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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용 ARM 서버 실험실' HP, 2분기 중 개소

2012.02.15 Agam Shah  |  IDG News Service
HP가 오는 2분기 ARM 서버 테스트 실험실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클라이언트 기업들이 회사의 절전형 서버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는 장소다.

회사에 따르면 초기 구매자들은 이 곳에서 '레드스톤 서버 개발 플랫폼'이라는 이름의 신형 플랫폼 패밀리로 개발되고 있는 회사의 ARM 절전형 서버를 시험해보고 측정할 수 있게 된다.

레드스톤 플랫폼은 지난 11월 HP가 ARM 기반의 서버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하던 시점에 공개된 것이다. HP는 당시 올해 상반기 중 실험적 서버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HP의 인더스트리 스탠다드 서버 부분 부사장이자 제너럴 매니저 마크 포터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HP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에서의 인터뷰에서 "이 플랫폼 개발이 수순대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용화될 시점에 대해 HP는 아직 언급하지 않고 있다.

ARM 서버를 통해 HP가 공략하려는 시장은, 높은 볼륨의 온라인 트랜젝션을 처리할 수 있으면서도 에너지 효율적 서버를 찾는 웹 기업들이다. ARM 프로세서는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서버 시장에서의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전력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에서다. 애널리스트들은 ARM 서버가 2013년부터는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HP 최초의 ARM 기반 서버는 ARM 라이선스 칼세다(Calxeda) 칩 288개를 4U 랙 마운트 서버에 장착한 모델이다. 에너지코어라고 불리는 칼세다 칩은 ARM 코텍스-A9 프로세서에 기반한 칩으로 4MB 캐시를 포함하고 있으며 80기가비트 패브릭 스위치와 전력 최적화를 위한 관리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전력 소모량은 1.5W다.

HP는 ARM 칩으로 레드스톤 패밀리 작업을 시작했지만 향후 x86 등의 다른 아키텍처 칩을 탑재한 라인업도 레드스톤에 편입시킬 예정이라고 포터는 말했다. 현재 절전형 서버 시장 공략을 위한 기업으로는 아톰 칩의 인텔, 타일레라(Tilera) 등이 있다.

한편 레드스톤 플랫폼은 프로젝트 문샷(Moonshot)의 일환이다. 문샷 프로젝트는 소형 웹 트랜젝션용 절전형 서버 시장에 대한 HP의 광범위 프로젝트다. HP는 이 밖에 오딧세이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보다 미션 크리티컬 환경용 서버 라인에 대한 것이다. HP는 이밖예 프로젝트 보이저(Voyager)의 일환으로 x86 서버 신제품을 이번 주 출시했었다. 이 프로젝트는 전력 및 관리 비용 감소를 위한 데이터센터 업무를 자동화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포터는 문샷이 웹 티어와 클라우스 수요를 겨냥하는 반면, 보이저는 클라우드 및 빅 데이터 니즈에 부응한다고 설명했다. ARM 서버에 대해서는 온라인 트랜젝션 워크로드에 있어 전력과 공간을 90%까지 절감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강조할 방침이다.

포터는 그러나 ARM이 서버용 플랫폼으로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일례로 ARM 서버는 아직 32비트에 그치고 있으며 64비트 제품은 2014년에나 등장한다는 것이다. 서버 분야에서 64비트 컴퓨팅은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중요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32비트와 64비트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ECC 메모리에 대한 것이기도 하다. 이들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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