에서 콘텐츠를 드래그할 수 있다. 앱 연결 사용성(App Continuity)은 접었다 폈을 때, 혹은 폈다가 잡을 때 앱을 끊김 없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지도를 보다가 갤럭시 폴드를 펼치면 지도가 내부에서 전체 화면으로 확대된다. 갤럭시 폴드를 펼치면 고유의 측면 독에서 메인 앱 외에 추가로 3개의 창을 꺼낼 수 있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폰에서 볼 수 있었던 멀티태스킹이 아니다. 삼성과 구글이 이 기능을 지금껏 고려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미래를 보다

갤럭시 폴드 시연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삼성은 갤럭시 폴드를 개발하면서 휴대폰을 접는 방식과 이유에 대해 고심했음이 분명하며, 그 결과 매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필자는 이 제품을 구입하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2021년에 출시될 제품이 기대된다.
 
오른쪽 위에 커다란 노치가 있다. ⓒ SAMSUNG


삼성은 갤럭시 폴드를 ‘명품 디바이스’로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2,000달러에 가까운 가격은 이를 반영한다. 이만한 돈을 주고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리고 아직 완벽히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 이만한 돈을 낼 사람은 더 적다.

삼성이 타협해야 했던 부분들을 볼 수 있다. 접었을 땐 갤럭시 S10 2개를 겹쳐 놓은 것과 같다. 내부 디스플레이 오른쪽 위에는 거대한 노치가 있고, 이 안에 카메라와 센서가 들어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비율이 긴 편이라 앱이 중앙에 떠있고 그 외 부분은 낭비된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꽤 두껍다. ⓒ SAMSUNG

그렇지만 갤럭시 폴드는 흥미로운 제품이다. 지금부터 5년 후에 삼성이 갤럭시 폴드 3를 1,299달러의 가격으로 내놓고, ‘미래’ 광고처럼 디자인을 재정의한다면 모든 스마트폰을 하찮게 만들 멋진 제품이 될 것이다.

삼성은 갤럭시 폴드를 통해 폼팩터, 멀티태스킹, 그리고 유연성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앞서 언급한 ‘미래’에 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것만은 사실이다. editor@itworld.co.kr
 



2019.02.21

마침내 공개된 갤럭시 폴드··· 비싸고, 크고, 이상할지라도...

Michael Simon | PCWorld
오랜 기다림 끝에 삼성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손에 잡히지 않는 컨셉이나 가려진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실물이며, 갤럭시 폴드(Galaxy Fold)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했다. 4월 26일부터 구입 가능하며 최저가가 1,980달러다.

태블릿 크기의 인피니티 플렉스(Infinity Flex)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지난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우리가 본 프로토타입과 유사하다. 큰 프레임과 큰 베젤, 거대한 노치… 즉, 갤럭시 폴드는 모든 1세대 기술이 시작될 때의 모습을 갖췄다. 비싸고, 이상하고, 크다. 

하지만 갤럭시 폴드는 중요한 역할을 달성했다. 바로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전에 없던 멀티 태스킹

갤럭시 폴드의 외부에는 4.6인치 화면이 있는데, 내부에는 거대한 7.3인치 QXGA+가 자리하고 있다. 모든 사양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카메라, RAM, 배터리 정도의 사양은 공개됐다.

외부 디스플레이 : 4.6인치 HD+ AMOLED, 21:9
내부 디스플레이 : 7.3인치 QXGA+ AMOLED 4.2:3
프로세서 : 스냅드래곤 855
RAM : 12GB
스토리지 : 512GB
전면 카메라 : 1,000만 화소, f/2.2
후면 카메라 : 1,600만 화소 초광각, f/2.2+1,200만 화소 광각, f/1.5~f/2.5, OIS+1,200만 화소 망원, f/2.4 OIS
내부 카메라 : 1,000만 화소, f/2.2+800만 화소, 심도, f/1.9
배터리 : 4,380mAh

삼성은 또한, 수 천 번 접었다 펴도 변형되지 않는 정교한 힌지를 탑재했으며, AKG 음향 기술이 들어간 스테레오 스피커와 초고속 파일 이동을 위한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 3.0을 지원한다.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힌지 색상을 맞춤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의 색상 조합 ⓒ SAMSUNG

하지만 갤럭시 폴드의 가장 멋진 부분은 동작 방식이다. 삼성은 대형 디스플레이에 맞는 안드로이드 특별 버전을 만들기 위해 구글과 긴밀히 협력했다. 동시에 앱 3개를 구동할 수 있고, 작은 디스플레이와 큰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앱을 바꿀 수 있다. 프로세서와 RAM은 모든 작업을 자연스럽게 처리할 정도로 강력하다. 어쩔 수 없는 버그들이 모두 수정되고 나면, 갤럭시 폴드는 향후 휴대폰과 태블릿 사용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
 
갤럭시 폴드의 멀티태스킹은 다른 안드로이드 폰과는 다르다. ⓒ SAMSUNG

휴대폰 크기의 디바이스로 진정한 멀티태스킹 시스템이 구현된 결과로,편하게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고 그 사이에서 콘텐츠를 드래그할 수 있다. 앱 연결 사용성(App Continuity)은 접었다 폈을 때, 혹은 폈다가 잡을 때 앱을 끊김 없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지도를 보다가 갤럭시 폴드를 펼치면 지도가 내부에서 전체 화면으로 확대된다. 갤럭시 폴드를 펼치면 고유의 측면 독에서 메인 앱 외에 추가로 3개의 창을 꺼낼 수 있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폰에서 볼 수 있었던 멀티태스킹이 아니다. 삼성과 구글이 이 기능을 지금껏 고려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미래를 보다

갤럭시 폴드 시연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삼성은 갤럭시 폴드를 개발하면서 휴대폰을 접는 방식과 이유에 대해 고심했음이 분명하며, 그 결과 매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필자는 이 제품을 구입하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2021년에 출시될 제품이 기대된다.
 
오른쪽 위에 커다란 노치가 있다. ⓒ SAMSUNG


삼성은 갤럭시 폴드를 ‘명품 디바이스’로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2,000달러에 가까운 가격은 이를 반영한다. 이만한 돈을 주고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리고 아직 완벽히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 이만한 돈을 낼 사람은 더 적다.

삼성이 타협해야 했던 부분들을 볼 수 있다. 접었을 땐 갤럭시 S10 2개를 겹쳐 놓은 것과 같다. 내부 디스플레이 오른쪽 위에는 거대한 노치가 있고, 이 안에 카메라와 센서가 들어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비율이 긴 편이라 앱이 중앙에 떠있고 그 외 부분은 낭비된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꽤 두껍다. ⓒ SAMSUNG

그렇지만 갤럭시 폴드는 흥미로운 제품이다. 지금부터 5년 후에 삼성이 갤럭시 폴드 3를 1,299달러의 가격으로 내놓고, ‘미래’ 광고처럼 디자인을 재정의한다면 모든 스마트폰을 하찮게 만들 멋진 제품이 될 것이다.

삼성은 갤럭시 폴드를 통해 폼팩터, 멀티태스킹, 그리고 유연성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앞서 언급한 ‘미래’에 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것만은 사실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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