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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vs. x86’ 윈도우 8 태블릿 선택 FAQ

2012.02.14 Matt Hamblen  |  Computerworld

ARM 기반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오피스 앱에 주목해야 한다.

앞으로 출시될 WOA(Windows on ARM) 태블릿과 x86 기반의 윈도우 8 태블릿을 두고 IT 관리자들의 고민이 예고되고 있다. 물론 아직 정보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WOA 태블릿이 인텔이나 AMD의 x86 또는 x64 기반의 태블릿보다 저렴하고 가벼우면서 더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언급에 따르면, 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윈도우 기반의 레거시 앱들을 WOA 태블릿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WOA 태블릿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 이것은 결국 태블릿 기종을 결정할 IT 관리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태블릿을 어떻게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이것이 정보를 생성하는 전통적인 컴퓨터에 더욱 가까울지, 아니면 J.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잭 골드 애널리스트 표현한 것처럼 소비에 초점을 맞춘 일종의 "앱을 살펴보기 위한 유리창"이 될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이런 쟁점들을 살펴보는데 있어서 염두에 두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WOA 태블릿의 초기 비용은 윈도우 8을 구동하는 X86 또는 X64 태블릿보다 저렴하지 않을까?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ARM 기반의 칩을 장착한 태블릿들이 시장에 확산되어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칩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WOA 태블릿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RM은 현재 스마트폰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애플의 아이패드에도 탑재되어 있다.

단지 하드웨어에서 얼마나 절감될 수 있는지가 분명치 않을 뿐이다. 골드와 알 힐와는 WOA 태블릿이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Kindle Fire)처럼 200달러의 가격대로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ARM 기반의 태블릿의 최저가격은 499달러짜리 입문용 아이패드보다는 저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윈도우가 무거운 OS이기 때문에 저가형 태블릿과는 달리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강력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WOA 태블릿은 엑셀이나 파워포인트 같은 무료 오피스 15 앱이 탑재되지 않는가?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WOA 태블릿은 분명 X86 태블릿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감히 얼마나 저렴할지에 관해 언급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오피스의 가격을 생각할 때, WOA 태블릿은 기기당 100 - 200달러 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힐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제로 WOA 컴퓨터 또는 태블릿에서 무료 오피스 15 앱을 제공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골드는 이와 반대로 오피스15가 실제로 무료로 제공되면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블로그를 통해 WOA에 "새로운 데스크톱용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코드명 '오피스 15' 등이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힐와는 '포함'이라는 단어의 뜻이 오피스 15가 WOA에 무료로 제공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힐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해당 앱을 무료로 제공할 생각이 없었다면 "WOA는 지원한다" 또는 "WOA는 구동한다" 등의 문구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와는 자신이 WOA 소식에 관한 분석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해당 보고서의 정확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힐와의 보고서에는 "모든 WOA 기기는 완전한 버전의 오피스 15가 탑재된다"고 적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문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WOA에서 오피스 15가 무료가 아닐 것이라고 말하지 않는가? 그렇다. 우선 골드는 WOA에서 오피스 15가 무료로 제공된다면 정말 놀라울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들이 완전한 오피스 애플리케이션들을 지원하는 오피스 15를 무료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상황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 앱의 가격은 태블릿 하드웨어의 가격과 맞먹는다."

오피스의 가치를 생각할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힐와는 이미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WOA에서 오피스 스윗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ARM 기반의 기기에 대한 사람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터치화면 태블릿 시장 진출이 늦은 상황이기 때문에 오피스라는 미끼를 이용해 경쟁 태블릿의 사용자를 빼앗아 오려는 전략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힐와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 전쟁에 늦게 참여했기 때문에 포함된 오피스 앱 뿐만이 아니라 완벽한 PC형 관리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잠재적인 사용자 확보를 통한 [WOA] 플랫폼의 초기 성공에 중요할 수 있다"고 자신의 IDC 고객에게 보내는 문서에 적고 있다.

인터뷰에서 힐와는 레거시 윈도우즈 앱이 WOA에서 작동되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은 ARM으로 옮길만한 동기가 필요하다. 오피스가 그 동기가 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15가 정말 무료로 제공되는지 여부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만약 최종 사용자들이 WOA에서 오피스 15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그 비용은 고스란히 제조사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말했다. 힐와는 태블릿 제조사들이 오피스 15 라이선스 취득 비용을 감당하도록 하는 것은 애플이 무선 통신사들에게 아이폰을 판매하고 비용을 보조하기 위한 권한에 대해 상당한 초기 비용을 청구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WOA에서 오피스 앱의 매출 손실 부분을 어떻게 회수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힐와는 말했다.


하드웨어로 돌아가서 ARM은 가격 외에도 이점이 있는가? 알 수 없다. 골드는 WOA 태블릿이 비디오 및 기타 리치미디어(Rich-media)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구동하지 두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ARM이 태블릿과 수백만 개의 스마트폰을 통해 보여준 성능으로 비추어 보건대 전력 면에서 인텔이 지금까지 제공한 것 보다는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WOA는 시장의 그 어떤 태블릿보다도 나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향후 6 ~ 9개월 동안 출시될 안드로이드나 아이패드도 이보다 나을 수는 없을 것이다"고 골드는 말했다.

하드웨어가 기대에 부응한다 하더라도 기존의 윈도우 앱이 WOA에서 구동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가? 의심의 여지 없이 그렇다. 윈도우 기반한 레거시 앱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은 리툴링(Retooling) 없이는 WOA 기기를 활용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개발 비용이 수반된다는 것을 뜻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태블릿에서 ARM을 선택할 때의 최대 난관은 현재 윈도우 PC에서 구동하는 많은 앱을 사용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그 앱들을] WOA에서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힐와는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기업들은 WOA용 앱을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앱 포트폴리오가 완성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라고 평가했다.

골드는 일부 호환성 문제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WOA의 앱 호환성은 기업들에게 있어서 주요 쟁점이 될 것이다. 인텔 기기의 경우 윈도우 7에서 구동되는 구식 앱들이 윈도우 8에서도 구동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ARM 기반 기기의 경우 그렇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오피스 2007을 운용하고 있지만 이 앱이 ARM에서 지원될 가능성은 낮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렇다면 ARM 기반의 기기와 인텔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이것은 태블릿의 용도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골드는 "WOA vs. X86의 근본적인 질문은 기업이 태블릿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WOA 태블릿이 실제로 더 저렴하고 오피스 15가 무료로 제공된다면 X86 태블릿과 비교해 꽤나 매력적일 것이다. 특히 WOA 태블릿은 외근이 잦은 직장인들과 튼튼하면서 휴대성이 강한 하드웨어를 찾는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교체 비용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IT 기관들은 사용자들이 전통적인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태블릿을 데이터 생성에 주로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영상을 감상하거나 기업 앱을 살펴보는 등 데이터 소비에 사용할 것인지도 가늠해 보아야 한다고 골드는 말했다. 그는 후자의 경우 WOA 태블릿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시트릭스를 통해 클라우드에서 실제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것이라면 태블릿은 앱을 들여다보기 위한 하나의 유리창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럴 경우 WOA의 선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면서 구도가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어쨌든 해당 기기들은 올해 말 경에나 출시되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하는 정보들에 귀를 기울여보자.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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